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미소/잔잔한미소 407

사진은 미술이다.

2020년 5월 23일 토요일 우리 방 안에 꽃이 있다. 백합꽃이다. 지난주 토요일, 정안 가서 받은 꽃이다. 다른 꽃도 섞여있었는데 지금은 좀 단조로워졌다. 아내가 꽃다발을 풀어 꽃꽂이했는데 솜씨가 제법이다. 가물도 갈아주고 정성으로 보아주어서 그런가 꽃병에서 두 송이째 핀 것이다. 아직 한 송이가 남았는데 남은 한 송이도 피어날 것이다. 어제 필줄 알았는데 뜸을 들이는 것 같다. 백합 피기를 느긋하게 기다릴 것이다. 백합 이야기를 했는데 초점은 사진 찍는 것이 아무나 잘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백합 사진도 그렇지만, 장미 사진 찍기도 만만치 않다. 아파트 울ㅈ타리가 온통 빨간 장미가 한창인데 이걸 잘 찍을 수가 없다. 어떻게 찍어야할 지 잘 안 된다.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 늘..

기다리는 마음

2020년 5월 29일 토요일 도민리포터 글입니다. 아래 글과 관련됩니다. www.chungnam.go.kr:80/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587446&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14 기다림의 아름다움 기다림의 아름다움우리들 삶을 멋지게 하는 기다림우리 삶에서 기다리지 않고 되는 일은 별로 없습니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나서부터 잠들 때까지 기다림의 연속입니다.정해진 식사 시간을 기� www.chungnam.go.kr 기다리는 마음 장일남의 노래 가사에는 일출봉과 월출봉이 나오고 거기서 해가 뜨고 달이 뜰 텐데 그때 날 데려가라던가. 뭐 그 내용이 기다리는 마음인데 우리 생활에서, 사람 사는 우리 사회에서 기다림은 여러 가지 의미를 담..

5월 장미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아파트 주변에 빨간 장미가 한창이다. 예쁜 모습을 잘 담아보려고 애를 쓰는 데도 사진이 잘 안 된다. 아직 연구심이 부족한 것 같다. 꽃은 계속 피어난다. 모두 빨간색이다. 노란 것도 하얀 것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모구 똑같은 색뿐이니 좀 단조롭다. 그래도 울타리에 넝쿨을 벋어 올라가면서 해마다 피는 장미가 대견스럽다.

관심과 배려

2020년 5월 1일 금요일 며칠 전에 옥룡동 인도를 걸으면서 관심을 둔 장면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평범한 사진이지만, 깊게 생각하면 깊은 뜻을 읽을 수도 있을 것이다. 자동차 도로 옆의 인도는 사람들이 다니는 길이다. 이 인도의 가장자리는 차도와 경계를 이루는데 대개 인도의 가장자리인 차도와 가까운 곳에는 가로수가 서 있다. 아마 가로수를 차도에 심지는 않을 것이다. 어느 거리나 대개 가로수가 심어져 있는데 이 가로수 밑을 유심히 살펴본 적이 있나? 가로수 밑에는 대개 잡초가 자라거나 흙이나 돌, 벽돌이 놓여있다. 가로수 밑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규정도 없으니 지자체마다 동마다 동네마다 다르다. 대전시 문화동 하우스토리 아파트 부근에서 보았는데 거기는 인도의 가로수 밑을 전용 ..

사진 보기

2019년 12월 7일 토요일 내 핸드폰 갤러리에 쌓인 사진을 보면서 그냥 지우기 아까운 몇 점을 기록해 둔다. 추억어린 사진이 될 것이고 보는 사람에게도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다. 1.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2019년 12월 4일, 론볼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잠깐 정안천 연못 산책길에 올라섰더니 안개 낀 이 길을 자전거 타는 사람이 보인다. 구군지도 모르고. 2. 정안천 산책길의 메타세쿼이아 안개 낀 이 길을 묵묵히 혼자 걷는 저 사람, 누구면 어떤가. 3. 공주대 인사대 정원 화백나무 숲에서 연륜 깊은 나무를 가까이서 본다. 멀리서 보는 것과는 사뭇 다르다. 4. 꽃기린 공주 웅진동 금강온천에서 온천욕을 마치고 휴게실에서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 본 하얀 꽃, 이름을 몰라서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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