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6일 19시 40분에 KBS1에서 방송되는 '우리말 겨루기'를 듣다가
우리말이 어렵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낱말도 어느 것이 옳은지,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주 이 방송을 보지만,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많이 나온다.
방송 내용을 보면 보통 사람이 흔히 쓰지 않는 용어도 나오고, 흔히 쓰면서도 잘못 쓰는 것도 있고
우리말이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다는 걸 느낀다.
방송을 보면서 우리말에 대한 공부를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오늘 문제 가운데 몇 가지를 방송을 보면서 찍은 사진으로 공부하고자 한다.
다음 두 말 중 맞는 것을 고르라는 문제인데
출연자가 세 가지 다 맞혔다.
쓰레바지가 아니고 쓰레받기
고난이도가 아니고 고난도
맥적게가 아니고 맥쩍게를 정답으로 했다.
다음은 띄어쓰기 문제인데
다음과 같은 내용의 문제가 제시되었다.
출연자는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단 한 곳만 틀렸다.
"자리잡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써야 한다고.
이 프로를 진행하는 아나운서에 대한 이야기다.
태도가 상냥하면서 적절한 언어 구사로 상황에 맞는 진행으로
시청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러나
오답과 정답의 결과를 말할 때 너무 뜸을 들이는 것 같고
"확신하시나요?", "맞는 것 같아요?" 등 군더더기 같은 말은 불필요한 말 같이 생각되어
오답은 좀 느리게 말하고 정답은 "정답입니다!" 이렇게 빨리 답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출연자의 심정을 애타게 하거나 실망감을 주는 태도는 아나운서로서 바른 자세는 아닐 것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