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 20

개명사(開明寺)에서 듣는 법문(法文)

2025년 6월 15일 일요일11시부터 시작된 6월 가족법회, 늘 하던 대로 이용수 총무의 사회로 법회가 봉행됐다.순서대로 여법하게 봉행된 오늘의 법회의 특징은 합창단이 음성공이 있었던 점, 이건성 신도회장의 어르신들의 요양 보호에 대한 사전 지식을 요약해 주었고, 주지 스님의 법문은 번뇌 망상을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개명사 정기법회는 매주 1, 3주 일요일 11시에 열린다. 첫 일요일은 외부 법사 스님의 법문을, 3주 차 일요일은 주지 스님 법문을 들을 수 있다. 개명사 법당에서 듣는 법문은 불자는 물론 모든 사람들이 살아가는 길잡이가 되는 내용들이다. 오늘 정회명 주지 스님의 법문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번뇌란? 욕심, 집착, 미움, 질투 같은 부정적 마음이나 생각에서 생기며 이로 인해 마..

절/공주개명사 2025.06.15

비 오는 날의 산책길

2025년 6월 14일 토요일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가문 때에 내리는 오늘의 이 비는 그야말로 단비다. 날마다 걷는 이 길에 비가 온다. 비가 온다고 걷기를 그만 둘 내가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내가 걷는 길, 그 길을 걸어야 한다. 단비를 맞으며 우산도 없이 메타세쿼이아길로 나선다. 후드득 거리며 이파리에서 떨어지는 큰 빗방울을 맞으면서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다. 주변의 사람들을 보니 우산을 쓰고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비가 와도 걷는 사람들이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여러 사람을 만났다.오늘의 비가 밭작물의 가뭄을 해소하고 목말라하는 산천초목에게 활력소가 될 것이다.주변의 식물이 비를 머금고 아직 떨어지지 않은 물방울이 보인다. 둥근 구슬로도 보인다. 이파리의 물방울이 신..

둑길을 걸으면서

2025년 6월 13일 금요일론볼 게임 시작 전 시간의 활용은 건강 유지로 쓰인다. 메타세쿼이아길 걷기는 매일의 일과다. 이 걷는 운동은 오늘만이 아니고 매일 일상으로 행해지는 나의 운동이다.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바라보이는 연못 모습을 날마다 체크하듯 하는 것은 연못에서 자라 오르는 연잎 모야의 변화이다. 그 작던 둥근 연잎이 이제는 제법 말아 올라서 물을 담을 만큼의 크기로 자랐고 흔들 그네 옆 코끼리마늘이 꽃을 피웠고 날마다 변하는 초목들의 성장 속도가 빠름을 실감하는 오늘이다. 둑길에서 본 꽃 가운데 처음 보는 것이 두 종류 있다. 사진으로 담아서 검색해 보니 도깨비가지와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의 꽃이다.도깨비가지는 환경부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로 지정했다고 한다. 줄기와 잎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밤 꽃 필 무렵 대추 꽃도 핀다

2025년 6월 12일 목요일밤 꽃 필 무렵 대추 꽃도 핀다.요즈음 산야에 밤꽃이 많이 피고 있다. 공주밤으로 유명한 우리 고장 공주 어디를 가도 산이나 들이나 개울가나 동네 어귀 어디서나 밤꽃을 볼 수 있다. 지금이 밤 꽃 필 무렵이다.밤나무의 꽃 모양과 거기서 달리는 열매, 밤과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들다. 밤꽃과 거기서 열리는 밤, 그것이 어떻게 그런가 의아하다. 밤 꽃이 피는 요즈음에 대추 꽃도 핀다. 우리 집 앞 대추나무에 핀 대추꽃이다. 집 근천 넝쿨장미는 지금 시들어 가고 있고 어느 것은 꽃잎이 다 떨어져 지고 있다. 호화롭던 장미 그 꽃잎이 떨어진 모습을 관찰하면 모두 5 각형이다. 꽃송이는 탐스러웠지만, 그 꽃잎 떨어진 꽃받침 모양은 어찌 그리 똑같은 오각형 인지 신기하다.장미꽃이 질 때 ..

자살 예방 캠페인

2025년 6월 11일 수요일아침 9시 40분부터 11시까지 공주 장날 공주 산성시장을 누비며 시민들 대상으로 캠페인을 벌였다. 공주시보건소에 집결한 여러 단체 봉사단원들은 보건소 팀장으로부터 오늘의 행사 개요와 목적 등을 안내받고 참가자 들은 4개 팀으로 구성되어 실무자의 인솔로 정해진 구역을 돌면서 지나는 시민과 만나는 사라들에게 선물과 전단지를 나누어 주면서 거리 계도를 실시했다.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에서도 자원봉사 단원 여러 사람이 이 행사에 적극 참여하였다.11일 공주 장날, 시장 안의 많은 사람들에게 고무장갑과 자살예방을 위한 전단지를 나눠 주면서 홍보하였다. 오늘 캠페인의 효과 커서 삶에 활력을 넣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혼자 하는 생각은 혼자만의 생각자살예방 상담 전화 10..

드디어 보인다

2025년 6월 10일 화요일공주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 옆 연못가 산책길을 걸으면서 오늘 발견한 모습이다.코끼리마늘 꽃이 피기 시작한다. 왜가리 한 마리가 연못가 둑에서 여유롤운 시간을 보낸다. 연못의 잡초 제거 작업이 마쳐진 곳은 연잎만 보이니 보기 좋다. 아랫배미는 아직도 잡초투성이 연못이다. 지저분하던 연못이 잘 정리된 모습이 보기 좋다. 잡초가 우거지면 그걸 제거하기 어렵다. 어렸을 때 연약할 때 없애야 한다. 점차 연못 풍경이 좋아지고 있다.

내가 느끼는 행복

2025년 6월 9일 월요일대전 유웰비뇨의학과에 10시 30분 예약이 된 날, 외출의 기대감으로 집을 나섰다. 병원 가는 마음이 들뜨는 것은 매일 반복되는 론볼장 출근의 규칙적인 생활에서 벗어나는 데 있다.론볼장 매일 가느라 집을 나서는 그 시간에 카카오택시를 불렀다. 서울 안과 진료받으러 가는 아내와 동행한 것이다. 카카오택시는 나에게 참으로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와서 잘 태워다 주는 이 택시가 참 편리하다.금강교를 건너면서 제2금강교 건설 현장을 보니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교각이 섰고 다른 일련의 공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제2금강교가 놓이면 좋아질 교통편을 생각하면서 또 기대감에 승차감이 좋다.집에서 서울안과까지 택시요금이 6천 원, 자동 결제로 결제하는 시스템..

어쩔 것인가?

2025년 6월 8일 일요일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우리 생활이 편리해질수록 그에 따른 피해도 많이 생기니 이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나 개인뿐 아니라 주변에서 모든 사람이 걱정하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지만, 뾰족한 방안 마련이 쉽지 않은 것 같다.지난 6월 5일 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있었던 행사도 요즘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두가 걱정인 지구 환경 문제에 대한 모임이었다.제54차 세계환경의 날에 즈음하여 열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미르섬 플로깅 한마당' 행사였다.플로깅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으로, 스웨덴어 '줍다(plocka upp)'와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 이날 참가자들은 행사 본부에서 받은 밀짚모자를 쓰고 물과 흰색 쓰레기봉투, 집게를 들고 금강신관공원 정화운동을 ..

연잎이 크는 모습

2025년 6월 7일 토요일6월 7일 오늘 연못 모습이다.물 고인 연못 여기저기서 연잎이 한창 자라고 있다. 정안천 연못과 그 옆 메타세쿼이아길 아침은 언제나 사람이 많이 보인다. 연못가에는 꽃양귀비가 붉게 피었고 그 옆에서 코끼리 마늘 꽃대가 인도의 사원 지붕처럼 솟아오르고 있다. 연못 위 언덕에서는 점차 푸른색을 띠고 자라는 메타세쿼이아가 그늘을 만들고 연못가 산책길을 달리는 사람도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보인다. 그늘이 좋아 이 길 걷기를 즐기는 사람들 모임을 볼 수 있는 요즈음 아침이다. 나도 매일 이 아침길을 걷는다. 행복하다. 논둑에 한 마리의 왜가리가 보인다. 오늘은 연잎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관심 두어 보아 왔던 그 과정을 적어 본다.먼저 물 위에 연잎이 작게 뜬다. 그 작은 연잎은 조금..

6월 5일 정안천 연못

2025년 6월 5일, 공주 의당면 청룡리 정안천 연못가 풍경 사진이다. 망종 날 정안천 연못가 풍경을 보니 과연 녹음이 짙어가는 여름날 같다. 연잎은 점차 넓어지고 둥둥 떠 있던 연잎이 가운데로 말리더니 모두 위로 일어나서 제법 연잎 같아졌다. 파란 연잎이 이렇게 커가면서 연꽃 피울 준비를 한다.연못에 환하게 연꽃이 필 날을 기다린다. 시간이 좀 걸릴 터이지만, 느긋하게 기다려 본다. 연잎 자람을 방해하는 풀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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