2024년 11월 10일 토요일
공주 금학생태공원길을 걸으면서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낀 오후였다. 흔히 수원지길이라고도 하는 금학생태공원에는 시민들의 힐링을 돕는 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다.
우선 주차장이 넓으며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이 좋으며 생태 하천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곳도 있으며 공주 환경성 건강센터, 공주 치유의 숲, 공주 산림휴양마을과 주변의 체험활동 시설 등이 있는 그야말로 종합 건강 센터라 말하고 싶은 고시다.
금학생태공원에는 아래위 두 개의 저수지가 있는데 옛날의 상수도 근원지라 할 수 있는데 오늘은 그중 아래 저수지 둘레 길을 돌아본 모습이다.
저수지 둑에서 보는 저수지 풍광은 시원한 느낌이다 넓은 수면 위로 각종 시설이 보이고 물에 비친 윤슬이나 떨어지는 낙엽들이 가을을 말해 준다.
저수지 길을 한 바퀴 돌며 보이는 공주문인협회 회원들의 작품들이 잘 게시되어 있어서 알만한 공주의 문인들을 다 만나니 반가웠다. 모두 열심히 문학 활동을 하는 분들이다.
아래 저수지 둘레길을 천천히 돌아보니 전보다 잘 정비된 둘레길이다. 맨발로도 걷기 좋은 길, 그 길 위에 떨어진 낙엽들이 가을 정취를 더해 준다. 이 길을 걷는 사람을 많이 만났다. 정담을 나누면서 걷기 좋은 길이다. 가끔 후드득 거리면 떨어지는 참나뭇잎 소리가 적막을 깨기도 한다.
저수지 상류 쪽에는 시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시설이 있고 공주치유의 숲으로 가는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등산과 관찰 그리고 운동의 기회를 주는 곳이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나무 사이로 보이는 저수지 물과 건너편의 집들이 마음을 평안하게 하니 천천히 걸으면 모든 잡념을 떨칠 수 있을 것 같다.
걷는 길이 안전하게 주변에 가로막이 설치되어 있고 가다가 어려우면 쉴 수 있는 시설도 되어 있다. 금학생태공원길은 걷기 어렵지 않고 저수지만을 한 바퀴 도는데 약 30분이면 충분하다.
아래 저수지에서 위 저수지를 지나서 더 오르면 공주 산림휴양마을인데 오늘은 아래 저수지 둘레길을 돌았다. 나이에 걸맞게 걸어야 한다.
공주 금학생태공원의 주소는 공주시 금학동 111-2다.
11월 9일은 입동이 지났어도 날씨가 온화하여 웃옷을 벗어 들고 걸었다. 좋은 날씨에 멋진 곳을 걸었다.
오늘도 가을이다.
모두 걱정 없이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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