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2 2

아직도 보이는 연꽃

2024년 9월 12일 목요일, 아직도 정안천 연못에서 연꽃을 봉수 있다. 며칠 동안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연못 산책길을 걷지 않고 흔들 그네에 앉아서 고속도로를 지나는 화물차를 유심히  관찰만 했는데 오늘은 연못 아랫배미 모양이 궁금하여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어서 연못 가까이 가 보았다. 연못의 연꽃은 거의 다 져서 꽃 피었던 흔적만 남았는데 아직 미련이 남아 아쉬움을 만끽하는 듯 꽃잎이 건전한 연꽃 모습이 더러 보였다. 아직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듯 보였다.공주 정안천 연못에 아직도 꽃을 피워서 사람의 눈길을 붙잡는 몇 송이 연꽃들을 본다.거의 연잎만 남은 넓은 연못의 연 대공 가운데 대견스럽게 꽃을 피운채 건재한 꽃들이 보기 좋다.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연못과 메타세쿼이아길을 견주어 걷는 나는 아..

제민천에서 새들과 가까이

2024년 9월 5일 한낮은 참으로 더웠다. 동락회 모임에서 점심을 마치고 오후 2시까지  약속 시간을 보내기 위해 오랜만에  제민천 산책길을 걸었는데 날이 너무 더워서인지 산책길에서 걷는 사람 하나도 만날 수 없었다. 교각 밑에서 낮잠 자는 두 사람만 볼 수 있는 참으로 더운 날이었다.다행히 졸졸졸 흐르는 제민천 냇물을 즐기는 백로와 흰뺨검둥오리들을 만났는데 이 제민천의 새들이 반가웠다. 물오리는 나를 경계하지 않지만, 백로는 나의 접근을 예민하게 감지하여 바로 날아가 버린다. 날아가서 내가 걷는 앞길에 내려앉아 나를 기다리는 듯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서 되도록 가까운 거리에서 그야말로 백로의 긴 다리와 긴 목과 부리를 사진으로 담으려 애썼다.여기 사진에 나온 백로는 여러 마리가 아니라 한 마리 백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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