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호 큰 글씨 를 읽으면서 내용 가운데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을 다시 보고 싶은 것을 적었다. 38쪽 9월에는 가을을 알리는 '백로'와 '추분'이 있다.백로는 한자 흰 백(白)과 이슬 로(露)가 합쳐진 말이다.10월에 찬 이슬이 맺힌다는 '한로',이슬이 얼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이라는 절기가 온다. 백로부터 추석까지 한 달 남짓한 시기를 '포도순절(葡萄旬節)'이라 부르기도 했다. 우리 조상은 이맘때 쓰는 편지의 첫머리에 '포도순절에 기체만강 하시고'라는 구절로 안부를 전했다.무더위가 이어져 몸도 마음도 지치는 요즘이다. 우리 조상의 지혜를 본받아 백로부터 시작되는 포도순절에 잠시 쉬어가는 것은 어떨까. 46쪽, 사과는 1년 중 아주 짧은 기간에만 수확할 수 있는데 시장에 가면 1년 내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