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명사 무궁화
2022년 8월 4일 칠석 불공에 다녀왔다. 공주 개명사 대웅보전에서 칠석 불공은 열렸다. 40여 명의 신도가 참여한 가운데 주지 스님이 집전하셨다. 삼존불(석가모니 불,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모신 법당에서 지극정성으로 삼배를 여러 번 올렸는데 모두 칠석날에 올리는 정성은 불교의 전통으로 안다. 어려서 칠석날에 어머님 등에 업혀서, 커서는 손을 잡혀서 공암 산제당으로 칠석 불공을 올리러 다녔던 기억이 생생한 나는 칠석 불공은 생소하지 않다. 그래서 요즈음도 다른 사람 못지않게 칠석날의 의미를 안다. 옥황상제의 미움을 받은 견우와 직녀 두 사람을 가로막은 은하수에 다리를 놓아서 만남의 성사를 시키는 까치와 까마귀의 이야기는 언제 들어도 슬프고도 아련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가 싶다. 우리는 숫자 7에 대..
자료실/생활기록
2022. 8. 6. 0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