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43

공주시교육삼락회원 순천만을 누비다

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들의 삼락 지표( 가르치는 즐거움, 배우는 즐거움, 봉사하는 즐거움) 가운데 배우는 즐거움의 하나로 전남 순천 지역 현장 답사의 기회를 가졌다. 공주교육삼락회 최창석 회장과 박삼순 부회장 그리고 김규헌 사무국장 등 임원진과 참여한 25명 회원들 모두의 협조로 무사히 답사활동을 마쳤다. 계획에 의거 10월 30일 아침 8시부터 밤 7시까지 진행된 이날의 행사는 철저한 사전 조사 연구와 명탄서원 이운일 원장의 찬찬하게 챙겨 준 정으로 즐거운 여행의 기분을 돋아 주었다. 오전에 순천 국가정원을 답사하고 점심 후에 선암사 탐방을 계획대로 하였으며 선암사 탐방 후 하산하여 좋은 장소에서 회원 화합 모임을 가졌다.순천만 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 1 호길(오천동, 풍덕동 ..

연못가 산책

오늘은 메타세쿼이아길로 주차장까지 가서 건너편 냇물가로 돌아서 다시 메타세쿼이아길로 올라왔다. 어제 순천만 길을 오래 걸어서 다리가 지쳤는지 걷는 발길이 아주 무겁다. 어제 무리해서 걸었나 보다. 적당히 걷고 운동해야 하는데 남들 따라다니느라 무리해서 걸은 게 탈이다. 그래도 늘 걷던 코스니까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걸었다. 안 걸으면 직성이 안 풀리니까.연못의 연잎이 시들어지고 냇물에 오리들이 평화로운 오늘, 아직은 멀쩡한 메타세쿼이아들이 보는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공주시립탁구체육관의 외부 조명등은 오늘도 환하다. 엊그제 전화한 보람도 없이 대낮인데도 그대로 켜져 있어서 기분이 안 좋다. 대낮의 외벽 조명등은 국제적인 낭비다.

곰나루

2024년 10월 16일 삼락회 노인자원봉사단 봉사활동이 이뤄진 공주 고마나루 부근 모습이다. 옛날부터 노송들이 우거졌었는데 여전히 연륜 깊은 노송들 모습이 긴 역사 오랜 전통을 말해 주는 것 같다.오늘 이곳저곳 돌아본 고마나루 솔밭 풍경이다. 공주의 고마나루 솔밭은 옛날부터 공주 시민이나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 유명하다. 지금은 곰나루 전설에 맞는 곰상들이 많이 세워져서 곰나루를 더욱 실감 나게 한다. 공주 시민들은 이곳 곰나루를 잊지 못한다. 어려서부터 이곳으로 봄가을 소풍은 물론이고 곰나루 나룻배 타고 강을 건너던 옛날의 추억을 잊지 못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10월 29일, 정안천 연못

2024년 10월 29일 화요일공주 정안천생태공원길 모습이다. 늘 하던 대로 론볼회의장에서 커피 한 잔 즐긴 후 나선 메타세쿼이아길, 날씨도 그리 춥지 않은데 걷는 사람이 드물다. 아직 메타세쿼이아 이파리가 싱싱하고 아직도 곧바른 나무의 기상이 걷는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이 메타세쿼이아 길이다.언덕길을 내려가니 가을꽃으로 한참을 자랑하던 해바라기 얼굴이 잘리고 대공이 뽑히고 있다. 내년을 기약하는 게 순리다. 연못가의 흔들 그네가 그동안 앉기 좋았는데 이제는 좀 서늘한 느낌이다. 그러나 모양만은 정겹다.정안천 냇물을 보니 십여 마리의 물오리가 헤엄치고 가마우지 한 마리가 좀 큰 몸집을 자랑하며 점잖게 서있다. 오랜만에 본 가마우지라 반갑다.연못의 연잎들은 점차 푸른빛을 상실하고 조금씩 갈색으로 변..

참으로 어려운 일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30분. 공주시 영명학당길 24(구 공주의료원 자리)의 혀의당(惠義堂) 옆에서 이익보 사적비를 이전하여 세우는 제막식에 우연히 참석했다.공주에서 근무한 관찰사 가운데 1750년 충청관찰사 겸 공주 목사로 2년간 재임하는 동안 많은 업적을 남긴 분이 이익보라는 것, 연안 이 씨라는 것, 장깃대 나루 사공과 당시 백성들이 세운 사적비가 공주에서 연안 이 씨 문중에 의해 가평으로 옮겨갔던 것을 공주문화원과 공주시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공주에 다시 옮기는 오늘의 제막식의 의미가 크다는 점을 알게 된 것이다.제막식에 앞서 혜의당 강당에서 이일주 공주문화원장의 이익보 님의 6대 업적과 배울 점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기에 그 내용을 알고 제막식에 참석할 수 있었다. 이익보(..

충청감영 역사문화제에 공주시교육삼락회원 참여

공주시교육삼락회(회장 최창석) 회원 30여 명 회원이 유림 학자로 참여한 행사를 소개한다.2024년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3회 공주 충청감영 역사문화제가 공주목 관아터에서 '충청감사 납시오'라는 타이틀로 열렸는데  그중 26일 오후에 열린 '충청감사 부임 행차 재현' 행사에 충청감사 행렬 뒤를 따르는 선비 유림들로 참여한 것이다.공주는 17세기부터 충청도 전역을 관할하던 감영이 있던 곳으로 당시 막강했던 충청감사 부임을 재현하는 행사인데 공주사대부고 앞 포청사부터 구 의료원자리인 옛 공주목 관아터까지 감사의 행렬이 이어졌다.충청감사 부임 행렬 모습이다. 행렬의 선두는 사물놀이단인 공주 웃다리농악보존회(반포면)가 '농자천하지대본' 농기를 앞세우고 흥겨운 농악을 연주하면서 앞장섰다.그 뒤를 이은 행..

벼 베인 논

2024년 10월 26일 토요일의당면 청룡리 들판 벼가 베어진 논을 보니 황망하다. 열매가 영글어 누렇게 고개 숙인 벼가 보기 좋았었는데 이제 베어진  논은 알곡을 훑어가고 버려진 볏짚이 나뒹군다. 볏짚도 머지않아 가축 사료용으로 볏단으로 묶이겠지. 벼가 베어진 논을 한참만에 보니 괜히 허전한 느낌이다.대신 조그마한 텃밭에 심긴 무와 배추가 잘 자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머지않은 김장철을 앞두고 저렇게 잘 자라는 채소의 모습은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걷다 보니 냇가에서 먹이를 기다리는지 왜가리 한 마리가 고요 속에 멈춰 선 모습이다. 아직은 배가 부른 지 휴식을 취하는 것 같다.정안천 메타세쿼이아길을 오늘도 걸었다.2박 3일 동안 못 걸은 이 길이다.

강원도 여행이 남긴 것

2024년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 동안 강원도 나들이, 우리 애들과 동행하여 돌아본 소감이다. 한동안 여행의 기회가 없어서 나들이가 꺼려졌지만, 애들 셋이 운전하고 9명이 함께한 이번 여행에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 먼저 우리나라는 전에 비하여 먹고살기 좋고 질서도 경제도 많이 발전하여 풍요롭다는 것을 많이 실감했다. 들르는 고속도로 휴게소마다 화장실이며 매점이며 식당이 참으로 깨끗하고 질서 있고 멋지다는 점이다. 문막휴게소서 산 호두과장 10개에 3천 원, 횡성 휴게소의 횡성 안내 영상, 화장실에 붙은 웃음의 효과에 대한 안내가 인상적이었다. 강원도 양양군의 이면 도로나 크고 작은 도로를 지나면서 보니 감나무가 많다는 것과 붉은 감이 주렁주렁 달린 모습이 참으로 보기 좋았고, 언덕 위에 ..

휴휴암

강원도 양양의 바닷가 시찰에 가 본 모습이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언덕을 오르니 바다가 훤히 보이는 전망 좋은 위치에 불이문이 보이고 바다를 등진 지혜관세음보살 입상이 나의 마음을 감싸 안는다. 윤진이 공부 잘 하고, 시완이 건강하라는 발원으로 정성으로 부처님 전에 절 올렸다. 바닷가의 사찰 모습 경치가 좋다. 경내에 마련된 음수대에서 감로수 한 잔 꿀같이 마셨다. 우리 가족 9명의 강원도 나들이 이틀째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4

양양 나들이

2024년 10월 23일 수요일 아들딸, 손자손녀와 우리 내외 오랜만에 집 멀리 떠난 여행, 2박 3일의 첫날. 강원도 양양까지 왔다. 집에서 9시 안 돼 떠나서 강릉까지 고석도로 달리면서 만나는 휴게소마다 들러서 여유있는 여행길이었다. 점심을 가자미 물회로 했는데 처음 먹은 맛이 시원하니 좋았다. 점심 후에 의상대를 거쳐 주변 사찰 지역을 걸었는데 높은 곳의 해수관음상 등은 도저히 걷기 힘들어서 오르지 못했다. 이제 다리 힘이 많이 빠졌음을 실감하는 오늘이다. 시완이의 귀여움과 학교의 체험활동 모습을 보면서 오늘의 양양 나들이가 모두에게 도람있는 교육적 가치와 아름다운 추억의 한 페이지가 되었으면 한다.

카테고리 없음 2024.10.23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