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9일 자로 승인된 잔잔한 미소의 글입니다.

 

우리 고장의 멋진 사찰 계룡 갑사에 가 보고

본 것 느낀 것 배운 것을 적었습니다.

 

다음 주소를 클릭하면 그대로 보입니다.

http://www.chungnam.go.kr/media/mediaMain.do?article_no=MD0001889972&med_action=view&mnu_cd=CNNMENU00009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 가는 길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 가는 길 자세히 보면 보이는 것들

www.chungnam.go.kr

 

 

갑사는 공주에 있는 절입니다.

공주에서 19km쯤 거리에 있는 계룡산 갑사는

봄 황매화도 좋지만, 가을 경치는 더 좋아서

춘 마곡, 추 갑사란 말이 실감 납니다.

 

오늘은 공주 갑사 가는 길을 소개합니다.

 

갑사는 계룡시가 아닌 공주시 계룡면에 있습니다.

 

계룡면 소재지를 지나면 계룡저수지 위로 국립공원 계룡산이 보입니다.

▲공주 계룡산

계룡산 자락 서쪽의 갑사를 가려면

꼭 중장리 은행나무 길을 거쳐야 합니다.

 

계룡면 하대리 삼거리부터 중장 삼거리를 지나 더 위쪽까지

곧게 뻗은 691번 지방도로의 은행나무 터널이 환상입니다.

▲691번 지방도 은행나무 길

 

파란 은행잎이 차츰 노랗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꼭 파란 생참외가 노랗게 익어가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아직은 노란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은 은행나무지만,

며칠 후 샛노란 은행나무를 상상하면서 천천히 걸어봤습니다.

▲노랗게 물 들어가는 은행나무

 

이 중장리 은행나무 길은

최근 발표한

충남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10선’  중 하나로

갑사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뽑혀서인지

자동차 통행이 는 것 같고

은행나무 밑 인도가 따로 없어서 걷는 데 매우 위험합니다.

 

앞으로 차도 옆으로 인도가 따로 생기기 전에는

통행 차량이 많은 도로 옆을 걷는 것은 삼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매우 조심해서 천천히 걸어본 은행나무길 모습입니다.

▲갑사 은행나무 가로수길

 

 

갑사 가는 길, 은행나무 가로수길 중간에 휴양체험마을이 있습니다.

휴양체험마을’이란.

 

폐교한 학교를 리모델링하여 만들었다는데

이곳에는

전통 놀이, 농촌 체험, 고구마 캐기, 알밤 줍기, 풍선아트 등

체험 프로그램과

펜션, 캠핑장, 카페, 세미나실, 식당, 바비큐장이 있어서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참조

https://www.ok114.co.kr/ntnw/search/searchComp)

▲중장 휴양체험마을 입구

 

 

다음은 갑사 일주문(一柱門)입니다.

갑사 주차장에서 갑사로 가는 길에 처음 만나는 문이지요.

말대로 기둥이 네 개가 아니라

양쪽에 하나씩인 독특한 형태의 문입니다.

현판을 보니 ‘계룡산 갑사(鷄龍山甲寺)’입니다.

▲갑사 일주문

 

이 일주문은 사찰에 들어가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떨어 버리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답니다.

 

그런데 왜 일주문의 현판 鷄龍山甲寺의 닭 계자와

갑사 강당의 현판 雞龍甲寺의 닭 계자가 다른 걸까요?

 

쓴 시기가 다르고 쓴 사람이 달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계자의 다른 의미를 나름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혹시 계룡산 갑사의 는 새를 강조한 것이 아닌지?.

▲계룡산 갑사 일주문과 강당 현판

 

일주문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사천왕문(四天王門)입니다.

 

이 사천왕문은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신 곳입니다.

▲계룡산 갑사 사천왕뮨

 

사천왕문에는 매우 무서운 얼굴이 좌우에 두 분씩 네 분이 서 있습니다.

사바세계 중생들이 불도를 따라 잘 사는지 살피고

중생들을 올바르게 인도하는 네 천왕이라는데

지국천왕(持國天王), 증장천왕(增長天王), 광목천왕(廣目天王)

그리고 다문천왕(多聞天王)이라고 이름이 붙어있습니다.

이 사천왕이 지니고 있는 물건이 있는데 잘 살펴보면 각기 다릅니다.

▲갑사 사천왕문의 증장천왕과 광목천왕

 

  이 사천왕문을 통과하면서

나의 미음을 경건하게 가지면서 사천왕의 보호를 받는

이 사찰을 더 존엄하게 볼 것을 다짐합니다.

 

갑사 오리 숲을 아시는지요?

갑사 주차장부터 일주문을 포함하여 사천왕문을 지나서 대웅전까지

갑사 가는 아름다운 숲길을 흔히 오리 숲으로 부른답니다.

 

이 오리 숲길은 경사가 급하지 않고

주변의 아름드리나무들이 연륜을 자랑하듯이 서 있는 길,

오늘도 연인끼리 친구와 가족과 함께 걷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띕니다.

▲갑사 가는 길

 

고목의 푹 팬 상처가 자랑스러운 모습에 한참을 생각하니

옛날에는 이 부근에 여관과 상점이 많았고

이곳을 지났을 사람이 얼마나 많았을까 싶습니다

▲갑사 가는 길의 고목들

 

갑사 가는 길, 오리 숲길 주변을 살펴보니

고로쇠나무, 팥배나무, 팽나무, 갈참나무, 비목나무, 느티나무, 말채나무 등 이름표가 붙은 나무들이 서 있습니다.

나는 이런 나무라면서 자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을 아는 것도 있고 생소한 나무도 보입니다.

 

걸으면서 나무 이름을 아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입니다.

▲갑사 가는 길의 나무 이름표

 

이제 갑사 대웅전입니다.

 

대개의 법당에는 한 분 아니면 세 분의 불상을 모시는데

여기 갑사 대웅전에 모신 불상은 모두 일곱 불상입니다.

▲갑사 대웅전

 

큰 부처님인 삼존불과 작은 네 보살님까지

모두 일곱 부처님인데, 알아보니

가운데 본존 석가불, 좌존 약사불, 우존 아미타불이며

네 보살상은

문수보살, 보현보살,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이랍니다.

 

대웅전 안에 들어가 참배하고 나오면서

마침 어느 보살에게 대웅전에 모신 불상과 보살에 대하여 여쭸는데

그 말소리가 컸던지

불공 올리시던 스님의 저지를 받았습니다.

 

법당 안에서는 비록 작은 음성도 삼가야 한다는 법도를

지키지 않은 행위를 반성했습니다.

 

법당의 가운데 문은 신문이라 하여 중생들은 출입해서는 안 되며

옆문을 이용해야 한다는 것은 아는데

법당에서 지킬 법도는 더 배워 알아야 할 것입니다.

 

갑사 대웅전 오른쪽 앞에 대웅전 주련 해설판이 붙어 있습니다.

한글로 적은 안내판입니다.

절의 큰 전각에는 대개 큰 기둥에 쓴 글씨, 주련이 있는데

절에 붙은 주련의 내용이 쉽지 않거든요.

그러나 이곳 갑사는 대웅전 주련의 해설을 적어 놓아서

절을 찾고 절을 알고자 하는 사람에게 베푸는 친절이라 생각됩니다.

▲갑사 대웅전 주련 해설판

 

갑사 대웅전을 바라보아 왼쪽 긴 건물이 진해당(振海堂)입니다.

가까이 가서 해설판을 보니

계룡초등학교 터라고 적혀있습니다.

계룡초등학교는 1919년에 인가받아서 개교하였고

4개월여 후에 유평리로 이전했다고 적혔습니다.

 

이 진해당 안에는 약사불을 모셨다는데 문이 닫혔군요.

▲갑사 진해당

 

 

갑사 대웅전까지 올라갔다 내려와서 갑사 주차장에 오니

갑사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천년의 지혜가 살아 숨 쉬는 전통 사찰

계룡산 갑사를 잘 설명해 놓았습니다.

▲계룡산 갑사 안내판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에 있는 갑사는

사계절 좋지만, 가을철 경치가 더 좋은 절입니다.

휴일이 아닌 날도 많은 사람이 갑사를 찾습니다.

 

공주의 절 갑사는 공주의 자랑입니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

 

갑사 주소는 충남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입니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사 가는 은행나무길  (0) 2022.11.01
오리 숲 나무들  (0) 2022.11.01
갑사 안내판  (0) 2022.10.31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2022년 10월 27일

 

갑사 가는 은행나무길을 소개한다.

이 길은 '충남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10선에 선정된 길이다.

 

충청남도에서 '비대면 관광'의 흐름에 맞춰  지난 12월 말에 선정한 것인데

'충남의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 10선'은 다음과 같다.

 

-천안 북면 위례 벚꽃길

-공주 계룡산 벚꽃 터널길

-공주 갑사 은행나무 가로수길

-보령 보령댐 벚꽃길

-아산 신정호 호수공원길

-서산 한우 목장길

-서천 낙도와 함께하는 배롱나무길

-청양 칠갑사 둘레길

-예산 예당 저수지길

-태안 안면도 해양관광도로 

 

공주 갑사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마을길로 은행나무 길이 곧게 펼쳐지는

드라이브하면서 보기 좋은 풍광이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 가는 길  (0) 2022.11.02
오리 숲 나무들  (0) 2022.11.01
갑사 안내판  (0) 2022.10.31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2022년 10월 27일

 

갑사 가는 길, 오리숲길을 걸으면 기분이 참 좋다.

혼자서, 둘이서, 여럿이서 

고독을 씹으면서, 친구와 소곤거리면서, 여럿이 수다 떨면서

걷는 이 길에서 사람이 즐긴다.

 

 

 

공주 갑사 가는 길, 오리 숲길에는 나무들이 많다.

이름 모를 나무들도 많은데

자세히 보면 나무들이 이름표를 달고 서 있다.

 

이 숲길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자랑하듯이 명찰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새삼 반갑다.

 

나무 가운데 나이가 너무 많아서 

주저앉듯 힘을 못쓰는 나무들도 보인다.

그 형상이나 몰골이 기나긴 연륜을 자랑하고 있는 듯하다.

 

나무도 사람도 나이 들면 힘이 없다.

 

지금의 남아있는 힘을 아끼자.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주, 계룡산 갑사(甲寺) 가는 길  (0) 2022.11.02
갑사 가는 은행나무길  (0) 2022.11.01
갑사 안내판  (0) 2022.10.31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공주 계룡 갑사에는 갑사를 찾는 탐방객에게 도움을 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갑사를 안내하는 내용은 물론이고

산행에 도움을 주는 것도 있고

자연환경을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도 있습니다.

 

걸으면서 한가롭게 읽을 시간이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사 가는 은행나무길  (0) 2022.11.01
오리 숲 나무들  (0) 2022.11.01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0) 2018.10.25

2022년 10월 21일

 

계룡면 봉명리에서 승용차로 갑사 주차장까지 갔었는데

운전하신 이 ㅇㅊ 님 옆 자리에서 주변을 즐겼다.

(운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계룡 저수지를 옆으로 달리는 차창 밖 풍경이다.

 

691번 지방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은행나무 길이다.

차창 밖으로 보이는 은행나무 길이 곧게 뻗은 도로 양 옆으로 펼쳐지는 모습이다.

아직은 설익은 생참외 모양으로 푸릇 거리는 은행나무 색깔이 한편으로는 매력적이다. 

 

 

갑사 가는 길, 입구의 상점가를 지나서 갑사 가는 길이다.

 

 

황매화 축제는 봄에 열리는데 오늘도 철 늦은 황매화 한 송이가 얼굴을 보인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리 숲 나무들  (0) 2022.11.01
갑사 안내판  (0) 2022.10.31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0) 2018.10.25
갑사(甲寺)  (0) 2012.12.27

2022년 10월 27일

 

공주 계룡 갑사 대웅전을 비롯하여

몇 군데 현판을 자세히 봅니다.

 

언제 주가 썼는지 알 수 있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갑사 전각의 현판만을 모았습니다.

직접 찍은 것입니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사 안내판  (0) 2022.10.31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0) 2018.10.25
갑사(甲寺)  (0) 2012.12.27
갑사 용문폭까지  (0) 2011.10.24

2018년 10월 19일 금요일


공주 계룡산 갑사를 다녀왔다.

독일에서 열심히 살고있는 분을 모시고.


북부독일협의회장이며 브레멘지구 한인회 회장이라는 직함을 가졌는데

수원에 사는 처형님 친구분이시고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분이기도 하다.


처남의 댁, 처형님과 아내, 오랜만에 만난 네 사람의 모습이 정다워 보였다.


추갑사라는데 아직 가을 단풍이 들지 않았지만, 가을 냄새가 나고 있었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저수지를 지나서  (0) 2022.10.30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갑사(甲寺)  (0) 2012.12.27
갑사 용문폭까지  (0) 2011.10.24
갑사 주변  (0) 2010.05.19

2012년 12월 23일 일요일

공주 계룡산 갑사의 모습이다.

 

일주문, 사천왕문을 거쳐서

갑사 대웅전까지

 

늘 보던 갑사지만, 겨울의 정취는 그런대로 멋있다.

절 중에 제일인 갑사라던가.

 

공주의 갑사

겨울의 추운 날인데도 많이 찾아온다.

수정식당에 들렀더니 180명의 단체 산악회원을 받았단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사 전각 현판  (0) 2022.10.30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0) 2018.10.25
갑사 용문폭까지  (0) 2011.10.24
갑사 주변  (0) 2010.05.19
갑사 대적전, 부도  (0) 2010.05.03

2011년 10월 24일 월요일

삼락회 자연보호 활동

공주 갑사 용문폭포까지

 

갑사 산행길의 휴지 줍기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보람을 느끼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길이지만, 함부로 버리지 않는 문화시민의 생활태도가 몸에 배었고

봉사단체의 활동이 활성화됨으로

갑사 산행길은 너무나 깨끗했다.

 

회원들의 노력으로 점수를 축적하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공주 추 갑사의 단풍을 즐겼다.

 

오늘의 갑사

나름대로 아름다웠다.

 

고성환 회장을 비롯한 12명의 오늘 봉사자들

모두 애쓰셨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룡산 갑사(鷄龍山 甲寺)  (0) 2018.10.25
갑사(甲寺)  (0) 2012.12.27
갑사 주변  (0) 2010.05.19
갑사 대적전, 부도  (0) 2010.05.03
갑사 대웅전 주련  (0) 2010.05.01

공주 계룡산 갑사 그 주변에서

사천왕문, 삼성각, 부도, 당간지주를 유심히 보다.

 

1. 사천왕문(四天王門)

   사천왕이란 동서남북의 사방에서 부처의 법을 지키는 수호신으로 원래는 고대 인도에서 세계의 수호신이었던 것을 불교가 수용한 것이며 동방의 지국천왕(持國天王),

남방의 증장천왕(增長天王),

서방의 광목천왕(廣目天王),

북방의 다문천왕(多聞天王) 으로 구성되어 있다. 

 

 

 

 

 

 

 

2. 삼성각(三聖閣)

 

갑사삼성각 (문화재자료 제53호)

 

 

삼성각은 칠성·산신·독성의 삼성을 모신 곳이다. 건물 이름이 삼성각 인 이유는 모두 불교 밖에서 수용한 신이기 때문에 전이라 하지 않고 각이라 한다. 칠성은 도교의 북두칠성이 불교화한 것으로 수명장생을 주관하는 별이다. 산신은 우리 민족 고유의 토속신으로 호랑이와 더불어 나타난 만사형통의 신이며, 독성은 혼자 깨달은 성자를 말한다. 각각의 건물을 따로 지어 삼성을 모시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곳은 삼성각 안에 같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신(山神)은 한국의 토속신 산신령에 해당하는 호법선신으로 산신이라는 인격신과 화신인 호랑이로 나타난다.
인격신으로서의 산신은 나이 든 도사의 모습이고,
호랑이는 대부분 산에 위치한 사찰의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독성은 천태산(天泰山)에서 홀로 선정을 닦아 독성(獨聖)·독수성(獨修聖)이라 불린 나반존자(那畔尊子)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사찰에서는 수독성탱(修獨聖幀)·나반존자도(那畔尊者圖)라는 독성탱화(獨聖幀畵)를 모신다.
그림은 천태산과 소나무·구름 등을 배경으로 희고 긴 눈썹을 드리운 비구가 오른손에는 석장(錫杖), 왼손에는 염주 또는 불로초를 들고 반석 위에 정좌한 모습이다. 때로는 독성 외에 차를 달이는 동자가 등장하기도 하고 동자와 문신(文臣)이 양쪽 협시로 그려지는 경우도 있다.
칠성은 수명장수신(壽命長壽神)으로 일컬어지는 북두칠성을 뜻하며, 본래 중국의 도교사상과 불교가 융합되어 생긴 신앙이다.
대개는 손에 금륜을 든 치성광여래(熾盛光如來)를 주존으로 하여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좌우에 협시로 둔다.

 

 갑사 삼성각 - 문화재자료제53호

 

 

3. 부도(浮屠)

 

갑사 경내에 있는 고려시대의 승탑(僧塔)으로, 보물 제257호이다.
갑사 부도는 나말여초의 탑파 양식을 지닌 부도로 재료는 화강석재이다. 현재 갑사의 대적전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 본래 중사자암에 쓰러져 있던 것을 1917년에 옮겨 세웠다. 높이 2.05m로 통일신라시대의 부도 양식을 겸비하고 있고, 아담한 편이나 조각이 화려하여 탑의 조출수법이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체가 8각으로 이루어진 모습이며 3단의 기단(基壇) 위에 탑신(塔身)을 올리고 지붕돌을 얹은 형태이다.

높직한 바닥돌 위에 올려진 기단은 아래·가운데·윗받침돌로 나뉘어지는데 특이하게도 아래층이 넓고 위층으로 갈수록 차츰 줄어든다.

아래받침돌에는 사자·구름·용을 대담하게 조각하였으며, 거의 원에 가까운 가운데받침에는 각 귀퉁이마다 꽃 모양의 장식이 튀어나와 있고, 그 사이에 주악천인상(奏樂天人像)을 새겨 놓았다.

탑신을 받치는 두툼한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둘러 새겼다.

탑 몸돌 4면에는 자물쇠가 달린 문을 새겨 놓았고, 다른 4면에는 사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도드라지게 조각하였다.

지붕돌은 기왓골을 표현하는 등 지붕 모양을 정교하게 모방하고 있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으며, 후에 새로 만든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올려져 있다.

 

 

 

 

 

 

4. 철당간지주(鐵幢竿支柱)

 

 

 

갑사 철당간지주(보물제256호)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았는데

이 깃발을 달아두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 한다.

갑사(甲寺) 동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 이 당간은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으로는 유일한 것이다.

 

 

 

' > 공주갑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갑사(甲寺)  (0) 2012.12.27
갑사 용문폭까지  (0) 2011.10.24
갑사 대적전, 부도  (0) 2010.05.03
갑사 대웅전 주련  (0) 2010.05.01
계룡산 신록(新綠)  (0) 2010.05.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