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8일 토요일공주 중동사거리 형제한의원에서 후각 치료 침을 맞고 토요일 점심을 공주 산성시장에서 먹었다. 혼밥이다.공주 산성시장은 제법 큰 시장이다. 장날이 아니어서 사람들은 많지 않았으나 오늘은 청양분식에서 잔치국수 한 그릇 먹으려 가다가 갑자기 순댓국밥 골목이 눈에 띄어 순댓국 생각이 불현듯 나서 그걸 먹기로 하고 들어 갔다.방송에도 나오고 널리 선전되어 더 알려진 시골집 식당인데 과연 오늘도 많은 손님이 자리하고 있었다. 점심인데 순대국밥과 곁들인 반주가 얼큰하게 오른 두 사람의 친구로 보이는 분들의 구수한 언성 높은 대화는 좀 목청이 컸으나 그냥 들을 만했다. 모둠 순대국밥 한 그릇에 1만 원, 미리 나온 밑반찬과 내장 허파 서너 첨은 나의 구미를 돋웠다. 모둠 순대국밥은 나에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