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 7

연꽃 구경 공주로 오세요

2025년 6월 20일 금요일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공주시립탁구체육관 옆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보이는 연꽃입니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그냥 지나쳤던 연못을 자세히 보니 여러 곳에서 연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 송이 안 되고 연못 한 배미에서만 피고 있는 모양이지만, 앞으로 연못 전체에서 환하게 핀 연꽃을 구경하게 될 것입니다.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은 주변의 메타세쿼이아길과 가까워서 시원한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주변 풍광 감상하기가 좋습니다. 연못가 산책길로 내려가면 연못의 연꽃을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연꽃과 메타세쿼이아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의 특징입니다. 다른 곳과 차별되기 때문에 요즈음 외지 관광버스로 단체 손님이 함께 즐기러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수 관광 여행사 사장..

푸른 들판 산책의 즐거움

2025년 6월 16일 월요일지금 공주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과 근처 연못가 산책길은 녹음이 짙어 푸른 주변 풍광을 바라보면서 걷는 나의 마음을 안정시킨다. 이런 산책길을 걷는 것은 나에게 참으로 다행이다. 연못가 산책길은 내가 걸을 만큼의 거리를 나에게 맞춰서 걸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해진 거리를 무리하게 억지로 걷는 게 아니라 내가 걸울 수 있을 만큼만 걸으니 좋다는 이야기다.메타세쿼이아는 나만 걷는 게 아니다. 아침 이 시간이면 나와 같이 걷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다. 앞서 멀리 걸어가는 모습을 핸드폰으로 담는 것도 재미있다. 누군지 몰라도 얼글은 안 보여도 파란 숲길을 걷는 사람이 좋아 보인다. 나무 터널을 걸어가는 누군지 모르는 사람의 모습이 잘 어울리는 광경이기에 보기 좋다.연못에는..

비 오는 날의 산책길

2025년 6월 14일 토요일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가문 때에 내리는 오늘의 이 비는 그야말로 단비다. 날마다 걷는 이 길에 비가 온다. 비가 온다고 걷기를 그만 둘 내가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내가 걷는 길, 그 길을 걸어야 한다. 단비를 맞으며 우산도 없이 메타세쿼이아길로 나선다. 후드득 거리며 이파리에서 떨어지는 큰 빗방울을 맞으면서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니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비가 와도 걷는 사람들이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오늘의 비가 밭작물의 가뭄을 해소하고 목말라하는 산천초목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다.주변의 식물이 비를 머금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물방울이 보인다. 둥근 구슬로도 보인다. 이파리의 물방울이 신..

연잎이 크는 모습

2025년 6월 7일 토요일6월 7일 오늘 연못 모습이다.물 고인 연못 여기저기서 연잎이 한창 자라고 있다. 정안천 연못과 그 옆 메타세쿼이아길 아침은 언제나 사람이 많이 보인다. 연못가에는 꽃양귀비가 붉게 피었고 그 옆에서 코끼리 마늘 꽃대가 인도의 사원 지붕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연못 위 언덕에서는 점차 푸른색을 띠고 자라는 메타세쿼이아가 그늘을 만들고 연못가 산책길을 달리는 사람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그늘이 좋아 이 길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 모임을 볼 수 있는 요즈음 아침이다. 나도 매일 이 아침길을 걷는다. 행복하다. 논둑에 한 마리의 왜가리가 보인다. 오늘은 연잎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관심 두어 보아 왔던 그 과정을 적어 본다.먼저 물 위에 연잎이 작게 뜬다. 그 작은 연잎은 조금..

싱그러운 아침

2025년 5월 14일 수요일이 아침이 얼마나 싱그러운가. 아침 창문을 열면 상큼한 아침 공기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환한 햇살을 느끼면서 아침을 맞는다. 시원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고 환한 바깥을 볼 수 있는 오늘이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다. 그렇게 느끼면 더욱 그렇다.론볼장 출근을 위해 걷는 길가에 빨간 장미가 환하다. 일전에 비 맞고 더욱 커진 꽃봉오리가 벌어져 꽃망울을 터뜨린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며칠 있으면 더욱 많은 환한 장미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희망에 산다.길을 걸으면서 이름도 모를 환한 꽃을 보면 핸드폰을 들이댄다. 꼭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물론 검색해 보면 그 이름이 나오겠지만, 요즈음은 수입종인가 개량종인가 내가 어릴 때 자라면서 보던 풀꽃이 아니다. 어쨌든지 요즈음은 여기..

나는 걷는다 오늘을

2025년 5월 12일 월요일오늘은 결코 어제가 아니다.오늘은 어제도 내일도 아닌 오늘이다. 결코 과거도 미래도 아닌 그야말로 오늘이다.오늘 아침에 걸은 길은 엊그제 똑같이 걸었지만, 결코 전 날의 그 모습이 아니다. 나에게 보이는 사물은 같아 보이지만, 결코 같지 않고 어딘가 변한 모습이다. 엊그제 봤던 아카시아꽃이 전과 같지 않고, 길가의 풀꽃이 그대로가 아니다. 매일 시내버스로 가거나 지인의 승용차로 가거나 하던 것을 걸어본 것이 엊그제인데 같은 길을 오늘 다시 걸었지만, 그 주변 모습도 다르고 보이는 사물의 느낌도 같지 않다.요즈음 산천 초목이 푸르러지는 시기여서 녹음이 짙어진다고 하는데 정말 날마다 다르게 변한다. 어제 내린 비를 맞고 걷는 길가의 풀이나 나무가 엊그제의 그 모습이 아니다. 크..

갈색 연못

2024년 9월 19일 목요일이다. 추석 긴 연휴(9월 13~18일까지)가 끝나고 오랜만에 론볼장에 출근하니 회원 모두 반가운 얼굴이다. 추석 명절 잘 쇠셨느냐는 인사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벡만* 님은 론볼장 유리창 닦는 일을 열심히 한다. 일을 꾸준히 찾아서 하는 분이다. 책임감이 강하고 성실한 태도에 회원들은 믿음직스러워하는 분이다.메타세쿼이아길에 오르니 오늘도 메타세쿼이아 산책길을 걷거나 맨발 황톳길을 즐기는 사람이 눈에 띈다. 멋진 메타세쿼이아길이다. 연못에는 이제 연꽃이 보이지 않고 연잎만 보이는데 연잎도 시들어가면서 갈색으로 변하 모습이다. 검푸른 색 젊음을 상징하던 연잎들도 이제 가을을 맞는 것 같다. 언젠가는 저 잎들도 지겠지. 자연 현상은 못 막는다. 언덕 아래 흔들 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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