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 44

비 오는 일요일

2022년 7월 31일 7월이 다 가는 일요일, 매일 걷는 길, 오늘도 정안천 산책길을 안 걸을 수 없다. 둘이서 우산 하나씩 챙겨 들고 집을 나섰다. 한아름아파트 근처, 옛 방송국 자리에 안내판이 보인다. 하도 큼직한 것이어서 멀리서도 잘 보인다. 6월에 공사 착공 시작이라는 안내판 착공이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라면 착공 시작은 그 공사 시작을 더 강조하는 것 아닌가. 6월에 착공한다는 안내가 무색하게 오늘이 6월이 아니고 7월도 다 가는 7월 31일이 아닌가. 사람들은 이런 아내판에 관심도 안 두는 모양이다. 옛 방송국과 공주시 장애인복지관 사이에 어린 아카시아가 눈에 확 들어온다. 아카시아도 어린 나무는 이렇게 연한 색으로 뒤의 묵은 나무를 배경으로 나타나 보여 귀엽다. 정안천 둑길을 걸으면서 길 양..

말투에도 연습이 필요합니다

김현정 지음, 2022년 1월에 펴낸 큰 글씨 책입니다. ‘상대를 헤아리는 마음에서 나오는 좋은 대화는 나를 하루하루 단단한 사람으로 만든다!‘ 고 표지에 썼군요. 또, ‘기분 좋은 대화가 일상이 되면 달라지는 마음 대화법’이라고 적었네요. 뒤표지에는 ‘마음을 바꾸었더니 말투가 변하고 관계가 변화했습니다.’ ‘관계를 맺고 잇는 마음 대화법’ ‘좋은 대화의 핵심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가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이런 말들이 있군요. 공주 웅진도서관 열람대의 큰 글씨 책들 중에서 우연히 고른 책인데 좋은 책으로 의미 있는 내용을 잘 읽었습니다. 책 안의 추천사들도 읽었지요. ‘마음에서 나오는 말의 힘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의 격을 높이고, 관계를 맺게 하는 말은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

카테고리 없음 2022.07.31

7월 27일

여전히 날은 덥다. 정안천 연못 풍경은 아침이면 꼭 내가 둘러보는 모습이다. 오늘도 연못을 돌아보면서 지는 꽃, 피는 꽃, 피려는 꽃 등 다양한 연못 모습이 자꾸 눈에 어른 거린다. 찍은 사진을 그냥 지워버릴 수 없다. 같은 모습은 하나도 없다. 당연한 모습의 정안천은 내일도 나를 반길 것이다. 참 맛있는 잔치국수를 오랜만에 맛봤다. 청양 분식 잔치국수. 허영만의 사인이 액자에 넣어 걸려 있다. 7월 1일부터 천 원 올렸다는 안내도 있고 여기서 고를 수 있는 메뉴도 자세히 적었다. 바쁜 날이다. 론볼장서 운동 끝나고 11시 10분쯤 복지관에서 시내버스로 산성시장에서 내려 이곳 산성시장 분식집에서 국수 한 그릇 먹고, 12시 정각에 뜨는 300번 시내버스 타고 유성 충대 정문까지. 거기서 114번 대전 시..

정보 교환

2022년 7월 29일 말 잘하는 사람은 타고나는 것 같다. 나의 말 쏨씨는 늘 빵점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 듣는 사람이 듣기 편하게, 구수하게 하는 말, 그 말 잘하는 사람이 부럽다. 다 쓴 건전지를 더 쓸 수 있는 방법을 아는가? 냉장고 냉동실에 넣었다 쓴다. 충격을 주었다 쓴디. 또 있다. 한 친구의 경험에 의하면 아파트 출입문 여닫는 도어록에 작은 건전지가 여러 개 들어있는데 거의 다 쓰면 삐 소리가 나거나 작동이 느리거나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데 그때 이렇게 해 봤다고. 수명이 거의 다 된 건전지를 빼서 그 위치를 바꿔 끼는 것이다. 이렇게 했더니 그 성능이 되살아났다는 것. 얼마나 더 오래 쓸지는 두고 볼 일. 여하튼 생활에서 경험으로 얻어지는 것들을 오늘 들었다. 1천 원에 7개 건전지를 사..

일주일이 금방

2022년 7월 29일 이번 주는 일정이 바빴던 한 주였다. 대전을 세 번이나 갈 일이 있었고 모임이 세 번이나 있었으니 바쁘게 지내지 않을 수 없었다. 충대병원, 건양대병원 지료로 두 번, 동창모임으로 한 번 3차례 모두 300번 공주 시내버스를 이용했다. 75세 이상에게 주어진 무료 버스카드 덕을 톡톡히 봤다. 충남 도민이 자랑스럽다. 26일은 예가, 28일은 정선 곤드레밥, 오늘은 수통골 세 차례의 회식도 무사히 잘 치렀다. 바쁜 주일 못지않게 대화도 많았고 덕분에 견문도 넓혔고 또, 보람도 느끼 한 주였다. 늙을수록 모임을 정리하는 사람을 보는데 나는 하던 모임만큼은 꾸준히 끝까지 이어갈 생각이다. 동창회, 동호회 모두 만나면 좋은 친구와 동료들이 아닌가. 오늘은 이랬다. 아침 일찍 7시 30분에..

정안천 연못가를 돌다

2022년 7월 28일 아침 7시 55분쯤, 유진 코아루 정류장에서 시내버스로 복지관에서 내리니 8시 정각이다. 론볼 도구를 4 링크 준비하고 긴 발성과 커피로 도착 성명을 낸 다음 벤치에서 넓은 론볼장을 바라보다. 사방 40m 되는 규모의 론볼장이 높은 지붕과 특수 바닥재로 덮인 전천후 론볼장이다. 도내 다은 어느 곳보다 훌륭한 론볼장이다. 메타세쿼이아 길은 오늘도 청량감을 준다. 목요일이지만, 늘 보던 사람과 낯선 사람도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다. 나무 향기가 좋아 마스크를 벗고서 지나는 사람에게 눈인사를 하기도 한다. 주차장을 지나면 어린 메타세쿼이아 길이다. 제법 자란 나무들이 사람 키를 훨씬 넘어 제법 크다. 부근의 큰 화분의 잡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전에는 화분에 멋있는 꽃들이 심..

정안천 여름 매미

2022년 7월 28일 여름이다. 중복 지나고 말복이 얼마 만지 남지 않은 7월 28일, 오늘도 덥지만, 정안천 산책길을 걷는다. 매미 소리가 요란하다. 왕매지 소리다. 말매미라고도 하던가, 어려서 듣던 그 소리다. 매미가 우는 미루나무를 쳐다봐도 매미는 없다. 보이지 않는다. 미루나무 말고도 버드나무에서도 운다. 아침 9시도 안 된 지금, 여기저기서 매미가 우니 한낮이 아니라도 운다. 그 소리가 요란하다. 매미 합창단이 노래하는 것 같다. 합창 소리가 다양하지 않고 단순하다. 그냥 흉내 낼 수 없는 소리다. 오늘은 매미가 우는 모습을 유심히 관찰했다. 우는 것은 왜 우는지 모르지만, 한 번 우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나무 밑을 지나면서 소리가 나면 서서 들어보니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채 1분도 안 ..

정안천 연못, 제법 큰 메타세쿼이아

2022년 7월 26일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연못가 메타세쿼이아가 제법 컸다. 봄 보다 많이 자랐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는 잘 자라는 나무인가 보다. 메타세쿼이아 밑을 걸어가는 사람을 보니 나무가 많이 컸음을 알 수 있다. 뜨거운 햇빛을 받아 잘 나라고 있다. 얼마 안 있으면 제법 그늘을 만들 것 같다. 저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자라면 담양의 그것보다 더 멋질 것이다. 그때에는 공주의 메타세쿼이아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질 것이다. 지금부터 가슴이 뛴다. '2km가 넘는 긴 메타세쿼이아 길이 공주에 있다.' 이 소문이 전국으로 널리 퍼질 때쯤이면 공주의 관광객이 넘쳐날 것이다. 기대가 되다. . 전부터 있던 큰 메타세쿼이아 길

정안천 생태공원

2022년 7월 22일 아침 8시 10분이면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부터 시작하여 주차장 아래 연못을 돌아 정안천 냇물 따라 산책로를 걷어 한 바퀴 돌아오는 게 요즈음 일과다. 시간이 남으면 메타세쿼이아 언덕 아래 흔들 그네에 앉아서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를 달리는 화물자동차를 멀리 보기도 한다. 아침 먹으면 오는 곳이 여기고, 여기 도는 것을 일과로 삼은 지 오래됐다. 다른 곳 아닌 이곳을 오는 이유는 다른 이유가 없다. 공주시 론볼 체육관에서 매일 론볼 경기를 하기 때문이다. 시작은 9시 30분부터이지만, 조금 더 일찍 도착하여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을 걷는 즐거움에 푹 빠졌다고나 할까. 오늘도 걸으면서 날마다 보는 풍경이지만, 여전히 사진에 주변을 담았다. 오늘도 감사한다.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