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1일 토요일
오늘은 삼일절(三一節)은 대한민국의 5대 국경일 중의 하나로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3월 1일 당시 일본 제국의 지배에 항거해 한국의 독립을 선언한 3.1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올해는 3월 1일(토)부터 3월 2일(일) 그리고 3월 3일(월)까지 3일간 연휴다. 3일은 월요일이지만, 대체휴일이다. 대부분 학교가 4일 새 학기 개학 하는 것으로 안다. 우리 론볼장은 연휴 불구하고 토요일인 오늘과 월요일인 3일도 쉼 없이 개장하여 시합을 즐길 것이다.
아침 일찍 론볼장 옆 메타세쿼이아 길을 걸었는데 먼젓번 세어본 나무들을 192그루임을 재확인하면서 오늘은 연못 쪽으로 세워진 가로등 수를 세어 보았다. 메타세쿼이아 나무들 사이사이에 가로등을 세웠는데 세심히 관찰한 결과 정확한 간격으로 세운 것이 아니라 불규칙함을 알았다. 6그루마다 세운줄 알았는데 7그루, 8그루도, 심지어는 9그루를 띄어 세워진 것도 있다. 그것도 파크골프장 이후로는 가로등이 없다. 결과적으로 냇물 쪽에만 가로등이 모두 12개 서 있다.
그리 춥지 않은 날씨인데도 산책길 걷는 사람이 많지 않음을 알았고 길갈에 서있는 굵은 메타세쿼이아 나무의 결들을 다시 보면서 연륜 깊은 풍상들을 생각해 본다. 인생도 그렇듯이 굵은 마무 기둥도 오랜 세월을 견디며 살아온 지난날들의 흔적을 결로 만들어 놓았음을 안다.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 길을 날마다 걸으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삶은 생각의 연속임을 안다. 오늘도 넉넉한 마음으로 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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