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 2022

수통골 갔던 이야기

2024년 9월 27일 금요일매월 끝 금요일은 언제 어디라고 말 안 해도 자동으로 모이는 모임, 공주사범 10회 동기생들 모임 날이다. 1963년 졸업 당시 50명, 나이 들어 이제 80이 넘었는데 죽지 않고 살아서 매월 모임에 나오는 친구들이 반갑다. 다른 급한 일 없고 움직일만한 신체 조건이고 다달이 만나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전에는 오래서 왔던 처지에서 오라고 권유하는 위치에서 보니 어려운 면이 있다. 우리 모임은 강요가 없다. 그러니 의무도 없다. 무소식이 희소식이고 믿거라 하고 안심한다. 12시 이전에 참석하면 같이 점심을 주문한다. 오늘도 모임 참석에 신경을 썼다. 12시 모이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집부근에서 9시 30분 정도에 100번 시내버스로 , 산성동..

'좋은생각', 2024년 8월

'좋은 생각'은 이렇게 띄어 써야 하지만, 잡지 이름은 '좋은생각'이다. 월간잡지 '좋은생각' 큰 글씨 8월호를 시간 나는 대로 읽었다. 이 책에서 많은 걸 느끼고 배운다. 이것도 모르냐고 할지 모르지만, 빌미시 아는 것보다 더 정확히 알고 싶기도 하고 나와 생각이 같아서 공감하고픈 것이 있으면 책에 표시했다가 이렇게 그 내용을 적으면서 되새기고 나중에 또 보고자 한다.7쪽, 영국의 학자이자 소설가인 C S. 루이스는 '혼자가 아님을 깨닫기 위해 책을 읽는다.'라고 했습니다.좋은 책은 한 사람, 한 장소, 한 시간을 찾아가 말을 걸고 대답을 듣습니다. 「좋은생각」은 달마다 수많은 독자의 삶의 현장으로 달려갑니다. 그래서 도서관보다는 가정의 식탁에서 화장실에서, 거리의 카페에서 버스에서 읽힙니다.10쪽에 ..

자료실/책일기 2024.09.17

크게 네 가지

2024년 9월 9일 월요일1. 가방 빨고 공 닦기토요일 집으로 가져온 론볼 가방을 깨끗이 빨아 말려 오늘 새 기분으로 새 공을 담았다. 공이 새것이 아니라 10년 동안 한 번도 닦지 않던 공을 오늘 처음으로 때 빼고 광 냈다. 새 가방에 새 공이 들어간 내 론볼 가방이 깨끗하다. 새 기분으로 론볼을 더 잘하려 노력 하자는 각오다.▲깨끗한 가방에 깨끗한 공2. 고속도로 지나는 화물차메타세쿼이아길 옆 흔들 그네에서 바라 보이는 고속도로, 그 위를 달리는 화물자동차, 늘 보던 것도 있지만, 오늘 처음 눈에 띄는 차도 있다.  3. 연못가 산책길은 대화의 장연꽃은 보이지   않지만, 아직도 성한 연잎을 바라보면서 걷는 사람들이 정다워 보인다. 혼자서 자전거를 달리는 사람의 굳은 표정에 무게가 느껴진다. 4. ..

일요일의 점심 그리고 커피

2024년 9월 8일 일요일, 아이들과 나들이가 즐거웠다. 시내를 벗어나서 청벽가든에서 장어와 매운탕을 먹고 상하신리 갤러리 아울에서 커피를 마셨다. 자식들 덕분에 우리 부부 호강했다.점심은 청벽가든-공주시 반포면 마암리 529-2, 커피는 아울 갤러리 카페-공주시 반포면상하신길 50 갤러리 OWL아올신관동 거리는 올 백제문화제 선전물이 신관육교에 붙어 있다.공주 백제문화제 2024년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백제문화제 개막식 2024년 9월 28일 19:00 금강신관공원 주무대 가는 길, 금강변 도로의 무성한 은행나무 숲과 푸른 하늘이 잘 어울린다.반포면 청벽가든에서 장어와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시완이, 윤진이, 아연이까지 모두 고맙다. 큰 아들, 작은 아들 내와 우리, 모두 9명이 같이 한..

아침 산책

2024년 9월 8일 일요일론볼장 쉬는 오늘은 집 근처를 아내와 산책했다.집을 나서 걷는 길 가의 장미를 비롯하여 목수국, 나팔꽃 달개비 등 작은 꽃들이 반긴다. 사실 유심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고 관심 아 두면 별 볼일 없는 것들이지만, 보이는 것 자체로만 도 반갑다고 느끼니 모두 사진으로 담는다. 정안천 내 뚝길의 자은 메타세쿼이아가 사람 키를 훌쩍 넘어 양쪽 나무가 하늘을 가린다. 제법 커진 나무들이 대견스럽다.메타세쿼이아 둑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되짚어 돌아왔다. 휴일인데도 산책하는 사람을 더러 만났다. 흙길을 밟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아파트 근린공원 흔들 그네에서 발목운동 삼아 흔들거리기를 한 시간 이상 했다. 돌아오는 길에서 본 밤송이가 제법 굵다.

오늘 본 꽃

2024년 9월 8일, 집 주변에서 본 꽃이다.꽃 색깔은 큰 거나 작은 거나 대개 아름답다. 큼직한 호박꽃은 황금색으로 그 크기를 자랑하고 다른 풀 속에서 겨우 얼굴을 내민 닭의 장풀(달개비) 꽃색이나 나팔꽃 색이나 메꽃 색이 거의 비슷한 색채를 띤다.꽃 모양도 신기하다. 호박꽃 모양을 보면 어찌 그리 꼭 오각형을 하고 있고 수세미꽃도 역시 오각형이다. 꽃이 모두 각진 게 아니다. 통꽃으로 된 것도 있고 여러 갈래로 잎이 갈라진 꽃도 있고 장미꽃은 통꽃도 모진 것도 아닌 형태로 피고 있다.주변에서 보이는 꽃 모양이 가지각색이어서 변화를 준다. 꽃들이 다양하니 더 아름다운지 모르겠다. 모양도 색깔도 여럿인 주변의 꽃들을 유심히 본다.자연은 아름답다.▲호박꽃 ▲장미꽃 ▲개미취 ▲목수국 ▲금계국 ▲나팔꽃 ▲나..

오늘 오전 일과(日課)

2024년 9월 6일 금요일아침 8시 집을 나서서 8월 늦게 핀 넝쿨장미꽃을 보면서 천천히 버스 타는 곳으로 향한다. 차도에는 등교와 출근하는 자동차들이 줄을 잇는다. 전막까지 언제나 교통 체증을 실감한다. 걷는 나보다 더 느린 차들이다.9월의 늦은 장미꽃은 그 크기도 작고 복품 없다. 그래도 명색이 장미다. 쉽게 퇴색하는 장미지만, 나는 장미를 사랑해야지 하면서 사진으로 담았다.론볼장 부근의 호박꽃을 오늘도 새롭게 본다. 오각형으로 활짝 핀 호박꽃 한 송이를 오래 본다. 예쁘다. 더러 호박을 매단 꽃도 보이고 이미 진 꽃도 보인다. 9월 되니 호박 열매가 더 많이 맺히는 것 같다. 어제 한낮 더운데 혼자서 제민천 냇가를 걸었더니 오늘은 다리가 아프다. 무리하지 않게 오늘은 흔들 그네에 앉아서 연못길과 ..

7월, 좋은 생각

월간 잡지 2024년 7월호 ‘좋은생각'을 읽고 책에 담긴 좋은 생각과 말들을 여기에 담는다.이번 달에도 내 생각과 행동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참으로 많다.나는 지금 큰 글씨 좋은생각을 구독 중이다.   14쪽, 전남 담양장에선 죽(竹) 제품, 충남 청양장에선 구기자, 홍성 광천장에선 새우젓, 서천 한산장에선 모시, 인천 강화장에선 화문석을 만날 수 있으며, 남원의 인월장은 전북과 경남의 경계선에 있어 ‘화합의 장’이라고도 불린단다.   23쪽, 잠을 자다가 불쑥 가위에 눌렸다.가위에 눌리다~자다가 무서운 꿈을 꾸어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답답함을 느끼다.   28쪽, 윤정이와는 데면데면한 사이였다.데면데면하다~다른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친밀성이 없고 어색하다.   29쪽, 양말은 투박한 발가락..

자료실/책일기 2024.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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