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세쿼이아 23

싱그러운 아침

2025년 5월 14일 수요일이 아침이 얼마나 싱그러운가. 아침 창문을 열면 상큼한 아침 공기가 방 안으로 들어온다. 환한 햇살을 느끼면서 아침을 맞는다. 시원한 바람을 피부로 느끼고 환한 바깥을 볼 수 있는 오늘이 그야말로 행복 그 자체다. 그렇게 느끼면 더욱 그렇다.론볼장 출근을 위해 걷는 길가에 빨간 장미가 환하다. 일전에 비 맞고 더욱 커진 꽃봉오리가 벌어져 꽃망울을 터뜨린 것들이 많이 눈에 띈다. 며칠 있으면 더욱 많은 환한 장미꽃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희망에 산다.길을 걸으면서 이름도 모를 환한 꽃을 보면 핸드폰을 들이댄다. 꼭 이름을 알 필요도 없다. 물론 검색해 보면 그 이름이 나오겠지만, 요즈음은 수입종인가 개량종인가 내가 어릴 때 자라면서 보던 풀꽃이 아니다. 어쨌든지 요즈음은 여기..

전국 유명 여행사에게 알림

2025년 4월 28일 월요일요즈음 3박 4일 동안 홋카이도를 여행하면서 본 삿포로의 닝구르 테라스, 비에이의 푸른 연못과 흰 수염 폭포 등을 보면서 거기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의 메타세쿼이아길을 알리고 싶어졌다. 충남 공주시에 좋은 관광지와 같이 1일 코스로 적당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어 져서 이 글을 쓴다..https://imh2oo.tistory.com/15713504 삿포로는 대도시2025년 4월 24일 목요일아침 일찍 호텔 뷔페로 아침을 먹었다. 달리는 버스 안에서 바깥 경치를 즐겼다.달리는 버스 앞에 걸린 홋카이도 지도, 이 대절 버스는 안전하게 운행되는 버스다.버스 차창imh2oo.tistory.com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는 산책길이 좋고, 여기서 멀지 않은 연미산 자..

봄, 느낌

2025년 4월 21일 월요일-장미 꽃봉오리봄날 아침, 집을 나서서 론볼장 출근길에 보이는 장미 꽃송이에서 희망을 느낀다. 5월 장미가 되기 위한 장미는 무얼 준비하는가? 나는 안다. 파랗게 잎이 피는 장미 넝쿨을 자세히 보면 이런 장미 꽃봉오리가 보인다. 꽃은 저절로 피는 게 아니다. 꽃 피울 준비 과정이 따른다. 앞으로 장미꽃을 피우기 위해 이렇게 미리 준비하는 장미를 보면서 모든 것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됨을 안다. 훗날 멋진 꽃을 피울 것이다. 장미 꽃봉오리를 그냥 자나치지 않았다. -봄나물봄이지만, 모를 사람은 모르겠지만, 나는 봄나물을 안다. 장기 밭에서 재배하여 봄이면 싱싱한 봄나물을 먹을 수 있게 하는 동생들이 고맙다. 어제는 두릅과 오갈피 새 순을 따서 이곳 관골까지 일부러 차에 ..

연못에 부는 봄바람

2025년 4월 18일 금요일 봄바람이 세게 부는 날이다.정안천 연못가를 걷는데 바람이 세게 불어서 작은 풀꽃들 고개가 잔뜩 굽어진다. 꽃들이 예뻐서 사진으로 담으려 해도 바람이 계속 불어 초점 잡기가 어렵다.정안천 연못 물도 많이 차서 호수 같고 바다 같다. 바람이 불어 물결이 일어 아침 햇살에 윤슬이 보기 좋다. 요즈음 계속 바람이 세게 분다. 봄바람은 차진 않지만, 바람이 세니 마음마저 심란하다. 바람 때문에 산불도 걱정인데 바람이 멈췄으면 한다.걷는 산책길에는 노란 풀꽃이 가장 많다. 노란 민들레, 노란 애기똥풀이 가장 많이 보인다. 냇물가에서 얌전히 피는 조팝나무 하얀 꽃은 꼭 싸리꽃이다. 정안천 산책길에는 이처럼 노란 꽃 하얀 꽃들이 보이지만, 자주색 박태기나무꽃이 한창 피었다. 벚꽃도 복사꽃..

즐거운 나날

2025년 4월 14일 월요일봄날이지만, 좀 쌀쌀한 공기여서 좀 두툼한 웃옷을 입고 집을 나섰다. 늘 하던 대로 커피 한 잔 마시고 론볼장 밖 산책길을 걸었다. 연못가 길보다 둑길에 마음이 쏠려 청룡리 쪽 산책로를 택했다.메타세쿼이아길 옆 패크골프장에 핀 분홍색 복숭아꽃이 눈에 들어온다. 해마다 이맘때 피는 꽃만 보고 매달려 커가는 복숭아 푸른빛만 보고 맛있게 익어갈 때가 언제인지 모르는 복숭아다. 하지만, 요맘때 이렇게 붉은 꽃을 피워 지나는 사람들에게 귀여운 자태를 자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꽃만 보여줘도 만족한다. 둑길을 걸으면 마음이 편하다. 가끔 둑 밑 작은 집에서 멍멍 짖어대는 어미 개와 거기 딸린 세 마리의 강아지가 졸랑졸랑 올라와 걷는 나를 뒤따르는 모습이 귀엽다. 그러나 오늘은 어미개도..

봄날 아침

2025년 4월 12일 토요일공주 론볼협회 회원들은 일요일만 빼고 거의 모든 날 론볼 경기를 즐긴다.오늘은 토요일이지만, 세 링크가 다 찼다. 열심히 론볼경기를 즐기는 사람들은 토요일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출석한다. 론볼체육관 부근이 벚꽃으로 환하다. 론볼장 밖은 화사한 봄날, 온갖 풀이나 나무의 꽃들이 피어 누길을 사로잡는다. 론볼장 밖 케타세쿼이아길가의 풀꽃과 나무의 꽃들이 환하다. 오늘 걸으면서 본 꽃들이다. 완연한 봄이다.▲제비꽃 ▲배꽃 ▲자목련 ▲백목련 ▲앵두 ▲조팝나무 ▲봄까치꽃(큰 개불알풀) ▲자주광대나물 ▲민들레▲광대나물 ▲물새 한 마리 없는 오늘의 정안천 ▲4월 12일의 메타세쿼이아 ▲앵두나무 ▲정안천 연못의 봄 ▲산당화 ▲산수유 ▲박태기나무 ▲애기똥풀 봄날 연못가 풀이나 나무 모습이 바..

청룡리 연못가 봄 풍경

2025년 4월 10일 목요일론볼 경기에 앞서 매일 하던 대로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오늘의 모습을 본다. 작은 풀꽃들이 왕성하게 피어오르고 큰 나무들은 더 크고 아름다운 꽃을 자랑하는 모습이디.정안천 연못길을  걷는 기분이 날마다 더해 가는 요즈음이다. 봄꽃들이 나름대로 멋지게 피어서 보는 나를 즐겁게 하니 여전히 날마다 이 길을 걷는다. 고마운 일이다. 근육 양이 줄어서 걷는 다리가 좀 불편하지만, 이렇게라도 걸을 수 있다는 데 고마움을 느낀다.감사한 마음으로 천천히 걷는다. 이런 일상이 날마다 계속되는 것에 정말로 고마움을 느낀다. ▲개나리 ▲냉이 ▲팬지 ▲애기똥풀 ▲노란 민들레 ▲연못 가 조팝나무 ▲말냉이 ▲연못가 길의 앵두나무꽃 ▲연못가 풍경 ▲메타세쿼이아길가의 벚꽃 ▲메타..

바람이 분다, 메타세쿼이아 잎이 떨어진다.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오늘 이야기다. 아침부터 비가 온다. 바람이 세게 분다. 겨울이 오는가 보다. 오늘도 론볼장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화합을 위해 24명의 어르신이 출근하여 회의실에서 담소를 나누며 경기 시작시간 9시 30분을 기다린다.나는 나의 습관대로 회의장을 나섰다. 우산을 받쳐 쓰고 늘 하던 대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나의 길을 걷기 위해 길을 나선 것이다. 론볼장에서 나와 메타세쿼이아길을 걷기 위해 나오면서 보니 길바닥이 온통 메타세쿼이아 이파리가 쫙 깔렸다. 밤새 떨어진 이파리들이다. 솔잎처럼 자디잔 이파리가 길에 깔린 모습이 아주 지저분하다. 빗물에 젖은 채 길 위에 떨어진 잎이 나는 멋지게 보이는데 저걸 치우는 사람이 보면 정신 어지러운 광경일 것이다.메타세쿼이아길..

안개 짙은 날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요즈음 가을 들어 거의 날마다 안개가 낀다. 오늘도 자욱한 안갯속을 걸었다. 집을 나와 시내버스 타는 곳까지 걷는데도 안갯속을 걸었고 복지관 도착하여서도 연못가 자욱한 안갯속을 걸어야만 했다. 가을은 이렇게 안개가 끼려니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학교 다닐 때 가을 금강변을 걸으려면 이 짙은 안개 때문에 통학길이 불편했는데 요즈음도 그 안개만 끼면 어릴 적 생각이 난다. 안개는 냇물이나 강물 가까이는 더 짙게 낀다는 사실을 누구보다도 저 더 잘 아는 나다. 정안천 냇물 부근은 더욱 짙은 안개다. 그러니 주변에 보이는 사물들이 흐릿하다. 안개는 전망을 흐릿하게 하여 보이는 사물을 모두 흐릿하게 한다.안개가 끼면 좋은 점도 있다. 지저분한 것을 가려주니 그렇다. 지저분한 것은 ..

공주에 가을이 저문다

2024년 11월 20일 수요일11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자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니 공주에도 가을이 저문다.정안천 주변을 봐도 공주 시내 곳곳 어디를 봐도 가을빛이 완연하다.큰 도로변 가로수 은행나무 밑은 잎이 다 떨어져서 이제 바닥만 노랗게 보인다.무슨 나무든지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매달린 잎을 잘 건사하려는 듯 애쓰는 모습이다.세월은 어쩔 수 없음을 실감한다.가을이 가면 겨울이 오는 건 당연하지.정안천 냇물에는 겨울 철새들이 자리하고 있다. 가마우지는 큰 몸집으로 날개를 말리고 있고  유유히 물 위를 헤엄치는 물오리들이 평화롭다.가을이 깊어간다. 겨울이 오고 있다. 요즈음 가을이 저무는 공주(公州) 모습이다. ▲신관동 복합커뮤니티 건물이 거의 완공단계다.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 ▲잎 떨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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