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생활기록 1003

10월 9일

2024년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아침 세종대왕의 거룩한 뜻을 기리며 한글 사랑과 애용을 각오하는 마음으로 태극기를 게양했다. 창밖 나무들과 어울린 태극기가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이 멋지다. 국경일 마다 태극기 게양은 빼놓지 않고 잘 이행하는 나다. 거룩한 세종대왕 한글 펴시니 이 글로 이 나라의 힘을 기르자. 한글날 노래의 일부분을 기억한다. 론볼장 출근길에 매일 보는 복합커뮤니티 건물 모습이다. 오랜 건축 기간을 거쳐 이제 그 윤곽이 보이는 오늘이다. 이 건물은 전에 있던 KBS 공주방송국 자리에 세워지고 있다. 정안천 연못길, 도로변 벚나무에 철 아닌 벚꽃이 피어 있다. 때 아닌 벚꽃이라 신기하다. 메타세쿼이아길 정자 부근에 높은 탑이 들어섰다. 어제 완공된 것인데 정안천 홍수나 기타 재난에 대..

10월의 벚꽃

2024년 10월 8일공주에 철 아니게 벚꽃이 만개해서 찾아가 봤다.공주시 웅진동 공주의료원부근 도로변 벚나무에 때 아닌 벚꽃이 피었다 해서 찾아가 보니 과연 한 그루에 벚꽃이 핀 모습이 봄을 연상하게 한다. 이번에는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메타세쿼이아길이 끝나는 주차장 부근에 핀 벚꽃 모습이다. 때 아닌 벚꽃이 피었다 해서 찾아가 보니 봄 아닌 10월 오늘에 만개한 벚꽃을 보니 계절을 의심했다. 이상 기온인가? 아니면 무슨 조환가? 10월에 핀 벚꽃을 본다. 또 하나 호박꽃이 쌍으로 펴서 호박 열매도 쌍으로 달린 모습을 본다. 공주시 론볼체육관 부근 울타리에서 발견한 쌍 호박꽃이다.

10월 1일 오늘은

2024년 10월 1일 화요일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론볼장 출근,  간간이 내리는 비, 따끈하게 먹은 우성의 어느 칼국수집의 꼬창 푼 해물 칼국수, 정안천 연못 주변의 정경을 보면서 점차 서늘해지는 가을 날씨에 대비한 옷차림의 필요성을 느낀 날이다.신관동 복합 커뮤니티 건물 모습이 점차 제모습을 드러낸다. 복지관 입구 홍보판에서 처음 본 우리 고마팀의 론볼 전적, 금, 은, 동을 휩쓸어 전국 2위 달성의 쾌거, 장한 우리 선수들이다. 정안천 연못가 해바라기와 코스모스 꽃이 활짝 핀 모습이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잡는다. 정안천 기슭에 보이는 왜가리, 사람들의 눈을 피해 좀 지저분한 곳에 서 있는 것 같다. 10월 1일의 정안천 연못, 갈색이 더욱 짙어간다. 우중충한 하늘 아래 금강교는 조명을 받아 장식..

150번 시내버스

2024년 9월 29일 일요일공주 시내는 제70회 백제문화제가 어제 개막하여 10월 6일까지 열리므로 금강교가 통제되는 등 시내 교통이 정상이 아니다. 오늘은 차고지에서 웅진동까지 운행하는 150번 시내버스를 이용했는데 태워준 운전기사님은 친절하고 인정 많은 분이어서 기분이 좋았다.관골에서 타고 웅진동 문예회관·금성여고정류장에서 내리면서 주변의 경관을 사진으로 담았다. 관골에서 타면서 기사님에게 제일 앞자리에 앉겠다니 그러래서 기분 좋게 전망 사진을 짝을 수 있었다.옥룡동에서 카드 없는 농아 승객 한분이 탔는데 그냥 타라면서 조금 있다 기사님 카드를 찍는 모습을 보았다. 딱한 사정의 승객을 배려하는 기사님의 마음씨가 고마웠다. 버스에 오르고 내리는 승객들에게 공손하게 인사하는 그분은 남다른 친절이 몸에 ..

수통골 갔던 이야기

2024년 9월 27일 금요일매월 끝 금요일은 언제 어디라고 말 안 해도 자동으로 모이는 모임, 공주사범 10회 동기생들 모임 날이다. 1963년 졸업 당시 50명, 나이 들어 이제 80이 넘었는데 죽지 않고 살아서 매월 모임에 나오는 친구들이 반갑다. 다른 급한 일 없고 움직일만한 신체 조건이고 다달이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전에는 오래서 왔던 처지에서 오라고 권유하는 위치에서 보니 어려운 면이 있다. 우리 모임은 강요가 없다. 그러니 의무도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믿거라 하고 안심한다. 12시 이전에 참석하면 같이 점심을 주문한다. 오늘도 모임 참석에 신경을 썼다. 12시 모이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부근에서 9시 30분 정도에 100번 시내버스로 , 산성동..

크게 네 가지

2024년 9월 9일 월요일1. 가방 빨고 공 닦기토요일 집으로 가져온 론볼 가방을 깨끗이 빨아 말려 오늘 새 기분으로 새 공을 담았다. 공이 새것이 아니라 10년 동안 한 번도 닦지 않던 공을 오늘 처음으로 때 빼고 광 냈다. 새 가방에 새 공이 들어간 내 론볼 가방이 깨끗하다. 새 기분으로 론볼을 더 잘하려 노력 하자는 각오다.▲깨끗한 가방에 깨끗한 공2. 고속도로 지나는 화물차메타세쿼이아길 옆 흔들 그네에서 바라 보이는 고속도로, 그 위를 달리는 화물자동차, 늘 보던 것도 있지만, 오늘 처음 눈에 띄는 차도 있다.  3. 연못가 산책길은 대화의 장연꽃은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성한 연잎을 바라보면서 걷는 사람들이 정다워 보인다. 혼자서 자전거를 달리는 사람의 굳은 표정에 무게가 느껴진다. 4. ..

일요일의 점심 그리고 커피

2024년 9월 8일 일요일, 아이들과 나들이가 즐거웠다. 시내를 벗어나서 청벽가든에서 장어와 매운탕을 먹고 상하신리 갤러리 아울에서 커피를 마셨다. 자식들 덕분에 우리 부부 호강했다.점심은 청벽가든-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29-2, 커피는 아울 갤러리 카페-공주시 반포면상하신길 50 갤러리 OWL아올신관동 거리는 올 백제문화제 선전물이 신관육교에 붙어 있다.공주 백제문화제 2024년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백제문화제 개막식 2024년 9월 28일 19:00 금강신관공원 주무대 가는 길, 금강변 도로의 무성한 은행나무 숲과 푸른 하늘이 잘 어울린다.반포면 청벽가든에서 장어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시완이, 윤진이, 아연이까지 모두 고맙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내와 우리, 모두 9명이 같이 한..

아침 산책

2024년 9월 8일 일요일론볼장 쉬는 오늘은 집 근처를 아내와 산책했다.집을 나서 걷는 길 가의 장미를 비롯하여 목수국, 나팔꽃 달개비 등 작은 꽃들이 반긴다. 사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관심 아 두면 별 볼일 없는 것들이지만, 보이는 것 자체로만 도 반갑다고 느끼니 모두 사진으로 담는다. 정안천 내 뚝길의 자은 메타세쿼이아가 사람 키를 훌쩍 넘어 양쪽 나무가 하늘을 가린다. 제법 커진 나무들이 대견스럽다.메타세쿼이아 둑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되짚어 돌아왔다. 휴일인데도 산책하는 사람을 더러 만났다. 흙길을 밟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아파트 근린공원 흔들 그네에서 발목운동 삼아 흔들거리기를 한 시간 이상 했다. 돌아오는 길에서 본 밤송이가 제법 굵다.

오늘 오전 일과(日課)

2024년 9월 6일 금요일아침 8시 집을 나서서 8월 늦게 핀 넝쿨장미꽃을 보면서 천천히 버스 타는 곳으로 향한다. 차도에는 등교와 출근하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전막까지 언제나 교통 체증을 실감한다. 걷는 나보다 더 느린 차들이다.9월의 늦은 장미꽃은 그 크기도 작고 복품 없다. 그래도 명색이 장미다. 쉽게 퇴색하는 장미지만, 나는 장미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사진으로 담았다.론볼장 부근의 호박꽃을 오늘도 새롭게 본다. 오각형으로 활짝 핀 호박꽃 한 송이를 오래 본다. 예쁘다. 더러 호박을 매단 꽃도 보이고 이미 진 꽃도 보인다. 9월 되니 호박 열매가 더 많이 맺히는 것 같다. 어제 한낮 더운데 혼자서 제민천 냇가를 걸었더니 오늘은 다리가 아프다. 무리하지 않게 오늘은 흔들 그네에 앉아서 연못길과 ..

벌초

2024년 9월 1일 일요일매년 이맘때 부모님 산소 잡초를 깎고 다듬는 일을 어김없이 한다. 올해도 예정된 날에 안전하게 잘 이루었다. 며칠 전에 세종시 매제들과 약속한 날, 올해의 금초 작업 일정에 맞춰 오늘 8명이 함께 잘 마무리했다. 폭염이 계속되던 날도 오늘은 주춤하고 간간이 구름이 해를 가리어 그늘을 만들고 선선한 바람까지 불어 작업하기 좋은 날이었다. 여동생 셋과 세종 수원 매제 둘, 그리고 우리 내외와 큰 아들, 모두 8명이 참여했고 예취기는 세종 매제가 돌리고 큰 수목 캐기는 수원 매제가, 깎은 잔디 갈퀴질은 세 여동생과 아들이 번갈아가며 땀을 흘렸다. 모두 부모님 유택을 깔끔하게 다듬고 청소하는 일에 열심인 모두가 고마웠다. 올해 동참은 못했지만, 제물과 중식비를 보내준 서울 동생의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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