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20일 토요일
날씨가 가을이다.
선선한 날씨에 아침 공기가 맑다.
메타세쿼이아길 아래 파크골프장은 엊저녁 큰비로 질퍽거리므로 운동하는 사람이 안 보인다. 여기에 비하면 전천후 구장 론볼장은 얼마나 좋은가?
오늘 론볼장 차고 정리에 애쓰는 차 회장과 만수 씨, 도움 주는 용철 씨 모두 고맙다. 어제 산 비누곽 쓸모 있게 놓으니 기분 좋다.

가을길은 좋은 길 의당길은 행복의 길 둑길의 코스모스 오늘도 나를 반긴다.


길가 나무 이름을 알아보니 붉나무란다. 옻나무 종류라는데 흔하지 않은 나무라 낯설다.

의당면 두길, 코스모스길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논배미 가을벼가 제법 누렇다.

코스모스는 계속 피고 있다.


오늘도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동연 어르신, 걸음 속도가 청년이다.

강한 게 이것이다. 길가의 칡넝쿨 순.

여유롭게 산책하는 동연 어르신

유홍초라는 이름의 아주 작은 꽃이 펜스 위로 벋어 올라 피었다.

흔들 그네가 보이는 풍경, 해바라기와 무궁화 그리고 트랙터.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정안천 연못도 이제 가을이 왔다. 연꽃은 보이지 않고 늙어 갈색 된 연잎이 처량하다.


아지고 푸름을 자랑하는 메타세쿼이아, 비 온 뒤라 걷는 사람이 안 보인다.

집 근처의 닥풀꽃

굵어가는 대추와 산수유


무덥던 여름이 가고 가을색이 짙어간다.
세월은 기후의 변화와 같이 간다.
열심히 걷자. 좋은 가을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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