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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핀 연꽃

2025년 6월 26일 목요일이슬비 내리는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모습이다.싱그러운 초여름 산천 초목이 푸르름을 자랑하는 아침, 이슬비가 내리는 산책길을 우산도 없이 걸었다. 매일 하던 대로 걸은 산책길에 보이는 연못 모습이 더 환해진 것 같다. 메타세쿼이아 언덕길에서 보이는 연못에 더 많은 연꽃이 피어서 울긋불긋하기 때문이다. 정안천 연못에는 빨간색 연꽃은 드물다, 거의 분홍색 아니면 흰색 백련이 많다.연못 가까이 내려가서 보니 수줍게 피어나는 연꽃들이 청초하게 느껴진다. 연꽃이 엊그제보다 더 많이 여기저기서 피고 있는 모습이다.연못가 길에서 메타세쿼이아가 보이는 위를 보면 복숭아나무에 열매 몇 개가 달린 게 보인다. 저대로 익어서 볼그레한 복숭아를 보았으면 좋겠다. 아직은 파란 풋복숭아다.메타세쿼이아와 ..

시내버스 맨 앞 자리를 좋아하는 사람

2025년 6월 25일 수요일시내버스를 타면 앞 좌석이 비어 있을 경우 그 자리는 꼭 내가 앉는다. 이유가 있다. 버스 좌석 가운데 전망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버스 중간이나 뒺 좌석은 보이는 전망이 넓지 않고 보이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어렵다. 오늘도 아침에 탄 시내버스 앞 좌석에 앉았다. 여기에 앉는 이유가 또 하나 있다. 요즈음 시내버스 운전기사님들은 버스에 오른 승객이 안전히 자리에 잘 앉았나를 확인하고 출발한다. 앉기도 전에 급출발하다가 넘어져 다치면 여러 문제로 곤란하기 때문에 승객 안전 제일주의로 운전한다. 그걸 알기 때문에 몸이 둔한 내가 뒷자리로 이동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그로 인해 다른 승객들 한테도 시간을 빼앗지나 않을까 걱정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버스를 올라타면 가장 가..

되나 안 되나 찍는다.

2025년 6월 24일 화요일오늘 내가 찍은 사진들이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되나 안 되나 찍어 댄다. 좋은 사진기를 가진 것도 아니고 사진 쟁이도 아니다. 내가 가진 핸드폰으로 길을 가다가 조금만 신기해 보이거나 멋지다 생각되거나 좀 이상한 게 보이면 그냥 찍는다. 그야말로 되나 안 되나 찍는다. 가끔 좋은 작품도 나올지 모르지만, 나는 작가가 아니다. 작품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 좋은 작품을 만드려 노력하는 게 아니라 현장 주심의 기록자라고 말하고 싶다.오늘 내 주변 상황을 소개한다. 다시 말하면 내가 찍은 사진들이다.아침에 코아루 아파트 부근을 지나면서 본 장미다. 이제 다 지고 있는 가지에 아직도 남아 있는 꽃잎과 그 옆에 떨어진 꽃 흔적 오각형이 달려 있다. 론볼장 옆 어린이 농부들 농장..

공주 연꽃 보며 걷는 메타세쿼이아길

'공주 연꽃 보며 걷는 메타세쿼이아길' 2025년 6월 22일 자 충남도민리포터 글로 승인된 글입니다.https://www.chungnam.go.kr/cnportal/media/article/view.do?articleNo=MD0003173927&menuNo=500167 충청남도 누리집(홈페이지)힘쎈충남 대한민국의 힘, 충청남도 누리집(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www.chungnam.go.kr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에는 걷기 좋은 메타세쿼이아길이 있습니다.메타세쿼이아길 바로 아래 연못은 파란 연잎이 보기 좋은데 거기서 연꽃 한두 송이가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요즈음 막 피어난 연꽃이 산책길에서 보이기 때문에 그걸 보면서 걸으면 걷는 발길이 더욱 상쾌합니다. 공주시종합사회복지관 부근 메타세쿼이아가 ..

연꽃 구경 공주로 오세요

2025년 6월 20일 금요일공주시 종합사회복지관 공주시립탁구체육관 옆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보이는 연꽃입니다. 매일 걷는 길이지만 그냥 지나쳤던 연못을 자세히 보니 여러 곳에서 연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금은 몇 송이 안 되고 연못 한 배미에서만 피고 있는 모양이지만, 앞으로 연못 전체에서 환하게 핀 연꽃을 구경하게 될 것입니다.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은 주변의 메타세쿼이아길과 가까워서 시원한 메타세쿼이아길을 걸으면서 주변 풍광 감상하기가 좋습니다. 연못가 산책길로 내려가면 연못의 연꽃을 가까이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연꽃과 메타세쿼이아길을 즐길 수 있는 곳은 이곳의 특징입니다. 다른 곳과 차별되기 때문에 요즈음 외지 관광버스로 단체 손님이 함께 즐기러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우수 관광 여행사 사장..

자세히 보기

2025년 6월 21일 토요일공주 정안천생태공원 길을 걸으면서 본 것들입니다. 장맛비가 주춤한 사이 우산도 펴지 않고 아주 천천히 걷는 길에 나처럼 걷는 사람들을 여럿 만났습니다. 비가 와도 상관 않고 걷는 게 일상이 된 사람들입니다.이 연못가 메타세쿼이아 길바닥을 보니 어젯밤 폭우를 동반한 센 바람에 꺾인 나뭇가지들이 이파리와 함께 떨어져서 지저분하고 길 군데군데 고인 물을 피하며 걷느라 신경이 쓰였습니다.연못 쪽을 바라보니 어제 본 그 연꽃들이 멀리 작게 보입니다. 물론 건성으로 지나면 안 보이는 연꽃이지만, 어느 지점에서 피고 있나를 아는 나는 금방 찾을 수 있었지요. 공주 시립탁구체육관 부근 메타세쿼이아길에서만 보이는 연꽃 몇 송이입니다.황톳길을 걷는 사람도 보이고 언덕에서 피고 있는 자귀나무 꽃..

오늘 본 연꽃

2025년 6월 19일 목요일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공주시립탁구체육관 옆 메타세쿼이아길에서 본 연못에 멀리 연꽃이 보인다. 올 들어 처음 보는 연꽃이다. 얼른 주차장 쪽으로 해서 연못가로 내려가 보았다. 연꽃 핀 곳을 보니 연잎이 그리 무성한 것도 아닌데 가냘프게 꽃대가 올라와서 귀여운 꽃을 피웠다. 부근을 보니 작은 꽃대들이 오르고 있다. 앞으로 계속 연꽃이 피어날 것 같다.더 넓고 큼직한 연잎이 있는 곳도 많은데 하필 이곳이 더 일찍 꽃이 핀 것이 신기하다. 추측하건대 연꽃 가운데서도 조생종이 아닌가? 아니면 이곳이 연꽃 피기에 적당한 토질과 온도였나? 어쨌든 다른 넓은 연못 가운데 보다 맨 먼저 이곳만 핀 연꽃이 신기하고 귀중하고 귀엽고 해서 가까이 가서 사진으로 담기도 했다. 앞으로 이 연못에 연꽃..

코끼리마늘

정안천생태공원 연못이 끝나는 가장 북쪽에 보랏빛 둥근 꽃이 보입니다. 코끼리마늘이랍니다. 꽃양귀비 옆에서 피고 있는데 키 작은 양귀비 위로 큰 키를 자랑하는 대왕마늘입니다. 수확할 시기가 되면 뿌리를 볼 수 있으려나 아마 보통 마늘 크기보다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보랏빛 크고 둥근 꽃이 흔하지 않은 모양으로 피고 있어서 갈 때마다 한참 씩 쳐다보고 지납니다.코끼리마늘 꽃이 부근의 양귀비꽃과 어울리고 파랗게 커 가는 연못의 연잎과 그리고 메타세쿼이아와 미루나무와 대조적으로 보입니다.전에 못 보던 꽃, 코끼리마늘 꽃을 다시 봅니다.

네잎클로버

2025년 6월 18일 수요일정안천 연못 둘레길을 걷다 보면 클로버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지금 꽃이 피어 한창인데 지는 것도 더러 보인다. 전에는 토끼풀이라고들 불렀는데 토끼를 집에서 기를 때 이 풀을 뜯어다 먹이면 토끼가 잘 먹는 걸 보며 자란 어릴 적이 있다. 클로버 하면 네잎클로버가 떠오른다. 내가 중학교 다닐 때 우리 동네 4-H구락부라는 게 있었다. 새 농민 운동이랄까 당시 농촌지도 소 지도로 각 동네에 만든 4-H 구락부라는 이름으로 청소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일었던 기억이다. 동네에 구매부도 있었고 마을 청소도 했고 마을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했던 기억이다. 동네 큰 둥구나무 아래에 모여서 4-H 노래도 배우고 네 개의 H에 대하여 배운 적도 있다. 머리, 마음, 손, 건강의 머리글자 H를..

우리말 겨루기(250616)

'우리말 겨루기'라는 이름의 TV프로가 있어서 즐겨 본다.우리말이 그리 어려울 것이 없는데 문제를 내어 겨루나 생각하는데 프로를 볼 때마다 우리말은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쉬운 말로 일상 용어를 쓰면 남과 뭐 겨룰 것이 있나 생각하면서 보는데 볼 때마다 우리말은 참 어렵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우리말은 일상생활용어 중에서 흔히 쓰는 말이 아닌 문제가 출제되니까 1, ,2, 3단계를 통과하는 사람이 흔하지 않다. 특히 띄어쓰기 문제에서 많이들 틀린다. 4단계까지 오르기도 어려운데 띄어쓰기 문제가 주어지면 완벽하게 다 맞추는 사람이 드물다, 요 근래에는 통과하는 사람을 못 본 것 같다.오늘도 띄어쓰기 문제에서 한 곳을 틀려서 다음 단계로 올라가지 못했다. 애석하다.오늘 2025년 6월 16일 방송된 문제들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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