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 일요일일요일이다.론볼장 안 가니 시간이 여유롭다. 원래는 이발 계획이 있었는데 더운 날씨에 유성까지 가기가 뭐 하고 노 여사의 말에 아직 깎을 때가 아니라는 조언을 듣고 나름의 일정을 잡아서 보내기로 했다.9시쯤 집을 나섰다. 101동 앞도 산수유가 커가고 있다. 아직은 파란 산수유 열매를 관심 있게 보고 지났다. 아파트 짓기 전에 내가 열심히 농사짓던 그곳, 소나무가 여전히 서 있다. 층계를 그냥 못 오르고 옆 난간 손잡이를 잡고 천천히 올랐다. 계단 옆에 무성하게 큰 식물, 알아보니 쇠무릎(우슬)으로 나온다. 약재로도 쓴다는데 이렇게 무성하다. 위를 보니 아파트 건물과 키 큰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어 서 있다. 등산로 따라 걷는데 앞에 까치 한 마리 나를 반기나 길을 안내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