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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거리

2026년 11월 3일 화요일내가 매일 걷는 길은 꽃 거리다. 전에는 지금보다 더욱 많은 꽃들을 쉽게 볼 수 있었는데 요즈음은 좀 덜 하다.길 가 울타리에 빨간 장미가 그렇고 가막살나무 열매며 광나무 또는 박태기나무 열매도 보인다. 이것들이 길을 걷는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오늘도 거의 끝마무리를 하는 듯 장미 넝쿨이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그 가운데서도 자세히 보면 예쁘장하게 붉은빛을 발하는 여러 모양의 장미꽃이 나의 발걸음을 잡는다. 다리도 아픈데 쉴 겸 사진을 찍는다. 가을꽃은 가을가을이라 멋있다. 가로 공원 화분에 심긴 화초가 아름답고 코스모스와 구절초가 또한 그렇다.꽃은 아니라도 바람에 휘날리는 갈대와 억새의 모습은 가을 바로 그 가을 모습이다. 가을은 낭만의 계절이다.

오늘도 장미를 보면서 걷자

2026년 11월 2일 월요일날마다 걷는 사람이 새삼스럽게 오늘도 걷자는 다짐을 한다. 그만큼 나에게 걷기는 중요한 일과다. 걷기 힘드니까 하는 말이다. 50m만 걸어도 다리가 아프니 쉬고 싶다. 무릎이 아프거나 정강이가 아프거나 말복이 시거나 한 것은 아니라도 다리 근육이 빠져서인지 얼마 걷지 않아도 그 자리에 서고 싶다. 힘이 든다.아침에 집을 나서서 코아루 아파트 울타리 옆을 매일 지나는데 거기에 5월의 장미 아닌 11월의 장미, 그 장미가 오늘도 빨갛다.때 아닌 빨간 장미가 아침 이슬에 생기가 돋은 모습이 예뻐서 한참으로 소소 보면서 사진을 찍는다. 울타리 넝쿨장미가 아직 남아있다는 게 신기하다만, 이제 머지않아 남은 것도 하나둘 없어질 것이다. 볼품 없어진 지 오래됐지만, 그래도 내 눈을 잡아 ..

11월 정기 법회

2026년 11월 1일 일요일 11시에 있었던 개명사 정기법회 모습입니다.단양 광법사 배도운 주지 스님을 법사 스님으로 모시고 여법하게 봉행된 개명사 법회입니다. 신도회 이용수 총무 사회로 가득 거사님의 집전으로 마지막 산회가까지 개명사 합창단의 노래에 맞춰 법회가 잘 이루어졌습니다. 다만, 큰절 행사로 우리 절 주지 스님이 안 계신 가운데 열린 법회는 어딘가 허전했습니다. 오늘 이건성 신도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서 바쁘신 가운데 이렇게 많이 법회에 참석한 여러 신도님께 감사드리면서 구인사 밤 사주 동참과 7일 우리 절을 탐방하시는 관문사 500명 신도님 맞이에 많이 동참여 만전을 기하자 했으며 오늘 법사 스님 법문 말씀 듣고 잘 실천하자고 당부했습니다.오늘 법사 스님 법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절/공주개명사 2026.11.01

유성 여행

2026년 10월 30일 금요일"인생은 여행이다." 누가 한 말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의당면 의당길에서 본 글이다. 어렸을 적 여행은 신났다. 말만 들어도 좋았다. 아니 어른이 돼서도 여행을 생각하면 마음이 들떴다.나는 매일 같은 일과가 계속되니 변화가 없어서 지루하다. 아침 먹고 론볼장 가서 론볼 게임 즐기고 점심 먹고 뒹글거리다가 블로그 글이나 쓰고 하는 일과다. 그러나 오늘은 유성 나들이를 했다. 여행이다. 유성 여행이다.며칠 전에 카톡 알림장으로 우리 모임이 대전 태평동 맛고을 식당에서 12시 30분에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갈까 말까 하다가 여행 삼아 가기로 했다.모임 장소의 위치부터 확인하는 일, 가는 방법, 시간 배정 등 나름으로 계획을 세웠다. 시내버스, 전철 그리고 걷기 등이 내 움직임의 ..

새로 심긴 둑길 메타세쿼이아

2026년 10월 29일 목요일공주 정안천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이 고속도로 근방에서 끝나면 바로 이어서 둑길이다.이 둑길은 의당면 청룡리 주민들이 때맞춰 나무나 화초를 심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오늘 둑길을 걷다 보니 새로움이 발견되었다.둑길 양옆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작은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심긴 것이다.정성껏 심고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물을 준 흔적이 보인다.양쪽 길가에 심긴 메타세쿼이아가 크면 먼저 큰 나무와 어우러져 그야말로 멋진 공주의 명물 메타세쿼이아가 될 것이다. 여러분의 애쓴 보람이 훌륭하게 남을 것이다. 앞으로의 메타세쿼이아길을 기대한다.

장인천 생태공원

2026년 10월 28일 수요일아침 온도를 보니 올 가을 들어 기온이 가장 낮은 1도다. 아침 산책길을 나서서 걷는데 그리 춥지는 않지만, 서리도 오고 사람들 모습을 보아 서늘한 날씨임은 틀림없다.연못이 끝나는 위치에 보행교가 하나 있다. '동혈천보도육교'라는 이름이다. 28m 길이인데 자동차도 사람도 자유롭게 건너는 다리다. 이 다리를 자주 건너 다닌다. 산책로는 여전히 사람들이 걷는다. 여기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다. 누구나 걷는 길에 언제나 사람은 있다. 신관동 아파트 단지가 가깝게 보이는 연못가에서 멀리 월성산도 당겨 보았다. 산책길가에 흔들 그네는 쉬어가려는 사람을 기다린다. 된서리가 온 풀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지만, 실감이 잘 안 난다. 메타세쿼이아길은 언제나 정답다. 밝은 햇살에 나뭇잎이 선..

물새가 많지 않다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오늘 모습입니다.매일 아침 걷는 이곳은 참으로 걷기 좋은 산책로가 있습니다. 그래서 걷는 사람이 늘 있고 자전거 타는 사람도 달리는 사람도 자주 만납니다.아직은 메타세쿼이아가 낙엽 지지 않고 파래서 싱싱해 보입니다만, 연못의 연잎은 누렇게 변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비교적 날씨가 쾌청하고 온화해서 흔들 그네를 즐겨 타는 사람도 있는 걸 보았습니다.정안천 냇물에 얼마나 많은 물오리들이 왔나 천천히 가 보니 늘 있던 장소보다 더 위쪽으로 한 마리의 백로와 대여섯 마리의 흰뺨검둥오리가 보입니다. 백로는 미동도 않고 물오리들은 서서히 헤엄치는 모습입니다.해마다 그 많던 물오리들이 올해는 왜 그 숫자가 많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여하튼 물오리들이 이곳 정안천 ..

조부모님께 사죄 드립니다

2026년 10월 26일 월요일오늘이 음력 9월 열엿새, 전 같으면 기름 냄새 풍기며 온 집안이 북적였을 터인데 오늘은 조용하다. 조부모님 산소가 쌍신동 연미산 중턱에 모셔져 있다. 내 산도 아닌 곳에 조부모님 양위가 쌍분으로 양지바른 곳에 잘 모셔져 있다. 해마다 여동생 셋이서 매제들과 함께 벌초도 깔끔하게 하는 수고를 한다. 올해는 서울 망내도 와서 봉분 흙을 북돋우고 유택을 가지런히 꾸민 것으로 안다. 나는 조부모님 산소에 성묘도 참배도 벌초 행사도 못 간 지 오래다. 이제 80이 넘으니 더욱 어렵다. 산에 오르기가 어렵다. 동생들이 수고하는 걸 나는 잘 안다. 고마운 일이다.조부모님께는 불효 막심한 놈이 된 지 오래라 죄송하기 짝이 없다.오늘 기일을 맞아 조부모님께 사죄의 글을 올린다.할아버님은 ..

나태주 시인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며칠 전부터 벼르던 날이다.나태주풀꽃문학제, 하필 이 큰 행사에 비가 온다.신관동에서 11시쯤 150번 시내버스를 탔다. 신관동, 옥룡동, 금학동을 거치는 시내 코스를 더듬어 중학동에서 내렸다.나태주 시인도 다녔던 공주사범학교, 지금은 공주교육대학교, 그 교문 앞을 150번 시내버스는 지난다. 오늘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유성에서 오는 철용과 약속한 시간보다 미리 도착하여 행사장을 들러 보았다. 비가 오는데도 하숙마을 예정된 특설무대 행사는 진행된다는 걸 확인하고 우선 점심부터 해결해야 했다.13시부터 행사가 시작되므로 그전에 점심을 마칠 생각으로 부근 무궁화회관을 장소로 잡았다. 셋이서 늦지 않게 행사장에 도착했다. 안내석이 있고 무대와 객석 모두 우중에 대비한 제반 설..

제13회 풀꽃문학상 및 제5회 풀꽃동시상 시상식

2026년 10월 24일 토요일 13시 공주 하숙마을 특설무대에서 우중에 열린 시상식에 다녀왔다.우중이지만, 비를 피하여 마련된 행사장에는 전국의 시인과 문인 그리고 공주 시민 등이 모인 자리에서 성대히 행사가 진행되었다. 나태주풀꽃문학관 주최, 풀꽃문학상운영위원회와 풀꽃동시상 운영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시상식은 공주시와 나태주가 후원한 행사다.안내장 표지와 수상자 명단은 아래와 같다. 제9회 풀꽃문학제 주제는 오늘 행사장에는 공주사범 10회 친구 3명이 나태주 시인의 동기동창생으로 참여하여 축하해 주었다.https://blog.naver.com/ih2oo/224452437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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