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공주하숙마을특설무대에서 열린 시낭송대회 모습이다.
나태주 시인의 제7회 풀꽃문학제의 일환으로 빠질 수 없는 나태주 시인의 시를 낭송하는 의미는 그야말로 그 의미가 크므로 전국에서 시 낭송가로 유명한 여러분이 참석했는데 오늘 모두 20명의 출연자가 열심히 낭송하는 현장을 지켜보았다.
대통다리 건너 제민천 따라 걷다 보니 하숙마을 특설무대가 보인다. 이 자리를 축하하는 화환과 화분들로 입구가 환하다..
대회의 취지와 심사 요령, 심사위원 소개 등 대회에 앞서 여러 안내가 있었다.
이 대회는 충청남도와 공주시가 후원하고 나태주풀꽃문학관 운영위원회와 공주시낭송가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본선에 오른 20명의 명단과 낭송 시의 일람이다.
▲유인순 낭송 < 아우내의 별>
▲조연교 낭송 < 대숲 아래서>
▲서춘희 낭송 < 돌계단>
▲진행석과 심사위원석
▲차예의 낭송 < 대숲 아래서>
▲시낭송장에서 익어가는 석류
▲권순정 낭송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윤영숙 낭송 <사는 일>
▲문명숙 낭송 <가을 서한>
▲낭송 대기자
전홍남 낭송 시 아버지를 찾습니다
▲낭송대회가 끝나고 나태주 시인의 가족 백일장에 대한 안내 말씀
▲낭송대회가 끝난 심사위원 자리
▲낭송대회가 끝난 하숙마을 하숙집 마당에 붉게 영근 감
나태주 시인의 시 15편을 지정시 가운데 20명이 낭송한 시는 12편으로 3명씩 낭송한 시는 <사는 일>, <아버지를 찾습니다>이고 2번씩 낭송한 것은 <대숲 아래서>, 아우내의 별>,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 그리고 <꽃피는 도화동>이고 나머지는 한 번씩 낭송되었다. 15편의 시 가운데 한 번도 낭송되지 않은 시는 <너무 그러지 마시어요>, <황홀극치>, 그리고 <약수>다.
이번 시낭송대회를 통하여 나태주 시인의 시를 여러 번 들을 수 있었는데 그로 인해서 시에 쓰인 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나태주 시 가운데 낭송하기 좋은 시들에는 어떤 것이 있나도 알 수 있게 앞으로 시 낭송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 점은 큰 수확이다.
심사원들이 심사를 했으니 그 결과가 발표되겠지만, 그 결과보다도 시를 낭송하는 음성과 음색 그리고 속도와 감정 이런 것들이 듣는 이로 하여금 시의 내용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게 내 개인 생각이다. 낭송가 자신의 낭송은 다름 사람과 견주어 보며 더 좋은 낭송가의 길을 걷는 게 중요하리라 생각된다.
본선에 뽑혀 열심히 낭송한 20명의 낭송가들의 수준 높은 시 낭송은 공주시는 물론 전국의 시 낭송가들의 발전의 기틀이 될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