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27일 월요일설 연휴 임시 공휴일인 오늘, 론볼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갔더니 이미 정사* 회장님, 정갑* 선생님 두 분이 와 계셨고 8시 30분 도착한 시내버스에 김동* 님과 나 둘 뿐이다. 눈발이 간간이 날리고, 휴일이고 하여 많이들 안 나온 것 같다. 시작 전까지 온 8명이 한 링크에서 게임을 즐겼다.회의 준비실에 오늘도 예쁜 꽃병에 꽃이 꽂혔고 캘리그라피 작품이 나를 맞는다. 정성이 담긴 것들이다.론볼장 밖으로 나가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었다. 파크골프장 부근에서 끝나는 이 길은 이어서 청룡리 둑길로 이어진다. 메타세쿼이아길바닥에 고인 물에 비친 나뭇가지 잔영이 보이는 축축한 길을 걸어서 걷는 둑길은 겨울길, 바로 설렁한 길이다. 주변의 논들이 황량하고 둑길가의 나무와 풀들이 겨울을 버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