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마우지가 공주 정안천 냇물에 가끔 보인다. 정안천 연못길을 산책하다 보면 물오리 보다 크고 검은 새, 가마우지다. 가마우지는 언젠가 중국 여행 때 처음 보았는데 그때 본 가마우지는 물고기를 잡아 주인에게 바치는 모습이었다. 작은 배에 근거를 두고 가마우지가 물속에 들어가서 잡아 올린 물고기를 사람이 빼앗는 것으로 기억되는데 관광객인 우리에게 그걸 보여주는 걸 본 적이 있다. 그때 처음 가마우지가 검다는 것을 알았다.여기 정안천에서는 가마우지가 물고기 잡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다만 물속이 아닌 곳에 나와 서서 날개 깃털을 넓게 펴서 젖은 몸을 바람에 말리는 모습을 여러 번 봤다. 오늘도 몸 말리기 위해 몸집을 키운 가마우지가 보였다.▲중국 여행 때 본 가마우지 ▲정안천 냇물에서 몸을 말리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