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33주년 2025년 8월호를 읽고 이 책 내용에서 나름 깨닫고 배운 점을 적는다. 표지 포힘 모두 124쪽의 월간 잡지로 나는 2025년 1년 정기독자다.

1. 정용철 발행이니 쓴 글 제목 <아침을 기다리며>
이 내용 가운데 아침 등산길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한다는 내용에 공감하고 용기를 얻어 나도 실천하고 있다..
조금 큰 소리로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하면 나보다는 작은 소리로 "안녕하세요." 인사한다는 이야기를 읽고 내가 매일 아침 8시 30분쯤 걷는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만나는 사람에게 알거나 모르거나 인사를 건네면 대부분 답례를 한다. 처음은 쑥스럽지만, 자꾸 하니 좀 나아졌다. 그래도 멋쩍은 마음이 여전하다. 어떤 때는 말 대신 고개만 숙이기도 한다. 마날 때마다 인사하는 습관은 좋은 습관이라 생각한다.
'만나면 정답게 인사합시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에 붙은 팻말이다.

"인사는 사랑에서 자란 지혜입니다. 짧은 인사지만 여기서 타인에 대한 존중과 삶에 대한 기쁨이 시작됩니다."
톨스토이는 '내가 아는 모든 것은 사랑하기 때문에 알게 된 것들이다.'
괴테는 '사랑하는 사람은 결코 길을 잃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33년이라는 역사의 무게가 책을 만들어 전하는 <좋은 생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사랑에 뿌리내린 지혜입니다.
여기서 Chat GPT가 말하는 <좋은 생각>은 이렇습니다.
<좋은생각>은 '편안하고 따뜻한 마음의 휴식처'라는 잡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큰 혁신이나 사회 비판보다는 위로, 공감, 소소한 감동을 제고하는 데 강점이 있고, 반대로 지적 깊이, 다양성 부족은 약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지친 일상 속에서 커피 한 잔 하며 잠깐 읽기 좋은 잡지이지만, 시대적 통찰이나 새로움 보다는 익숙하고 포근한 감성에 집중한 잡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행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랑이 좋은 물건을 만들고 사랑이 좋은 가정과 좋은 사회와 좋은 이야기를 만듭니다. 앞으로 우리는 더 밝고 따뜻한 지혜와 사랑 이야기를 찾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속 <좋은생각>을 읽을 것이다.
2. <햇빛이 뜨거울수록 수확은 풍요롭다> 전시 해설가 정우철 님의 글 제목이다.
여기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들판의 수확>도 있고 <밀밭과 이삭을 베는 사람>이 나온다. 들판에서 하는 농사일을 주로 그린 화가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 글의 그림에서 말한다. '의미는 거대한 성취가 아니라 작고 단순한 반복에 깃들어 있다고. 어제와 같은 오늘을 똑같이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삶은 조금씩 나아간다고.' 고흐는 <들판의 수학>을 자신이 이룬 것 중 최고의 성과라고 말했다. 이 그림은 고흐의 삶이었고 지금 우리의 삶이기도 하기에 당신의 하루도 그림 속 들판의 곡식처럼 깊고 단단하게 익어가고 있을 것이다.
3. 김정호 약사님의 글 <조용한 이별>
'모두가 건강해지면 나는 뭘 먹고살지? ' 아픈 사람이 없기를 바라면서도 누군가 아파야 먹고살 수 있는 직업을 가졌다는 모순이 우습기도 하다. 그럼에도 나는 믿는다. 누군가 아플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정말로 행복한 나날이란, 멋지고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여러 진주알을 하나하나 줄로 꿰듯 소박하고 자잘한 기쁨이 조용히 이어지는 날인 것 같아. <빨간 머리 앤>
4. 서윤후 님의 글 <그물코 엮기>에 이런 것이 있다.
'기억이 차지한 자리가 지워지지 않도록 견디는 눅진한 시간이 여름을 닮아서다.' 여기서 눅진하다는 어떤 것일까 알아봤더니
눅진하다~물기가 있어 말랑하면서 끈끈하다. 부드러우면서 끈기가 있다.
5. 윤재윤 님의 <나만의 고용한 밤>
불교에서 보고 듣고 느끼는 것도 먹는 것과 같고 여겨 '촉식(觸食)'이라고 한다.
촉식(觸食)~ 사식(四食)의 하나. 즐거운 생각을 일어나게 하는 촉감을 음식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네이버 사전)
고요함은 단순히 소리 없는 상태가 아니라 마음이 가라앉아 평온한 상태를 뜻한다. 불교에서는 고요를 천둥 같은 고요, '일묵여뢰 (一黙如雷)라고 한다.
일묵여뢰(一黙如雷)는 ‘한 번의 침묵이 오히려 우레와 같다’는 뜻으로, 침묵의 위대한 힘과 고요함의 깊이를 상징하는 불교적 화두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짧은 시간이라도 한 구석에서 눈을 감고 침묵하면 된다. 지하철이야말로 가장 좋은 장소다. 조용히 호흡하면서 기도와 명상, 멍때리기 등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하되 고요함을 유지하면 된다.
마음 챙김 명상,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①의자에 편히 앉아 허리를 곧추 세운다.
②얼굴과 어깨, 등에 힘을 빼고 긴장을 푼다.
③자연스럽게 들숨과 날숨에 신경 쓰며 현재에 집중한다.
④잡년이 떠오르면 이를 알아차리고 호흡에 주의한다. 이런 방식으로 5분이든 10분이든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강하게 만드는 힘> 프리드리히 니체, <위버멘쉬>, 떠오름
작은 씨앗도 햇빛과 물을 받으면 꽃을 피우듯, 감사는 우리 삶을 더 따뜻하고 단단하게 한다. 그러니 감사를 표현하는 것을 망설이지 말자. 굳이 말 안 해도 알 거라는 생각은 접어두자. 작은 고마움이라도 진심을 담아 전하면, 세상이 조금 더 따뜻해지고, 당신도 한층 단단해진다. 결국 감사는 남을 위한 듯 보이지만, 나 자신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가장 확실한 길이다.
행복만을 위해 살지 마라. 행복은 당신이 가는 길에서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지, 목적지 자체가 아니다. 진정한 성장은 때론 불편하고, 아프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기도 한다. 하지만 바로 그 과정 속에서 당신은 깊은 깨달음과 의미를 얻게 되고, 그 덕분에 더 단단해진다. 행복은 그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열매 같은 것이다. 프리드리히 니체의 <위버멘쉬> 출처 : 뉴시안(http://www.newsian.co.kr)
7. <불을 끄고 별을 켜자> 홍혜란 님 글
2003년 8월 22일은 당시까지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한 날이었다. 에너지시민연대는 이날 하루만이라도 에너지의 소중함과 기후 문제를 함께 생각하자는 취지로 8월 22일을 '에너지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밤 9시부터 5분 동안 불을 끄고 별을 켜는 소등 행사가 열린다. 이글에는 에너지 절약에 대한 내용들이 적혀 있다. 절실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이다.
8. <진심을 담은 사랑> 정두현 님 글
'언제부터인가 내가 쓰는 글에 기시감이 들기 시작했다.'
기시감 旣視感
'나는 대본을 들여다볼 때마다 계속해서 어떤 묘한 기시감에서 헤어날 수가 없었다.'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상대를 진심으로 궁금해하고, 좋은 이야기를 쓰고, 비로소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이었다.
9. <건강하게 장보기> 배지영 님 글
단 3초 만에 좋은 식품을 골라내는 법은 바로 원재료명이 간단히 적힌 것을 선택하는 것이다. 원재료명이 초등학생도 알 정도로 쉬운 제품을 고르는 것이다.
10. <뜸 들이기> 김경심 님
마음을 쓰면 훨씬 값진 일이 된다. 시간을 지키고, 진심을 담아 인사하고, 소식을 궁금해하고, 즐겁게 내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 공들이면 보람이 배로 가득 찼다. 봉사는 내가 먹고 남은 것, 남는 시간과 마음, 차마 버리기가 아까워서 주는 것이 아니었다. 소중한 시간을 내서 그들이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애써 뜸 들이는 것이었다.
뒤표지에 이해인 님이 쓴 '<좋은생각>에게'가 있다.
달마다 기다리며 반갑게 기쁘게 꾸준히 읽어 준 좋은 님 중에 나도 낄까? 슬플 때에 위로를 힘들 때엔 용기를 기쁠 때엔 축하를 건네며 다정한 친구처럼 연인처럼 곁에 있어 준 우리 모두의 <좋은생각>이여
좋은 마음 키우는 법 좋은 말 하는 법 좋은 인품 가꾸는 법 좋은 기도 바치는 법을 차분한 눈길과 목소리로 평범한 이야기 속에 꾸준히 알려준 <좋은생각>이여
더 많은 이웃을 초대해 더 많이 행복한 우리가 되어요.
새롭게, 기쁘게, 고맙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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