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에서 기차 타고 천안까지, 그리고…….
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조치원에서 기차 타고 기차 여행한 이야기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공주, 공주 양반이 기차를 처음 본 건 예전의 국민학교 다닐 적 어렸을 때였을 게다
전의에 사시는 당숙 아저씨 댁에 아버지를 따라갔을 때 뒷산 언덕에서 기적소리 울리며 달리던 기차를 본 게 처음이었다.
덜컥거리던 버스만 보고 자란 내가 그 길고 큰 기차를 보니 그 당시 참으로 신기했던 기억이다.
지난봄에도 그랬지만, 이번도 버스 아닌 기차 여행을 했다.
집 나와 외지로 가는 여행은 모든 게 새롭고 신기하다. 그래서 나는 차 타는 여행을 좋아한다. 애들처럼.
나는 코레일 멤버로 집에서 차표 출력도 할 수 있다.
참 편한 세상이다. 인터넷으로 기차 시간과 열차번호와 좌석을 정하여 탈 수 있고 요금도 집에서 내고 기차표도 출력하니
시간 맞춰서 역으로 가면 되는 세상이다.
옛날 기차표는 딱딱한 두꺼운 딱지에 인쇄한 것이었는데 역에서 역무원이 승차하는 사람의 표 하나하나 구멍을 내어 주던 기억이 난다.
어떤 아주머니가
“응, 나, 조치원에서 열 한시 표 끊었어.” 하는 말을 들었다, 아마 차표는 사는 게 아니고 끊는 모양이다.
인터넷으로 공주에서 조치원가는 9시 25분 시내버스를 타야 조치원에서 떠나는 11시 18분 기차를 탈 수 있으니까
집에서 9시 10분쯤 나섰다.
목감기기가 좀 있어서 목에 생기를 줄것 같아 마트에서 목캔디 한 갑을 샀다.
모가가 함유되어서인지 한 알 입에 넣으니 청량감이 돋는다.
사탕 한 알 입에 넣고 버스 정류장 가는 길에 친구 아들이 하는 운동화 세탁소를 지나
정류장에 도착하여 조치원역 가는 버스오기를기다렸다가 탔다.
세종시 장군면사무소를 지나면서 이곳이 공주시 장기면이었는데 생각하면서 세종시로 넘어간 장기면의 추억이 아련하다.
▲이번 정류소는 장군면사무소라는 멘트가 나올 때 시간을 보니 9시 45분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청사
▲조치원역 청사
▲세종시티투어 버스
▲조치원역 화장실의 문구
▲조치원역 대합실
▲조치원역의 작은 도서실
▲조치원역 서울행 열차 타는 곳 4번
조치원역에서 약 20여 분 달린 열차는 천안역에 도착한다.
천안역의 모습이다.
▲천안시 관광 안내도
▲천안시 관광안내소 부근에서 기다리는 친구들
▲이 사진의 의미는?
Eyewear Shop의 의미를 알기 위함이다.
안경류(안경·콘택트렌즈 등)를 파는 전문점을 말함이다.
▲한우 전문 식당 일등한우
여기서 모임이 진행됐다.
오*영, 고*환, 윤*원, 강*호, 허*강, 홍*표, 박*기 그리고 나, 모두 8인이 모였다.
▲떠나는 친구를 배웅하기 위해 천안역 구내까지 나온 홍*표 친구
▲천안을 떠나 다시 조치원역에
▲조치원역에서 떠나는 공주행 시내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