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6월 17일 화요일아침창문을 열고 내다본 밖의 모습이다. 창밖에 녹음이 짙다. 키 큰 나무들의 이파리가 무성하여 창만 열면 숲 속에 온 듯한 느낌이다. 좋은 환경이다. 론볼장까지 태워 준 김용ㅊ 님의 차에서 내려 론볼장으로 가는 도중 영산홍 작은 가지에 하얀 거미줄이 비를 맞아 작은 하한 망을 만들었다. 여기저기 쳐진 거미줄이 비를 맞은 모양이다. 론볼장에서 나와 늘 걷는 메타세쿼이아길을 우산도 없이 걸었다. 앞서 가는 두 사람을 뒤에서 보았다 둑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본 금계국이다. 그 환하던 꽃이 지고 이제 보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 비를 맞아서 축 늘어진 모습이라 더 볼품없다. 연못가를 보니 우산을 쓰고 산책로를 걷는 사람이 보인다. 늘 걷는 사람은 비가 오는 것도 상관 않는다. 메타세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