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혁현의 잔잔한 미소

지난주 일요일에 갔던 공주 마곡사 사진을 게으른 탓에 이제야 올린다. 일요일도 다니는 9시 50분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차로 거의 한 시간 걸려서 마곡사에 도착해 보니 주차장에 크고 작은 자동차들이 빼곡할 정도로 만차(滿車)다. 마곡사 가는 길도 벌써 오가는 사람들로 붐비다. 어디서 왔는지 여러 대의 관광버스도 보였는데 그 버스 승객들 같기도 하고 여하튼 차도 사람도 많은 날이다. 마곡사 들어가는 길 가의 나무들은 단풍이 아름답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가을을 충분히 느낄 정도는 된다. 올해 기온이 붉고 샛노란 단풍을 만들기에는 적절하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그래도 가을은 가을이다. 마곡사 거의 가면 이렇게 큰 바위가 서 있다. 그 앞을 오가는 사람이 작아 보일 정도인 큰 바위에 세계유..

마곡사 다녀온 지가 한참 지났는데 이제야 사진을 올린다. 우리 고장 공주의 절 중에서 아니 조계종 종단에서 충청도의 으뜸인 절 마곡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산이기 때문에, 또 유네스코 산지 승원에 등록된 사찰이라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절이다. 마곡사에 가면 마곡사 다운 특징이 있는데, 나는 공주에서 마곡사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사곡 경유와 정안 경우 두 개인 점, 주차장에서 걷는 길이 데크길인 점, 해탈문, 천왕문을 거쳐 다리를 건넌다는 점, 대웅보전과 대광보전과 경내에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는 점 등을 말하고 싶다. 마곡사 가는 시내버스가 그날은 장날도 아닌데 승객이 꽉 찼는데 마곡사 가는 버스가 이렇게 많은 사람이 탔다는 게 신기했다. 공주에서 관광객이나 등산객이 탄 게 아니고 광정, 대산과 월..

2023년 6월 2일 지금 한창 론볼장 바닥 공사 중이라 오늘은 마곡사로 바람이 불었다. 산성동에서 9시 50분 출발 마곡사행 610번 시내버스를 탔다. 대개 사곡 경유지만, 610번 버스는 의당, 정안을 거치는 노선이다. 마곡사를 가끔 오는데 시내버스 시간표는 매우 중요하다. 공주에서 출발하는 시간과 마곡사에서 떠나는 시간을 잘 알아야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시내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은 다른 것보다 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인내심을 길러야 한다. 그러나 그 인내심도 한계가 있으니 버스 출발 시간을 알아 두는 것은 필수다. 이건 아주 습관이 돼야 한다. ▲마곡사발 공주 산성동행 시내버스 시간표 ▲마곡사 발 공주 산성동행 버스 시간표(정안에서 천안 시내버스 연결 안내) ▲마곡사 시내버스 운행 시간표

2023년 3월 26일 일요일, 마곡사 주차장부터 혼자 걸어서 마곡사까지 걸었는데 걷는 동안 나의 눈에 보이는 것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한두 번 온 게 아니지만, 올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무르익지 않은 봄이고 꽃들도 만개하지 않아서인지 관광객이 좀 있었지만, 붐비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걷는 내내 많은 사람을 만났고 사람들 마다 새봄의 정취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2023년 3월 26일 공주교통 시내버스를 타고 마곡사까지 갔다가 13시 정각에 떠나는 시내버스로 신관동 선거관리위원회 정류장에서 내렸다. 갈 때는 한 시간, 올 때는 그 절반의 시간이 걸렸다. 공주 산성동 공주교통 시내버스 터미널에서 마곡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은 두 개다. 사곡을 거치는 것과 광정을 거치는 노선이 그것이다. 오늘 갈 때는 광정 쪽으로 가서 올 때는 사곡 쪽으로 왔다. 갈 때는 신관동 유진코아루아파트 정류장에서 탔고, 올 때는 선거관리위원회 정류장에서 내렸다. 산성동에서 9시 50분에 출발하여 유진코아루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린다. 청룡, 수촌, 화봉, 석송, 운궁, 광정을 거쳐 월산, 내문을 지나 고개 넘어 유룡리와 월가리를 거쳐 마곡사까지 가는 길은 한 시간이나 걸렸는데 버스..

2022면 10월 30일 마곡사 가는 길 모습이다. 주차장에서 상가 골목을 지나 매표소를 거쳐서 산길로 접어들었는데 언덕길 걷기가 어려워서 다시 여럿이 다니는 길로 걸었다. 걸으면서 보이는 풍광을 담아보았다.

2022년 10월 30일 공주 산성동 시내버스터미널에서 마곡사 가는 노선은 하나가 아니라 크게 두 가지다. 사곡을 거치는 것과 광정을 거치는 것이다. 10월 30일 일요일 오늘은 광정을 거치는 마곡사행 시내버스릏 탔다. 아침 9시 50분 공주교통 시내버스다. 버스 제일 앞 자리에 앉아서 버스가 가는대로 전망을 담았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열어놓은 상태로 좀 괜찮다 싶으면 곧바로 촬영했다. 나중에 갤러리에 저장된 사진을 보니 어디서 찍었는지도 모를 것이 많다. 하지만, 가을의 농촌 모습을 맘껏 즐긴 셈이다. 어디 면 어떤가? 이런 것이 즐거움이요 행복이다. 나에게는. 여기저기 가을은 깊어간다. 나뭇잎들이 울긋불긋 멋지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다.

2022년 10월 30일 공주 마곡사를 구경하고 나서 버스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장승마을을 구경했다. 마곡사 주차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장승마을이 있었다.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무엇이 있나 궁금했는데 좋은 구경을 했다.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구경하는 사람이나 캠핑하는 사암이나 놀이나 체험활동을 하는 사람을 하나도 볼 수 없었다. 조용한 마을이었다. 글을 새긴 돌들이 많았고 크기로도 매우 큰 돌도 볼 수 있었다. 운동도 할 수 있고 아이들 놀이터로도 좋은 곳이라 생각되었다. 친구와 단 둘이서 고삿 고삿 돌아다니며 구경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이렇게 놀리는 곳이 있어서 아깝다는 생각이었다.

2019년 6월 8일 월요일 춘마곡(春麻谷) 추갑사(秋甲寺)라는 말이 있는데 말대로 춘마곡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태화산 마곡사를 아내와 둘이서 다녀왔다. ▲마곡사 일주문 현판 마곡사의 곡 자가 재미있다. ▲마곡사 일주문 부근 풍경 ▲마곡사 일주문 부근에서 본 ..

2019년 6월 8일 토요일 마곡사 천왕문을 자세히 보았다. 마곡사 천왕문은 해탈문을 먼저 지나고 바로 다음에 나오는 문이 이 천왕문이다. 어떤 다른 절은 사천왕문이라는 곳도 있다. 그 의미는 4명의 천왕이 지키는 문임을 뜻하는 것 같다. ▲마곡사 천왕문 ▲남방 증장천왕과 서방 광목천왕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과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