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자료실 261

산수유

2023년 11월 7일 산수유 빨간 열매가 집 창 밖으로 열린 모습이 보이는데, 이른 봄에 노란 꽃이 폈을 때부터 그 옆을 지날 때마다 열매 맺어 커가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보인다. 요즈음은 빨간 산수유 열매가 아주 탐스러운 모습이라 사진으로 담았다. 작지만 귀여운 열매다. 산수유 하면 충무교육원 뒷산도 생각나는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산수유 모양을 잘 안다. 장기 밭 가장자리에도 있고 이렇게 우리 집 가까운 곳에도 있어서 쉽게 보이는 산수유라 더욱 애착이 간다. 산수유는 일조량이 많은 곳에서 잘 자라고 열매도 튼실한 것 같다. 집 앞 산수유를 보면 그렇다. 아파트 정원 산수유는 잘도 커서 소담한 열매를 많이 달았다. 밭에서 자란 것이 아니고 정원수로 커서인지 나무 키도 크고 높이 매달린 열매라 아래서 ..

자료실/자료실 2023.11.08

만손초(萬孫草)라는 다육 식물

2023년 1월 30일 론볼 클럽 강ㄱㅇ 회장님이 주셔서 죽이지 않고 잘 키운 보람으로 요즈음 꽃을 본다. 방 안에서 겨울에 피는 꽃이 그리 많지 않은데 여러 날 꽃을 보고 있다. 우리 집에서 자라는 이 식물 이름이 뭔지, 꽃은 어떤지 궁금한 마음으로 호기심에 적당히 물도 주고 관심을 기울여 키웠더니 제법 몸집도 크고 다복하게 꽃도 피어서 신기하다. 다른 화초보다 성장이 좋아서 쉽게 키가 크는데 한없이 클 것 같아 겁도 없이 순을 잘랐더니 꽃봉오리가 생긴 것이다. 누구의 조언을 받은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으로 순을 자르면 키가 안 크겠지 하는 생각으로 자라는 순을 자르고 보니 자른 바로밑에서 꽃봉오리가 생긴 것이다. 2층으로. 어떻게 생긴 꽃이 피려나 처음 보는 것이라 궁금 속에서 기다리는데 냉큼 꽃이 ..

자료실/자료실 2023.01.30

우리말 공부

2022년 12월 26일 19시 40분에 KBS1에서 방송되는 '우리말 겨루기'를 듣다가 우리말이 어렵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낱말도 어느 것이 옳은지,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주 이 방송을 보지만,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많이 나온다. 방송 내용을 보면 보통 사람이 흔히 쓰지 않는 용어도 나오고, 흔히 쓰면서도 잘못 쓰는 것도 있고 우리말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걸 느낀다. 방송을 보면서 우리말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 문제 가운데 몇 가지를 방송을 보면서 찍은 사진으로 공부하고자 한다. 다음 두 말 중 맞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인데 출연자가 세 가지 다 맞혔다. 쓰레바지가 아니고 쓰레받기 고난이도가 아니고 고난도 맥적게가 아니고 맥쩍게를 정답으로 했다...

자료실/자료실 2022.12.28

방학 숙제

신원철 산문집 은 모두 4부로 나뉘어 모두 45편의 수필이 실렸는데 1부 요후경 2부 손가락이 안 보일 때까지 3부 책을 버리며 4부 원이 통신이며 그중 1부 요후경에는 11편의 산문이 실렸다. '방학숙제'는 1부의 세 번째 제목이다. 수필집의 다른 글보다 좀 긴 6쪽 분량의 글을 분석해 보니 방학식에서 학생들에게 들려준 방학 숙제 관련 훈화 내용 교장의 방학 숙제가 된 학생들로부터 받은 영어 메일 답장 쓰기로 나뉜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방학을 보람되게 보내게 할까 하는 생각에서 방학 숙제라는 제목의 심호택 시인의 시를 전교생에게 복사하여 나누어 주고 악기 배우기 일기 쓰기, 운동하기 등 요구하려다 학생들의 실정을 감안하여 그 생각을 접고 부모와 자식 간의 대화 소재로 삼으라는 뜻이라고 했다. 전교..

자료실/자료실 2022.12.20

곰보빵

신원철 수필집의 '곰보빵' 이야기다. 곰보빵을 사전에서 본 내용이다. '밀가루에 설탕, 달걀, 버터 따위를 섞어서 반죽하여 표면을 울퉁불퉁한 모양으로 구워 낸 빵'이다. 소보로빵 또는 소보로라고도 한다. 지금 제과점에 가면 이름 모를 각종 빵이 수없이 많은데 나는 글쓴이처럼 곰보빵을 좋아하지만, 그보다 단팥빵이나 크림빵 또 도넛 같은 것에 마음이 끌린다. 값도 싸고, 먹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빵에 관한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에서 지은이의 수필 곰보빵이라는 제목의 글을 읽게 된 덕분이다. 지은이는 곰보빵에 얽힌 사연을 재미있게 그려나갔는데 그럴듯하다는 공감이 간다. 그래서 신원철 님의 수필 읽기를 즐겨하고 읽기 편하다. 기왕에 빵 이야기가 나왔으니 나의 빵 이야기도 하고 싶다. 곰보빵은 사실 예전엔 몰..

자료실/자료실 2022.12.19

산수유(山茱萸)

아파트 정원의 산수유 열매가 빨갛습니다. 이른 봄에 잎이 피기 전에 노란 꽃이 피었던 산수유는 파란 열매를 맺어 자라더니 12월 8일 현재 빨갛고 탱탱하던 열매가 이제는 말랑거리서 하나 따서 씨 빼고 입에 넣으니 떫고 시고 달착지근한 맛입니다. 잎이 다 떨어져서 빨간 열매만 매달린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집 가까이에 있는 나무라 올 적 갈 적 지나면서 본 산수유라 잘 관찰할 수 있었지요. 좀 특이하다고 생각하면 지나다 사진을 찍어두었지요. 지금 보니 산수유의 일생을 기록한 셈입니다. 산수유 꽃말은 영원불멸의 사랑이랍니다. 열매는 사람에게 좋은 약효가 있답니다. 그러나 산수유 씨는 몸에 해롭다니 안 먹는 게 좋고요. 씨 빼고 말려서 차를 끓이거나 다른 방법으로 섭취하나 봅니다. 검색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

자료실/자료실 2022.12.11

수국

2022년 9월 23일 정안천 메타세쿼이아 길에 놓인 화분, 거기에 탐스런 꽃이 다복하게 피어 있다. 수국이란다. 공주시에서 화분에 옮겨 심었고 화분이 마르지 않게 가끔 자동차에 물을 실어와서 급수를 한다. 이곳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꽃구경도 시키고 있다. 공주시의 배려에 감사한다. 수국은 불두화라고도 들었는데 절 마당에 복스럽게 피어난 모습을 본 기억이 난다. 다음백과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수국 수국의 한자 이름은 수구화(繡毬花)인데, 비단으로 수를 놓은 것 같은 둥근 꽃이란 의미다. 옛사람들이 나무 이름을 붙일 때는 특징을 정확하게 간파하고 금세 알 수 있게 하여 감탄을 100.daum.net 수국의 원산지는 중국이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주물러 예쁘고 달콤하게 만드는 데 ..

자료실/자료실 2022.09.25

코스모스 꽃길

2022년 9월 18일 정안천 둑길 코스모스 길을 걸었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밑에서 불긋불긋 꽃 피운 코스모스가 현란하다. 연약한 꽃이라도 이렇게 모여서 피니 결코 약해 보이지 않는다. 뭉치면 강해진다. 꽃 색깔도 여러 가지로 적어도 5가지는 되는 가 보다. 흰색, 분홍색, 빨간색, 자주색, 또 형형할 수 없는 색도 있다. 코스모스 꽃잎을 세어보니 모두 8장씩 붙었다.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다 보니 10장 달린 것도 있다. 클로버에서 행운의 네 잎 클로버가 있듯이 나는 오늘 10 잎 코스모스를 발견했다. 큰 행운이다.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둑길 그 길을 걸었다. 이런 길을 만든 공주시의 관심에 감사한다. 둑길 아래 냇가를 걸으면서 수양버들도 소백로도 구경할 수 있었다.

자료실/자료실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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