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407

몸에 좋다는 울금

2020년 12월 3일 2021학년도 수능 시험날이다. 대전 민종이 그동안 공부하느라 애썼는데 오늘 최선을 다하라고 며칠 전에 전화로 격려했는데 아마 나름으로 최선을 다했을 거라고 믿는다. 누구나 자기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사는 것이 좋다. 이발할 시기가 됐다는 아내의 권고에 따라 시내버스 관골 승강장 도착 시각을 보니 5분 남았다. 부리나케 나갔더니 겨우 탈 수 있었다. 이용원은 여기저기 많이 있는데, 반도 문을 열어보니 오늘도 서너 명의 손님이 기다리는 상황 이다.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먼저 내 볼일부터 보기로 하고 반죽동, 봉황동 골목을 누비며 다녔다. 골목길 투어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전화 안 받는 이발소 대목도 아닌데 늘 붐비는 이곳 기술이 좋던지 친절하던지 뭔가 특별한 이발소이다..

충청남도 혁신도시 지정, 더 행복한 충남-대한민국의 중심

2020년 11월 23일 KBS 대전방송 제1 TV에서 11월 23일 오후 시간에 본 영상이다. 충남이 혁신도시로 되어 그 선포식과 함께 축하 무대를 마련했었는데 그 실황을 녹화 방송하는 내용이다.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한참이나 출연하여 그 배경과 의미, 앞으로의 비전을 설명하였다. 설명할 내용을 얼마나 많이 숙지하고 연습했는지 손에 원고 내용을 들고 있었지만, 보지 않고 하나도 막힘없이 아주 자연스럽게 잘하는 발표를 보고 도지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를 느꼈다. 축하 무대를 세 팀 보았는데 젊은이들의 두 무대는 나에게는 별로였고 인순이의 거위의 꿈이 좋았다.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됨에 따라 내포 신도시뿐만 아니라 충남 고루 발전시키겠다는 도지사의 설명을 들었는데 이는 우리 충남의 균현 발전을 위한 생..

요즈음 본 안내표시

2020년 11월 14일 길을 걷다 보면 눈에 띄는 것이 많다. 그중 요즈음 본 것 중에서 몇 가지를 생각한다. 올바른 손 씻기 가장 확실한 건강 습관입니다. 비누로 꼼꼼하게 30초 이상 손 씻기 사용한 휴지는 변기에 물 티슈, 위생용품 등은 수거함에 코로나19 생활 방역실천 지침(공중화장실) 마스크 착용 2m 이상 간격 유지 하기(줄 서기)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리기 30초 이상 손 씻기 의심 증상 있는 경우 사용 자제 스탬프 투어 비콘 시스템 스탬프 투어와 함께하는 즐거운 건강 걷기 이 지역은 블루투스를 이용한 차세대 근거리 무선 통신기술을 사용하는 비콘이 설치되어 있어 특정 지역이나 명소 등을 통과하게 되면 걷쥬 앰에 등록되어 있는 다양한 테마의 투어에서 스탬프를 자동으로 모을 수 있습니다. 테마별..

1970년대 새마을운동, 그 사진전

2020년 10월 31일 공주시 중동의 충남역사박물관 정원에서 열리고 있는 1970년대 새마을운동 사진전에 전시된 사진들입니다. 당시 새마을운동에 참여했던 모든 분들의 노력이 열매 맺어 그 뒤로 사회, 경제, 문화 발전이 앞당겨졌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그 옛날 사지들을 보니까 감회가 새롭습니다. 새벽종이 울렸다고 일찍 일어나서 마을길도 넓히고 마을 길을 청소하고 퇴비도 증산하고 생활을 개선하는 일에 동참했던 사람들의 그 모습들이 자랑스럽습니다. 이런 전시회는 주기적으로 이곳저곳에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집, 우리 동네

2020년 11월 1일 일요일 우리 집, 우리 동네. 정다운 이름입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삶이 다행(多幸) 그것입니다. 나 보다 더 좋은 곳에서 더 좋게 사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나대로 나의 삶이 좋아서 고맙고 해복합니다. 내가 노력해서 된 것이 아니고 나의 운명이 이런 운명이라 그런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나는 운명론자는 아닙니다. 어쨌든 가을입니다. 오늘은, 특히 요즈음은 가을입니다. 가을은 단풍 철입니다. 멀리 가지 않더라도 가깝게 단풍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단풍을 쳐보니 가을이 코 앞에 있습니다. 내 방 창문을 열면 이렇습니다. 우리 동네 입니다. 노란 은행잎이 아름다운 거리입니다. 좋게 보니 좋습니다. 시내버스 정류장이 가깝습니다. 버스를 기다리다 버스..

버리기 아까운 사진

내가 보관하고 있는 사진을 점차 줄이기 위해 좀 마음에 덜 드는 것을 지워나가는데 버리기 아까운 사진이 있어서 붙잡아 놨다 사진응 찍은 때도 꽤 돼서 가물가물한 것도 있고 어디서 찍었는지 모르는 것도 있어서 대충 거슬러 생각하여 적어본다. 순서는 보관된 사진 순서이다. 가을에 이곳 국민체육센터 옆을 지나면서 본 담쟁이인데 무령왕 금제관식처럼 금빛 찬란한 광채를 내뿜는 것 같은 상상을 해보았다. 아마 공산성 임류각 앞 광장에 짝 깔린 질경이 같다. 이곳은 늘 그늘 드는 곳인데 여기서 자라고 있는 질경이의 왕성항 생명력을 본다. 아직 순이 나오지 않은 상태의 모습이 꼭 사슴뿔처럼 생겨서 볼만하다고 느꼈다. 2020년 2월 1일 송산리 고분군 옆 도로를 걸어가면서 보니 울타리에도 문양이 왕비 관식이다.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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