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4일 일요일
걸어서 10분 걸렸다. 천천히 주변 경관을 살피면서 사진도 찍고 하면서 걷는 공주 거리는 언제나 좋다.
관골서 금강온천까지 가려면 150번 시내버스를 타면 공주 시내를 두루 거치면서 느긋하게 갈 수 있는데 오늘은 100번 시내버스로 공산성 회전교차로에서 내려서 천천히 걷기로 했다. 날씨도 전처럼 무더위가 아니고 구름도 끼어서 걷기 좋아서 걸을만했다.
공산성 회전교차로 버스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앞에 무령왕 동상이 보이고 연문과 건너편에 공산성 서문인 금서루가 보이는 곳으로 휴일에는 고마 열차도 운행하는 공주 관광의 시발점이고 명소인 셈이이다.
백제무령왕릉연문 글씨가 나무에 가리지 않게 하면서 무령왕 동상이 잘 나오는 자리를 찾아서 사진을 찍었다. 내가 구도를 잡은 이곳이 나는 내 맘에 들었다.
제민천 쪽으로 조금만 걸으면 왕릉교가 나오고 왕릉교 양편에 한식 회랑이 길게 세워져 있다. 그곳에서 북쪽으로 흘러가는 제민천 냇물을 사진으로 담았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보이는 것이 황새바위 순교성지이고 오른쪽이 충청남도공주교육지원청이다.
교육지원청 바로 옆에 공주중학교 교문이다. 운동장에는 일요일이지만 야구 선수들이 열심히 연습 중이다. 공주중 38회 박찬호 선수의 모습이 크게 걸려 있다. 공주중학교는 야구뿐만 아니라 안내판을 보니 여러 분야에서 입상 실적을 나타내고 있는 우수한 실력을 지닌 학교임을 과시하고 있다.
회전교차로에서 왕릉교까지 걸으면서 주변을 살피는 재미가 톱톱하다. 걷기 좋은 공주 시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