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1월 3일 화요일내가 매일 걷는 길은 꽃 거리다. 전에는 지금보다 더욱 많은 꽃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덜 하다.길 가 울타리에 빨간 장미가 그렇고 가막살나무 열매며 광나무 또는 박태기나무 열매도 보인다. 이것들이 길을 걷는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오늘도 거의 끝마무리를 하는 듯 장미 넝쿨이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세히 보면 예쁘장하게 붉은빛을 발하는 여러 모양의 장미꽃이 나의 발걸음을 잡는다. 다리도 아픈데 쉴 겸 사진을 찍는다. 가을꽃은 가을가을이라 멋있다. 가로 공원 화분에 심긴 화초가 아름답고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또한 그렇다.꽃은 아니라도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와 억새의 모습은 가을 바로 그 가을 모습이다.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