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13일 화요일
이렇게 시간을 아꼈다.
오늘 12시에 수통골에서 교감 강습동기 모임인 88 연우회가 예정되었는데 공주에서 수통골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가기까지 시간 낭비 없이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했다.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떠나는 300번 시내버스는 매 시간 정각에 떠난다. 충남대 정문이 종점인 300번 버스는 정확하게 한 시간마다 출발하는 걸 알고 있으므로 집에서 그 출발 시간 늦지 않게 떠나야 한다. 시간이 어긋나면 한 시간을 다시 기다려야 하므로 정신 차리고 시간 안배를 해야 한다.
12시 모임 시간에 늦지 않게 수통골까지 가려면 걸리는 시간을 계산하니 관골에서 8시 40분에 버스를 타야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여 9시 정각 출발하는 버스를 탈 수 있다. 9시 정각에 출발하는 302번 버스로 반석역에서 내려 전철로 갈아타고 유성온천역 6번 출구로 나가 대온탕에서 온천욕을 즐기고 나와 유성온천역 6번 출구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수통골 종점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타는 계획을 세웠다. 수통골 장수오리 식당은 시내버스 종점부근이라 버스에서 내려서 가장 가까운 식당이므로 멀리 걸을 필요가 없으니 이점이 편리하다.
여유 있게 출발하고 느긋하게 온천욕도 즐기고 편안하게 시내버스 타고 수통골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낸 내가 너무나 잘한 것 같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어떻게 유용하게 쓰느냐는 매우 중요하다. 헛되게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오늘 나의 시간 계획이 잘 맞아서 흐뭇하다.
시간은 금이라는데 시간은 돈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