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의 공원(산책로)/정안천생태공원 824

메타세쿼이아 결

2025년 2월 4일 화요일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색다른 생각을 했다. 산책길 양 옆으로 죽 서 있는 나무들 모양이 비슷하면서도 다 그 나름의 특징이 있다. 쭉쭉 뻗은 직선의 나무 기둥들이 2, 30m도 넘게 하늘 향해 서 있는 모습이지만, 하나하나 그 결이나 문양이 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그 결들이 다양하여 그 결들이 만들어진 내력이 있을 테고 그 결들이 품은 이야기를 알려주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생각을 해 보았다.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한쪽에 100그루씩 양쪽 다 합치면 약 200여 그루가 될 것 같은데 오늘은 그 나무들을 사진으로 담았다. 되도록 다른 모습을 담았는데 다 담을 수는 없었다.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의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그 결을 ..

봄의 시작, 입춘(立春)

2025년 2월 3일 월요일봄이 시작된다는 입춘 날 낮 기온이 어떤지 자꾸 스마트폰을 들여다봐도 영하 1도를 오르지 않는다. 어쨌든지 24 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이니 봄은 오겠지요.오늘 아침, 정안천 연못가를 돌아보면서 아직은 봄이 먼 주변 풍광들을 둘러보았다. 공주 의당면 정안천변과 연못 주변을 걸으면 보이는 것들이다.0연못 가까운 길에서 본 쥐똥나무, 이름이 쥐똥나무 열매라서 인지 사들도 이 열매를 안 따먹는 모양이다. 사수유는 새들은 잘 먹는데 이건 오래도록 그대로다. 0연못을 바라보고 쓸쓸히 서 있는 흔들 그네, 좀 있어 날씨가 풀려 따뜻하면 사람들이 이곳을 많이 찾을 것이다. 0큰물이 지나간 흔적, 동혈천 하류에 하얀 플라스틱 상자 같은 것이 보인다. 0정안천 냇물에 홀로 서 있는 백로, ..

겨울 둑길

2025년 2월 1일 토요일새로운 2월, 첫날 1일 토요일이다. 어제보다 기온이 높아 그리 추운 느낌이 없지만, 엊그제 많이 내린 눈이 부분적으로 안 녹아서 하얀 경치다.메타세쿼이아길에서 연못가로 내려가려 나섰지만, 아직 눈이 안 녹아 미끄러운 길로 가기가 엄두가 안 나서 둑길로 향했다.둑길은 눈이 다 녹았는데 고속도로 교각 밑은 교각 폭만큼 녹지 않아서 그냥 눈길이다. 눈 위를 걸어 보니 뽀드득 거리는 발자국 소리가 재미있다. 내 운동화 발짝 문양을 살피기도 하고 조심스럽게 잠깐이지만, 눈길을 걷고 황량한 벌판 위 둑길을 걸었다. 논바닥은 아직도 하얀 세상이다.파크골프장도 눈이 덜 녹아서 운동하는 사람이 안 보인다. 그에 비하면 론볼장은 전천후여서 언제나 운동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이 통요일이지만, ..

청룡리 둑길을 걸으며

2025년 1월 27일 월요일설 연휴 임시 공휴일인 오늘, 론볼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갔더니 이미 정사* 회장님, 정갑* 선생님 두 분이 와 계셨고 8시 30분 도착한 시내버스에 김동* 님과 나 둘 뿐이다. 눈발이 간간이 날리고, 휴일이고 하여 많이들 안 나온 것 같다. 시작 전까지 온 8명이 한 링크에서 게임을 즐겼다.회의 준비실에 오늘도 예쁜 꽃병에 꽃이 꽂혔고 캘리그라피 작품이 나를 맞는다. 정성이 담긴 것들이다.론볼장 밖으로 나가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다. 파크골프장 부근에서 끝나는 이 길은 이어서 청룡리 둑길로 이어진다. 메타세쿼이아길바닥에 고인 물에 비친 나뭇가지 잔영이 보이는 축축한 길을 걸어서 걷는 둑길은 겨울길, 바로 설렁한 길이다. 주변의 논들이 황량하고 둑길가의 나무와 풀들이 겨울을 버티..

겨울, 메타세쿼이아

2025년 1월 21일 화요일공주 종합사회복지관 파크골프장 옆에서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난다. 아침 8시 30분이면 대개 론볼장 회의실에 도착하여 커피 한 잔 마시고 운동에 들어간다. 실내 운동으로 다리 굽혔다 펴기 , 발가락 부분 높이기 위한 나무도막 버티기, 제자리 걷고 천천히 달리기 등 아침 실내운동이 한참 진행된다. 오늘은 기온이 낮지 않아서 중간에 밖으로 나갔다.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고 고속도로 교각 밑을 지나 청룡리 둑길도 걸었다. 육중한 교각과 어울리는 귀산리 쪽 고속도로를 보면서 꼭 마이산 말 귀모양의 형상을 보면서 천천히 걸었다. 길가의 남천은 겨울이라 그런지 별 볼품 없고 서리 하얗게 내린 둑길이 썰렁하기만 하다. 파크골프장도 사람이 안 보인다. 론볼이 끝난 뒤 무지개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이 길로 행복하다

2025년 1월 16일 목요일날마다 아침마다 걸을 수 있는 이 길이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 사람마다 누리는 행복이 여러 모로 있을 터이지만, 나는 걸을 수 있는 다리가 아직은 성함이 행복하고 날마다 걷는 정안천 연못 산책길이 있어서 행복한 것이다.날이 덥거나 춥거나 상관없고 비가 와도 눈이 와도 상관없다. 날씨에 대비하여 장비를 갖춰  걷기 때문이다. 비 오는 날은  우산을 쓰고 추운 날을 모자와 마스크와 장갑 같은 방한 장비를 갖추면 문제없다. 그러니 웬만한 날씨면 항상 걸을 수 있다.정안천 연못 산책길에는 나처럼 걷는 사람이 많다. 걸으면서 보면 늘 그 시간이면 산책길에서 만나는 사람이 있다. 거의 비슷한 시간에 지나는 버스도 그렇고 늘 찾아오는 물새들도 거의 변함없다.요즈음 연못의 연꽃은 누런 대공..

오늘은?

오늘도 마찬가지다. 2025년 1월 15일 수요일, 연못은 아직 겨울잠을 자고 있고 냇물에는 물오리들 고요하고 고속도로 위로 화물자동차들이 수시로 오가는 겨울철 정안천 생태공원 산책길이다.메타세쿼이아길 여전하고 연못가 산책길을 걷거나 달리는 사람도 늘 보인다. 겨울이라고 쉼 없이 도는 모습이 보기 좋다.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길은 언제나 사람들이 즐겨 걷는 길이다.메타세쿼이아 길 옆 공주시립탁구장, 게이트볼장, 론볼장 그리고 파크골프장이 있어 동호인들이 붐비는 곳이고 공주시 장애인복지센터가 있어서 시민이 많이 찾는 보람된 곳이다. 그래서 이곳 종합사회복지관 주차장은 늘 만원이다.헬스장과 사람방, 보건소 치과실 그리고 각종 시민을 위한 강좌가 열리는 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이 있다. 그 부근에 정안천 연못 산책..

정안천 산책길 돌아 한 바퀴

2025년 1월 14일 화요일 자주 돌던 길이다.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이다. 요 며칠 전 영하 15도까지 떨어졌던 추운 날씨에 걷기를 못했다가 오늘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밖을 나서서 걸었다. 그동안에는 론볼장 회의실 문고리 잡고 앉았다 서는 운동을 하다가 오랜만에 산책길을 걸었다.메타세쿼이아길은 여전하다. 이파리는 떨어졌지만, 꼿꼿한 모양새며 그 밑을 걷는 사람들, 주변애 보이는 풍광들이 전과 다름없다는 뜻이다. 산책길 옆의 벤치와 정자 그리고 흔들 그네들이 차가운 겨울을 단단히 맘먹고 잘 버티고 있는 듯 보였다.정안천 냇물이 궁금했는데 며칠 전 추위로 냇물이 얼음으로 덮여서 물오리들이 자기들 설 땅을 찾아 옹기종기 모였거나 물속에서 헤엄치는 모습이 보인다. 그중 백로 한 마리도 보이고.산책길에서 보니 ..

새해 연못가 산책길

2025년 1월 1일 수요일공휴일인데도 론볼장 어르신들은 여전히 많이 나왔다. 세 링크에 가득 찼다. 끝나고 배꼽부엉이서 박성* 회원 초대로 15명이 점심을 같이 했다. 새해 을사년 첫날 덕담들을 나누고 올해도 열심히 운동하자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고마운 일이다.아침에는 연못가 산책길을 걸었는데 그 이유는 물가에 얼마나 많은 새들이 모였나 구금하기 때문이었다. 그리 많은 숫자의 물새들이 보이지 않았고 몇 마리의 물오리들이 특이하게도 부유물 가둔 곳에서 노니는 모습이다. 상류 쪽에서 공사하는데 떠내려오는 부유물을 일정 장소에 가두는 시설을 했는데 가둔 그곳에 먹이가 많은 모양이다. 물론 맑은 물 위에도 물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그동안에 못 보던 부유물 더미 속을 더듬는 물오..

정안천 연못가 산책로

2024년 12월 26일 목요일론볼 게임 시작이 9시 30분이므로 그때까지 50여 분 여유가 있으므로 좀 춥지만, 산책로로 나갔다. 요 며칠 실내에서 무릎 굽혔다 펴기 운동만을 했었는데 그동안 물새들의 동정도 궁금하고 해서 나섰다. 도중에 만난 쥐똥나무, 아직도 까만 열매가 그대로다. 새들도 이 열매는 안 먹나 보다. 생김새가 꼭 쥐똥이다. 겨울 서리가 온 날이다. 풀 가운데 좀 강해보이던 개망초였는데 땅이 얼고 된서리 맞고는 그리 강하던 개망초도 힘을 못 쓴다. 시들어버린 모습이다. 냇물에는 가마우지와 물오리가 반 정도씩 모여 있고 정안천 연못에 비친 주변 나무들이 멋지게 반사되어 보인다.  춥지만, 연못가 산책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아는 사람도 있고 모르는 사람도 있지만, 나처럼 아침을 걷는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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