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5일 반죽동 무궁화회관 한식집에서 있는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공주 산성시장부터 걸었다. 모임 시간이 좀 일러서 천천히 주변을 보면서 공주 시내 거리를 걸었는데 그 의미도 컸다.

먼저 제민천 모습이다. 산성교에서 산성 2교 쪽 모습인데 몇 사람 걷는 모습이다. 날씨가 더워지는 때라 양지쪽은 조심하는 것 같다.

 

공주문화예술촌은 월요일 휴관일이다. 그것도 모르고 시간을 벌려고 갔더니 문이 닫혔다. 8명 작품이 6월 11일까지 전시되니 그 안에 다시 가 볼 것이다. 주제가 '우리 언젠가 만난 적 있지요?'이다.

공주문화예술촌 부근의 한식뷔페집 간판이다. 언젠가 먹어봤는데 7천 원이면 괜찮은 집이다.

 

좀 더 걸으니 봉황산이 보인다. 녹음 속에 하얗게 핀 밤꽃이 멀리 보인다. 공주는 밤이 유명하다. 이곳 공주 시내도 밤꽃이 핀다. 중학동 행정복지센터 앞에도 하얀 밤꽃이 소담스럽다.

 

 

공주 세무서 주변 음식점이다. 거리를 걷다가 눈에 들어온 것을 사진으로 담았으니 간판만을 안 것이지 그 집 음식의 종류나 질은 모른다. 김*연 사장님이 추천한 집이 이곳 중에 있는데 어딘가 같이 가 볼 참이다.

 

 

서천상회 쉬갈 갤러리에 , 들어가려 했더니 전시가 없다는 글이 붙어 있다. 그 앞 입구에 붙은 시들을 감상했다.

 

 

공주사대부설중고등학교 교문이다. 그 교문이 충청도포정사 문루다.

 

 

공주시 중학동행정복지센터 앞이다. 이곳 공용화장실은 깨끗하고 핸드 타월도 준비된 곳으로 아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내가 요긴하게 사용했으니 이곳의 고마움을 몸소 느낀 곳이다. 고마운 곳이다.

중학동 여행길 관광안내판이 센터 앞에 붙어 있다. 

중학동 행정복지 센터 앞 중학동 여행길 관광안내판 바로 옆에 충청도포정사 해설과 작품이 붙어 있다.

 

 

공주시 노인복지회관 앞에서 윤*중 교장님을 만났다. 오늘 이곳에서 있었던 교통안전에 대한 퀴즈대회에서 1등을 하여 받은 상품이라며 자랑한다. 2등은 김*헌 사무국장이 했다니 1, 2등 모두 휩쓴 모양이다. 축하할 일이다. 

 

이 부근에 무궁화 회관이 있다. 우리 모임 25명 회원 중 21명이 모였다. 매월 만나는 모임이지만, 만날 때마다 정담을 나누며 서로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다. 김*익 총회장의 애쓰심에 감사한다. 오는 길엔 오*식 교장님이 태워줘서 편히 왔다 이 또한 고마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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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일 토요일, 반포면 사봉길 77-2(온천리 433-70) 전화 042-823-6388 서해꽃게장

위의 주소에 있는 꽃게장집을 다녀왔다. 큰딸 생일이라 외손녀딸이 제 엄마 축하 파티를 여는데 우리 내외를 초대한 것이다. 제 할미가 간장게장을 먹고 싶다고 해서 알아봐서 예약한 집이다.

공주에서 박정자삼거리 지나 동학사 쪽으로 가다가 죄회전하고 우회전하여 막다른 곳에 아담한 이 서해꽃게장 집이 있었다. 물론 네비가 가르쳐주는 대로 딸이 운전해서 잘 갔다.

이 집은 다른 메뉴 없이 이 꽃게장 정식 1인분 32,000 짜리 단 하나인 모양이다 나오는 반찬을 보니 각종 나물 종류가 열서너 가지나 된다. 밥도 솥단지에 해서 퍼 주고 끝날 무렵 눌은밥도 먹게 해 준다. 대개 간장게장은 짠 게 특징인데 여기는 짠 줄 모르겠고 밥 한 사발 뚝딱 해치웠다. 아내도 금방 한 그릇을 다 먹는다.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오늘 맛있는 간장게장을 사준 아연이 참 예쁘다. 넷이서 맛있게 먹은 저녁 시간이었다.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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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6일, 열무김치 담그는 일을 도왔다.

마트에서 싱싱한 열무 한 단에 2500원 하는 걸 두 단, 얼갈이배추 한 단에 2500원 한 단 사고 청양고추와 쪽파 등 재료를 사서 배달시켰고 도착한 재료로 작업에 착수했다. 배 한 개를 껍질 벗겨 4 등분하고 양파 한 개 껍질 벗기고, 믹서기와 매실청 등 도구와 재료를 갖다 주고 쪽파를 다듬는 일을 안제나처럼 도우니 고마워한다. 열무김치 담그는 달인인 아내는 동생들이고 애들이고 모두들 맛있어하니 늘 달인 소리를 듣고 있어서  나도 기분이 좋다.

열무와 얼갈이배추를 다듬어 자르고 쪽파도 다듬어 준비한 후  다른 채소도 다듬을 건 다듬고 자를 건 자르고, 찹쌀가루며 풀을 쒀서 식히고 적당 양의 소금과 매실청 등 준비된 것들을 넣는 열무김치 담그기의 순서는 정해져 있고 그리 복잡하지 않은 것 같지만, 잔 손이 많이 가는 일이고 사용하는 재료들의 양과 간을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운 듯 보였다. 이러니 애들이 늘 제 엄마 솜씨만 믿고 배우려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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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0일 수요일

국립공주박물관에서 14시부터 두 시간 동안 있었던 인문학 강의를 듣기 위해 걸었던 이야깁니다.

웅진도서관과 무령왕릉 주차장 부근에 시내버스 승강장이 있는데 거기서 걸으면 숭덕전 홍살문을 지납니다. 웅진백제 시대의 왕들의 위패를 모신 숭덕전이 근엄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무령왕릉 버스 승강장 옆에 핀 꽃입니다.

 

숭덕 전입니다.

 

숭덕전을 지나면서 보니 요란한 소리의 예취기 소리가 납니다. 연못의 잡초를 깎고 있는  연못가의 창포꽃이 보입니다.

 

고개를 넘으니 국궁자 관풍정이 보입니다. 관풍정 옆의 한옥마을과 그 옆 금강온천입니다.

 

박물관 쪽으로 언덕의 하얀 찔레꽃입니다.


관풍정 가까이 모습입니다.

 

오늘도 유심히 본 화장실 표시입니다.

지금도 Toliet입니다.

화장실을 영문으로 이렇게 쓰는가 봅니다. 나는 여태껏 Toilet인 줄 알았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의 알림판입니다.

 

박물관 앞에 가니 초등학생들이 견학 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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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6일 화요일

12시 정각에 떠나는 300번 시내버스를 타야 하는 날이다. 청룡리에 있는 복지관 부근 론볼경기장에서 게임이 끝나는 대로  시내버스를 가까스로 타고 옥룡동 회전교차로에서 내렸다.

강*석 님이 사 준 초밥을 김*연 님과 같이 먹었다. 철구네 김밥집에서 8,500원짜리 김밥인데 여러 종류의 초법이 6개 고루 담겼고 가락국수 한 그릇도 곁들이니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다.

▲철구네 초밥

 

충남역사박물관이 공사가 다 끝났나 보다. 엘리베이터가 보이고 나무가 많이 심어진 것이다. 그러나 주차장이 줄어든 것 같다.

▲충남역사박물관의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가 끝난 것 같다.

 

여기가 국고개길. 철구네 김밥집으로 가는 길가의 주소를 보니 국고개길이다.

▲국고개길이란 주소표시가 붙은 곳은 충남역사박물관으로 오르는 길가 집이다.

 

여기는 중동사거리에서 옥룡동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다. 우리는 전에 여기를 국고개라 했다.

▲내일로 가는 문, 찬란한 빛의 도시 공주

 

12시 시내버스로 가서 충남대 정문에서 내렸다. 충대정문에서 114번 시내버스로 갈아타면 건양대병원에 갈 수 있다. 가는 즉시 도착 인증을 하고 차례를 기다린다. 비뇨의학과 진료실의 구조가 변경되었다. 장영섭 교수의 진료 상담으로 100일 분의 약을 지었다.

▲진료실 표시

 

대전 시내버스에 붙은 안내표시다. 안전을 위해 미리 일어서지 말고 완전히 서면 일어나라는 친절한 안내다.

▲기다릴게요, 정류장에 도착하면 일어나 주세요.

 

유성온천역 6번 출구 부근 버스정류장에서 공주 오는 300번 시내버스로 45분 정도 걸려서 도착했다. 유성 오가는 시내버스 승객은 매우 많다. 꼬박 서서 오는 승객이 많으니 시내버스 타기 불편하다. 

공주 산성시장에서 내려 공주시보건소에 가서 걷쥬 표시를 보여주니 선물을 준다. 받아보니 몸에 바르는 로션이다. 자신을 위해 걸어서 건강을 유지하고 선물도 받으니 좋고. 앞으로도 열심히 걷자.

▲공주시보건소에서 받은 선물

 

며칠 전에 구입한 소형 라디오다. 걸으면서 들으려 샀는데 도착한 물품을 보니 스테레오가 아니라 맘에 안 든다. 걸어 다닐 때 한갓진 곳에서 들으려 한다.

▲4만 원짜리 소형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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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4일 장기 대교리 동생들의 밭에 가본 작황이다.

밭의 열무와 어린 배추가 여름 김치 담기 알맞게 자라서 네 집이 먹을 김치 담그는 작업이 이루어진 날에 둘러본 밭 모습이다.

이른 봄 언젠가 퇴비를 많이 쌓아놓고 온 밭에 펼 일이 어렵겠구나 생각했는데 밭에 거름을 고루 펴고 경운하여 골을 타고 때 맞춰 여러 작물들을 씨 뿌리고 가꾸어 벌써 자란 모습이 대견스러울 정도다. 심은 작물 수도 많거니와 모두 일일이 손대어 만든 시설과 구조물들의 모습을 볼 때 참으로 많은 시간과 장비와 예산이 투자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그동안의 노력과 수고의 보람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비닐 씌운 작물 사이로 자라는 잡초를 선호미로 긁는 작업을 잠깐 하였다. 더운 날씨에 땀이 흐르는데 가끔 부는 들바람이 여간 시원한 개 아니다. 산 위에서 부는 바람이 아니라 언덕에서 부는 바람 시원한 바람 노래 가사를 생각한다. 바람은 이럴 때 참으로 고마운 바람이다.

각종 작물들의 현재 작황을 사진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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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1일 정심에 라면 끓여 먹은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혼자서 라면 끓여 먹을 팔자였나 봅니다. 밥이 있으면 데어서라도 먹겠는데 전기밥솥 뚜껑을 열어보니 밥 한 숟갈도, 쌀 한 톨도 안 보입니다. 씻어 놓은 쌀도 못 찾겠어서 하는 수 없이 라면을 끓이기로 작정하여 있을 만한 솟을 뒤져도 라면이 안 보입니다. 집에 라면 하나쯤은 있을 법 한데 없는 건지 못 찾은 건지 안 보여서 하는 수 없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사려고 갔더니 다섯 개 묶음이 5천 원 달랍니다. 라면 한 개 값이 천 원인 셈입니다. 여태껏 라면 한 개 값도 몰랐던 나입니다.

 

라면 봉지에 작은 글씨로 적힌 글을 읽어봅니다. 라면 조리법을 찾아 읽어 봅니다. 물의 양과 끓이는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어서 그대로 했습니다. 거기대로만 하고 덧붙인 것이 마늘과 양파 그리고 대파를 썰어 넣고 달걀 하나 넣은 것도 내 재량입니다. 끓는 물에 라면 먼저 넣고 건더기와 수프를 널고 4분 30초 동안 더 끓이라는데 그대로 했지요. 물 세 컵이면 많을 줄 알았는데 하라는 대로 했더니 나에게 딱 맞습니다. 내 입맛에 맞는 라면이 된 셈입니다. 맛 나는 라면을 끓여 먹은 이야깁니다. 

김치와 곁들여서 다 먹었는데 나에게 맞는 양이고 맛도 좋고 기분도 좋았지요. 다 먹고 먹은 그릇을 닦는 설거지를 했는데 주방 세제를 조금 발라서 빈 그릇 모두 젓가락까지 잘 닦아서 그릇 보관대에 잘 놓는 일까지 마무리를 잘했다는 자부심으로 오늘 점심은 즐거운 점심이었다고 자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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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5일 어린이날인데 비가 온다. 비가 오거나 어린이날이거나 개의치 않고 론볼장에는 여전히 많은 사람이 보였다. 휴일에 날씨도 궂은데 7 링크는 6명, 6 링크는 8명, 도합 14명 그리고 응원자 1명  합하니 15명이 참여한 오늘이다.

론볼 경기가 다 끝나는 시각이 11시가 채 안 되는 시점이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터미널 가는 버스를 기다리면서 보니 지붕 위로 뒤덮은 느티나무 가지가 앞쪽까지 휘늘어져서 전방 시야를 가린다. 의당 쪽에서 오는 버스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진 나뭇가지가 비를 머금어서 더욱 늘어지니 오는 버스를 보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 연장이나 장비가 없는 상황에서 나뭇가지를 휘어잡아 꺾는 작업을 좀 했다. 계속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굵은 가지를 잡아당겨 꺾는 일을 하고 나니 약간의 시야가 트였다. 

하고 나니 좀 나아졌지만, 아직도 개운하지 않다. 도로 주변의 수목관리는 시 도로과에서 하는 걸로 아는데 누구라도 알려야 할 것 같다. 도착한 버스를 타고 보니 앞유리에 달린 유리 닦는 기구에 나뭇잎이 끼어서 보기 안 좋다. 승객이 편하게 승차하게 정류장에 버스를 가까이 대준 기사님이 고마웠는데 너무 가까이 대어 나뭇가지가 낀 것 같다. 요는 정류장 가까운 곳의 늘어진 나뭇가지 때문이다.

버스도 편하고 승객도 편한 정류장 시설은 언제나 관심 둘 일이다.

 

공주시 신관동행정복지센터에 청보리 이삭이 나왔다. 아주 좁은 터에 뿌린 보리가 제법 자라서 이삭이 나왔는데 요즈음 이런 보리 보기가 쉽지 않다. 화초로 씨 뿌린 동사무소의 배려에 고마운 생각이다.

 

 

유튜브에서 본 내여ㅛㅇ이다. 영어에 관심을 두고 보니 이런 말들도 관심이 간다. 배움은 늙어서도 계속되어야 한다. 재미있으니까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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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일, EBS TV에서 밤 8시 30분에 방송되는 '왕초보 영어'라는 제목의 프로를 시간 날 때마다 보는데 나에게는 알 듯 말 듯한 내용이다. 왕초보인 나도 한참 보면 그럴듯하여 재미있게 보는 편이다. 영어 공부는 반복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수긍하면서 모르더라도 그냥 시청한다. 

오늘 다뤄진 내용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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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23일, 오랜만에 가 본 대교리 밭에는 새봄의 상징이 뚜렷했다. 그 많던 퇴비도 뿌려졌고 벌써 파종이나 이식이 끝난 작물은 싹이 터서 제법 자란 모습이었다. 동생들 모두 애쓰고 있지만, 특히 막내 매제가 안쓰러울 정도로 노력하는 것 같아서 마음 찐하다. 상추와 쌈채소가 싹이 터서 제법 자랐고 아로니아 꽃이 하얗게 폈으며, 오가피와 두릅 그리고 다른 순을 데쳐 먹는 어린순들이 입맛을 돋우는 것들이었다.

매제는 구절초 정리를 하는 사이에 우리는 인절미용 쑥 뜯는 작업을 하였고 그걸 다듬고, 추리고, 삶고, 건져서 꼭 짜고 하는 쑥 익히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오랜만에 아궁이에 불 때는 화부 노릇을 했는데 땀이 덤벅이 됐다.

오늘 뜯어 정리한 쑥은 앞으로 쑥 인절미 만드는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지만, 오늘 작업으로 봐서 떡 먹기가 참으로 어려운 것을 체험했다고 볼 수 있다.

장기 밭이라 일컫는 이곳 넓은 밭에서 애써 농사하는 동생들이 대견스럽고, 쉽게 거저 갖다 먹는 나는 너무나 고마운 마음이다. 뭐 하나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잘 안된다. 

2023년 4월 23일 현재 자기 밭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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