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안천 6

정안천 냇물가 풍경

2025년 3월 14일 금요일공주시 의당면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옆 메타세쿼이아와 정안천 주변 산책길을 걸으면서 보이는 풍광들입니다.메타세쿼이아와 냇물을 사이에 둔 연못의 가랑잎 된 연잎, 냇물가 잡초들 그리고 냇물의 백로와  가마우지, 흰 뺨 검둥오리 등 물새들 모습이 오늘도 보이니 언제나 거의 변함없는 모습입니다.점차 날이 풀리면서 온화한 날씨에 연못에서 들판에서 산책길에서 조금씩은 변화하는 모습입니다. 큰 개불알꽃도 잘 보이고 산수유도 더 노랗습니다. 산과 들에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고 훈풍이 불어오는 봄날이 반갑습니다. 움츠렸던 두 팔을 들어 힘차게 휘둘러 봅니다. 새 봄을 맞이합시다.늘 걷는 길에서 느끼는 요즈음의 봄기운이 활기를 보냅니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의 가을

2024년 11월 15일 금요일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에 공주시립탁구체육관이 있다. 요즈음 새로 탁구체육관이 세워졌는데 그 부근에는 공주의 명물 메타세쿼이아길이 있다. 탁구장 부근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메타세쿼이아길은 요즈음 사람들이 많이 찾아온다. 연꽃 피는 여름은 물론이지만, 낙엽 지는 이 가을에도 메타세쿼이아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다. 공주 메타세쿼이아길 하면 다른데 아닌 바로 여기 의당면 메타세쿼이아길을 말한다. 이 길은 500여 m 길이의 산책길인데 건장한 우듬지 아래 걷는 기분이 아주 좋다. 녹음 짙은 여름은 그대로 멋지지만, 천천히 단풍 물들어가는 요즈음 메타세쿼이아 잎들이 나름으로 보기 좋다. 서서히 단풍 드는 이파리들이 라란색과 대조적으로 보이니까 녹색과 갈색이 잘..

4월 22일 정안천 연못가 모습

2024년 4월 22일 공주 의당면 청룡리 정안천 연못가 풍경입니다.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부근의 메타세쿼이아를 비롯하여 한창 물을 대고 있는 연못 부근 모습이 요즘 생기가 돋습니다. 물 많은 연못에는 개구리울음소리 요란하고 연못 주변 수목이 날로 푸른색이 짙어가는 오늘입니다. 연못에 물이 차니 잔잔한 물 위에 건너편 나무들 잔영이 멋있고 슬그머니 물 위에 뜬 작은 연잎이 귀엽습니다. 날마다 이 연못가를 도는 내 발길이 가볍습니다. 냇물가 앵두도 파랗게 열렸습니다.

수선화와 개나리

2024년 3월 26일 아침에 론볼장에 도착하니 회의실에 노란 수선화 꽃병이 보인다. 누군가 이런 아름다운 정서를 지녔을까 생가해 보니 우리 회원 중에 이렇게 신경 쓸 사람은 여성 회원일 텐데 생각하면서 분위기 좋은 기분으로 있으니 한 둘씩 도착하는 회원들께 물어보니 신입 회원 누구라고 한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집안 정원에 핀 수선화를 한 다발 꺾어와서 이곳에 이런 환한 분위기를 만든 것이다. 관심을 둔 분의 마음씨도 고울 것 같다. 관심을 쏟아준 그 회원의 모습과 함께 정다움을 느낀 아침이었다. 비가 내리는 론볼장 바깥으로 우산 쓰고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으려고 나가니 어느새 폈는지 울타리에 개나리가 노랗게 활짝 폈다. 일요일과 월요일 지나 사흘 만에 왔는데 그새 꽃이 만개한 것이다. 봄은 이렇게 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2021년 7월 13일 화요일 정안천 생태공원 하늘이 상쾌하다. 연못 위 하늘이 파랗고 그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이 떠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여름 장마철 하늘이 이렇게 파랄 수가 있을까. 오늘의 하늘은 특이하다. 메타세쿼이아 언덕 위 흔들 그네에 앉아서 하늘의 뭉게 구름을 한참이나 쳐다보았다. 한 곳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 모양이 천천히 변한다. 누가 그랬던가 하늘에 하늘에 구름이 구름이 그림을 그린다고. 하얀 뭉게구름이 하늘에 아름다운 알 수 없는 형상을 만드니까 그림을 기린다고 말한 것 같다. 아까 그림이 천천히 없어지니 그림을 지우는 것 같고 다시 다른 형상이 나타나니 새로운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 할 일 없이 파란 하늘의 흰 구름을 쳐다보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다 해 보았다. 매일 오는 정안천 생태..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