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30일

 

론볼 클럽 강ㄱㅇ 회장님이 주셔서 죽이지 않고 잘 키운 보람으로 요즈음 꽃을 본다.

방 안에서 겨울에 피는 꽃이 그리 많지 않은데 여러 날 꽃을 보고 있다.

 

우리 집에서 자라는 이 식물 이름이 뭔지, 꽃은 어떤지 궁금한 마음으로 호기심에 적당히 물도 주고 관심을 기울여 키웠더니 제법 몸집도 크고 다복하게 꽃도 피어서 신기하다.

다른 화초보다 성장이 좋아서 쉽게 키가 크는데 한없이 클 것 같아 겁도 없이 순을 잘랐더니 꽃봉오리가 생긴 것이다.

누구의 조언을 받은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으로 순을 자르면 키가 안 크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라는 순을 자르고 보니 자른 바로밑에서 꽃봉오리가 생긴 것이다. 2층으로.

 

어떻게 생긴 꽃이 피려나 처음 보는 것이라 궁금 속에서 기다리는데 냉큼 꽃이 피지 않고 오래 뜸을 들이는 것이다.

드디어 핀 꽃 모양을 보니 마치 천사나팔 같은 모양으로 피는데 그 모양이 아주 작고 총총히 매달린 모습이다.

빛깔은 끄트머리가 약간 보랏빛이 돌고 꽃자루는 연둣빛 나팔 모양이다.

향기를 맡아보니 향기는 하나도 안 난다.

한 번 핀 꽃이 쉽게 지지 않고 오래도 간다.

날마다 나의 눈길을 사로잡는 이 꽃나무를 검색해 보니 만손초(萬孫草)란다.

 

자랄 때 잎 가장자리에 작은 돌기들이 수없이 많이 돋아서 왜 그런가 봤더니 그 돌기 하나하나가 떨어지면 한 포기의 꽃나무가 뿌리내려 사는 것이다.

▲만손초(2022년 8월 19일)

 

그러니 씨 뿌려서 꽃나무가 발아하여 어린싹이 자라는 것이 아니라 애초부터 완전한 개체가 형성되어 한 그루의 꽃나무가 형성되니 수많은 자손을 퍼뜨린다는 만손초 이름이 걸맞은 화초다.

만손초는 돌나무과의 다육식물로 마다가스카르가 원산지이며 겨울에 꽃을 피운다.

만 개의 자손을 가진다는 식물이라 하여 만손초로 불린다고 한다.

만손초 잎 가장자리에 작은 잎 같은 돌기가 생기는데 이것을 클론이라고 한다는데 이 클론이 땅에 떨어지면 뿌리가 내려 만손초가 된다고 한다.. 번식력이 매우 좋은 식물이다.

만손초의 꽃말은 '설렘', '자손 번식', '사업 번창'이라니 집들이나 개업 선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만손초는 공기 정화와 전자파 차단에도 좋은 식물이라니 잘 키워 효과를 보아야겠다.

▲만손초(2022년 12월 23일)

 

 

 

▲1월 28일 만손초 꽃

2023년 3월 15일의 만손초 모습이다. 꽃 핀 지 두 달도 넘었다. 오래도 간다.

3월 15일 현재 만손초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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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6일 19시 40분에 KBS1에서 방송되는 '우리말 겨루기'를 듣다가 

우리말이 어렵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낱말도 어느 것이 옳은지,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주 이 방송을 보지만,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많이 나온다.

 

방송 내용을 보면 보통 사람이 흔히 쓰지 않는 용어도 나오고, 흔히 쓰면서도 잘못 쓰는 것도 있고

우리말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걸 느낀다.

방송을 보면서 우리말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 문제 가운데 몇 가지를 방송을 보면서 찍은 사진으로 공부하고자 한다.

다음 두 말 중 맞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인데

출연자가 세 가지 다 맞혔다.

 

 

쓰레바지가 아니고 쓰레받기

고난이도가 아니고 고난도

맥적게가 아니고 맥쩍게를 정답으로 했다.

 

 

 

 

다음은 띄어쓰기 문제인데

다음과 같은 내용의 문제가 제시되었다.

 

 

 

출연자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단 한 곳만 틀렸다.

"자리잡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한다고.

 

이 프로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이야기다.

태도가 상냥하면서 적절한 언어 구사로 상황에 맞는 진행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오답과 정답의 결과를 말할 때 너무 뜸을 들이는 것 같고

"확신하시나요?", "맞는 것 같아요?" 등 군더더기 같은 말은 불필요한 말 같이 생각되어

오답은 좀 느리게 말하고 정답은 "정답입니다!" 이렇게 빨리 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연자의 심정을 애타게 하거나 실망감을 주는 태도는 아나운서로서 바른 자세는 아닐 것으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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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산문집 <익숙하고도 소소한 것들>은 모두 4부로 나뉘어

모두 45편의 수필이 실렸는데

1부 요후경

2부 손가락이 안 보일 때까지

3부 책을 버리며

4부 원이 통신이며 그중 1부 요후경에는 11편의 산문이 실렸다.

'방학숙제'는 1부의 세 번째 제목이다.

수필집의 다른 글보다 좀 긴 6쪽 분량의 글을 분석해 보니

방학식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준 방학 숙제 관련 훈화 내용

교장의 방학 숙제가 된 학생들로부터 받은 영어 메일 답장 쓰기로 나뉜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방학을 보람되게 보내게 할까 하는 생각에서

방학 숙제라는 제목의 심호택 시인의 시를 전교생에게 복사하여 나누어 주고

악기 배우기 일기 쓰기, 운동하기 등 요구하려다 학생들의 실정을 감안하여 

그 생각을 접고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소재로 삼으라는 뜻이라고 했다.

 

전교생에게 준 시가 어떤 것인지 알아보니 다음과 같다.

 

                         방학숙제
                                                        - 심호택
 동무들과 망둥어 낚으러 오가는 길
어느 날 벼포기 알배고 논두렁콩 매달리면서
들판 건너 하늘 훤하게 떠오르면
여름도 그만이다
개학 날짜 다가오는 것 원수 같아라
밀려 나자빠진 방학숙제
학교 가기 하루 전날
그날도 저녁 먹고 나서야 주섬주섬 챙기는데
일기 쓰기 제일로 골치 아퍼라
한 달 것 한나절에 지어내기도 막막하거니와
그중에서도 고약한 일은
찌푸렸다 갰다 그날그날 날씨 모르겠는 것
가물거리는 등잔불 아래
모기 뜯기며 고민하는 모양 안되었던지
동네 마실꾼까지 거들고 나서는데
한 달 전 그때 비 왔느니라--
무슨 소리냐 땡볕에 까치란 놈 대가리 깨지겠더라--
아니여 아니여 비가 오락가락했느니라--
밤은 깊어가고 졸음은 쏟아지고
제기랄 것 도대체 누구 말을 들어야 하나

 

읽어보니 실감 나는 글이다.

지금 실정과는 먼 옛날 정경이다.

지금 아이들에게는 안 먹히는 말들이다.

이 시를 부모님과 같이 읽고 대화할 요즘 아이들이 어디 있겠나?

내 생각이다.

 

학창 시절에 일기 쓰는 것이 별 것 아니 것 같아도

글쓰기 능력은 사춘기 때 연애변지 쓰기를 통해서 장족의 발전을 이룬다고

하고 싶었는데

언제나처럼 아이들은 교장선생님의 긴 훈화를 싫어한다.

더구나 방학하는 날은 말할 것 없다.

의도대로 못하고 짧게 훈화를 마치고 박수를 받았다는 예기.

 

영어교사가 학생들에게 낸 영어 메일 쓰기를 교장선생님에게 보내라는 숙제

수많은 학생들의 영어 메일 답장 쓰는 교장의 숙제에 고심하는 상황을 읽을 수 있었다.

 

방학 숙제치고 참으로 어려운 숙제를 해야만 했던 그 방학

교장 선생님의 입장을 이해한다.

물론 영어 전공 선생님이었으니 큰 문제는 없었을 것으로 나는 안다.

아마 즐거운 비명이었을 것 같다.

신통한 아이들이 산통스러웠을 거다.

 

어쨌던지 학생은 방학 숙제 없는 방학이 좋겠지만,

선생이나 부모는 애들을 그냥 놓게 하면 안 되는 거지.

 

일기 쓰기나 채집의 장점을 알리는 것은 좋으나

의무적으로 하도록 하는 것은 부작용도 따른다는 것

그러니 다른 실천적인 활동을 숙제로 내는 것을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싶다.

 

숙제는 방학 숙제나 다른 숙제나 모두 그야말로 숙제다.

꽃 해야만 하는 과정이니 하면 기분 좋은데 안 하면 껄끄러운 게 숙제다.

숙제를 해결하면 내일이 즐거운데 못하면 만나기가 두렵다.

숙제는 숙제다.

이런 숙제를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좋아할 리 없지 않은가?

당연하다.

이 세상을 살면서 주어진 숙제를 해결하면서 이루어진 좋은 결과가 하나둘이 아니잖은가.

나에게 주어진 과제, 숙제를 두려워 말고 능동적으로 해결하려 마음먹고 기꺼이 해 내는 능력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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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철 수필집의 '곰보빵' 이야기다.

▲신원철 수필집 <익숙하고도 소소한 것들> 표지

 

 

곰보빵을 사전에서 본 내용이다.

'밀가루에 설탕, 달걀, 버터 따위를 섞어서 반죽하여 표면을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구워 낸 빵'이다.

소보로빵 또는 소보로라고도 한다. 

▲곰보빵

 

지금 제과점에 가면 이름 모를 각종 빵이 수없이 많은데

나는 글쓴이처럼 곰보빵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단팥빵이나 크림빵 또 도넛 같은 것에 마음이 끌린다.

값도 싸고, 먹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곰보빵과 잔팥빵

빵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신원철 수필집>에서 지은이의 수필 곰보빵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게 된 덕분이다.

지은이는 곰보빵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그려나갔는데

그럴듯하다는 공감이 간다.

그래서 신원철 님의 수필 읽기를 즐겨하고 읽기 편하다.

 

기왕에 빵 이야기가 나왔으니 나의 빵 이야기도 하고 싶다.

곰보빵은 사실 예전엔 몰랐던 빵이다.

내가 학교 다닐 적엔 찐빵이나 국화빵이었지 어디 소보로빵이라는 곰보빵이 있었나. 

지금도 공주 중동 사거리에 가면 옛날 술빵을 살 수 있는데

옛날에는 집에서 밀가루 반죽에 소다나 이스트 넣고 속에 팥 앙금을 넣어 찐 팥빵이 맛있었지 싶다.

 

여하튼 학교 다닐 때 사 먹던 그 찐빵이나 만두 맛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학교 매점에서 어묵 국물 구수한 냄새와 야채와 쇠고기 속 들은 만두 맛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

 

또 지금의 금강교 남단에 60년대만 해도 찐빵집이 있었는데

큰 건물이 아니고 포장을 친 좁은 작은 공간에서

오가는 사람들에게 팔던 아주머니의 찐 삥을 사 먹던 기억이다.

용돈이 없으니 참고서 산다고 돈 타다 그 빵 사 먹던 이놈이 이제 다 늙어가는데 

당시 어른들은 사실을 알고 눈 감아주셨을 것 같다.

어쨌던지 어린 시절에 먹던 빵, 그 빵 맛은 지금은 없다.

 

또 지금 중동 사거리에서 전 국민은행 자리 중간 지점에 최은창 병원이 있었는데

그 골목 입구의 국화빵 맛은 지금도 먹고 싶은데 그런 국화빵 집 어디 없나?

그곳은 차부 앞 골목이었으니

사람도 많이 다녔고 빵도 잘 팔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 그 골목 건너편은 스포츠 용품점이 들어섰는데 바로 그 자리가 버스 터미널 자리였다.

버스터미널 부근 국화 빵틀 옆에는 기다리는 사람이 많았었다.

 

국화빵이건 찐빵이건 만두건 모두 어릴 적에 맛있게 먹던 빵이었는데

지금은 입맛이 변했나 전만큼 맛이 없는 건 사실이다.

 

자은이의 곰보빵 이야기로 돌아가서

단팥빵보다 곰보빵을 더 좋아한 이유를 밝히고 있는데

곰보빵의 겉은 울퉁불퉁한 것이 특징이다.

울퉁불퉁한 것이 온전한 것에서 파낸 것이 아니고 빵 몸뚱이에 두툼하게 더 얹어 덧 붙여 바른 것이다.

그 조각을 떼어먹는 재미가 있다고 표현했다.

곰보빵을 그냥 먹는 게 아니라 단맛이 나는 그 울퉁불퉁한 부분을 떼어먹는 재미를 설명한 것이다.

먹기 위해 떼어낼 때 그 부스러기가 안 떨어질 수 없다.

방바닥이나 주변의 너저분한 상태를 안 만들 수 없고 누군가는 소제해야 하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우선 그 곰보 부분을 떼어먹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 순간이 중요한 것이니까.

 

곰보빵을 소보로빵이라고도 하는데

곰보빵은 사전에 있어도 소보로빵은 곰보빵의 잘못된 표현이라고 표시됐다.

 

소보로는 일본어 사전에서.

そぼろ로 흩어져 엉클어지는 모양, 찐 생선을 으깨서 만든 식품으로 풀이하고 있다.

일본말 소보로빵 보다 곰보빵으로 부르는 게 좋겠다.

곰보빵도 좋은 이름 같지 않지만.

 

그 빵, 곰보빵을 먹기 위해 꾀병으로 결석할 정도였다니 지은이의 곰보빵에 대한 애착은 쉽게 짐작이 가는 부분이다.

 

그런 곰보빵에 얽힌 사연으로 인하여 이 만큼 성장했고 살아왔고 성공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과거를 회상하는가 보다.

 

하나의 작은 곰보빵, 값도 비싸진 않은 빵, 그러나

이 빵 하나에 담긴 추억은 어쩌면 크나큰 의미가 담겨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저자와는 달리 국화빵, 찐빵과 만두에 담긴 나의 생각을 더듬게 해 준 것은 어쩌면 지은이의 글 때문이다.

 

비닐에 포장된 단팥빵이나 곰보빵 한 개에 1,600원이면 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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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정원의 산수유 열매가 빨갛습니다.

 

이른 봄에 잎이 피기 전에 노란 꽃이 피었던 산수유는 파란 열매를 맺어 자라더니

12월 8일 현재 빨갛고 탱탱하던 열매가 이제는 말랑거리서 하나 따서 씨 빼고 입에 넣으니

떫고 시고 달착지근한 맛입니다.

 

잎이 다 떨어져서 빨간 열매만 매달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집 가까이에 있는 나무라 올 적 갈 적 지나면서 본 산수유라 잘 관찰할 수 있었지요.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면 지나다 사진을 찍어두었지요.

지금 보니 산수유의 일생을 기록한 셈입니다.

 

산수유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랍니다.

열매는 사람에게 좋은 약효가 있답니다.

 

그러나 산수유 씨는 몸에 해롭다니 안 먹는 게 좋고요.

씨 빼고 말려서 차를 끓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나 봅니다.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열매가 내무에서 그냥 말라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따가는 사람도 없고 그냥 두고 봐야지요.

 

산수유의 일생을 봅니다.

 

3월 5일

 

5월 9일

 

 

11월 13일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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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23일 20시 30분 EBS 방송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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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0일

 

정안천 산책길에서 만난 갈대와 억새입니다.

 

바람에 날리는 갈대와 같다는 그 갈대는 이런 모습입니다.

 

 

 

다음은 억새입니다.

갈대는 약간의 갈색이 돋습니다만, 억새는 은빛입니다.

 

 

 

하나 더 이번엔 강아지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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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23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에 놓인 화분, 거기에 탐스런 꽃이 다복하게 피어 있다.

수국이란다.

 

공주시에서 화분에 옮겨 심었고 화분이 마르지 않게

가끔 자동차에 물을 실어와서 급수를 한다.

 

이곳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꽃구경도 시키고 있다.

 

공주시의 배려에 감사한다.

수국은 불두화라고도 들었는데 절 마당에 복스럽게 피어난 모습을 본 기억이 난다.

 

다음백과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수국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옛사람들이 나무 이름을 붙일 때는 특징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금세 알 수 있게 하여 감탄을

100.daum.net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주물러 예쁘고 달콤하게 만드는 데 소질이 있는 일본인들은 중국 수국을 가져다 이리저리 교배시켜 오늘날 우리가 키우는 원예품종 수국으로 만들었다. 불행히도 이 과정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없어지는 거세를 당하여 씨를 맺을 수 없는 석녀가 되어 버렸다.

《물명고》에 보면 수국은 처음엔 파랗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하얗게 되며, 모란과 거의 같은 때 핀다고 한다. 옛 어른들은 지금 우리가 감상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원예품종 수국이 아니라 그 이전의 중국 수국을 그대로 가져다 심고 즐긴 것으로 생각된다.

수국은 중부 이남의 절이나 정원에서 널리 심는 작은 나무다. 키가 1미터 정도까지 자라며 갈잎 나무이나, 녹색에 가까운 여러 개의 줄기가 올라와 포기를 이루고 있어서 나무가 아닌 풀처럼 보인다. 잎은 달걀 모양으로 두꺼우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표면은 짙은 초록빛으로 광택이 난다.

 

초여름에 줄기 끝마다 작은 꽃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초록 잎을 배경으로 연한 보랏빛을 띤 동그란 꽃 공이 만들어진다. 꽃마다 4~5개씩 붙어 있는 꽃잎은 꽃받침이 변한 것이다. 꽃 색깔은 자라는 곳의 흙 성질에 따라 조금씩 달라지기도 한다.

수국과 비슷한 무리로는 산에서 흔히 만나는 산수국과 울릉도에서 자라는 수국이 있다. 이들은 모두 생식기능을 가진 정상적인 나무로써 자식을 못 낳는 수국의 처지를 동정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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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8일

 

정안천 둑길 코스모스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밑에서 불긋불긋 꽃 피운 코스모스가 현란하다.

 

연약한 꽃이라도 이렇게 모여서 피니 결코 약해 보이지 않는다.

뭉치면 강해진다.

 

꽃 색깔도 여러 가지로 적어도 5가지는 되는 가 보다.

흰색, 분홍색, 빨간색, 자주색, 또 형형할 수 없는 색도 있다.

코스모스 꽃잎을 세어보니 모두 8장씩 붙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다 보니 10장 달린 것도 있다.

클로버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있듯이

나는 오늘 10 잎 코스모스를 발견했다.

큰 행운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둑길 그 길을 걸었다.

이런 길을 만든 공주시의 관심에 감사한다.

 

 

 

둑길 아래 냇가를 걸으면서 수양버들도 소백로도 구경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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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8일

 

어제 8월 7일 이 입추(立秋)였습니다.

 

론볼 체육장 옆 공터에서 보니 대추가 제법 큽니다.

대추나무를 보니 자연의 섭리가 재미있습니다.

대추 꽃이 지금도 피고 있는데

그 옆에는 이미 꽃 떨어진 지 오래된 열매가 큼직합니다.

아직도 꽃이 피는가 하면 좀 자란 대추도 있고 큰 대추도 있습니다.

차이가 매우 심한 느낌입니다.

 

밤나무는 가까이 안 봐서 모릅니다만, 이 대추처럼 차이가 그리 크지 않을 듯싶습니다.

커 가는 밤송이가 있는 옆에서 밤꽃이 피는 걸 못 봤으니까요.

감도 그렇지요.

다른 과일 모두가 이 대추처럼 열매가 자라는 시기의 차이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대추는 좀 특이한 것 같습니다.

어쨌던지 뜨거운 햇빛 받아 과실들이 탐스럽게 익어갔으면 합니다.

추석 전에 대추가 익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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