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사진

2011년 6월 12일 일요일

옛날 사진을 들춰보면 재밌는 것이 많이 있다.

그 중 몇 개를 담아 놓았다.

 

 

정안중학교의 1971년도, 봄인가 가을인가 소풍 가서의 사진인데, 선생님 노래시켜놓고 마이크 잡은 모습을 쳐다보는 꼬마 중학생들.

그 옛날에는 아이들과 어울려 놀아주기도 했는데, 지금은 안 될 것 같다.

이런 재밌던 때도 있었는데…….

 

 

1975년 6월 11일. 지금부터 꼭 36년 전이다. 당시 사회 선생님의 시사교육용 칠판이다.

그날의 시사문제를 소 칠판에 게시하는 열성을 보였는데, 그 당시의 시사문제가 이랬었나를 알게 하는 사진이다.

 

 

2000년쯤의 사진으로 그 당시에도 인성교육은 강조됐었는데, 그때는 이웃사랑 실천운동으로 인사, 질서, 대화, 봉사였다. 사실 이것만 잘해도 인성교육은 잘 이루어진 셈이다.

지금 충남도 김종성 교육감은 “학력보다는 인성이 더 중요하다”라면서 충남교육청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추진하고 있는

 ‘바른 품성 5운동’을 강조하고 있다.

칭찬, 질서, 공경, 봉사, 나라 사랑 등 다섯 가지 덕목을 확산·정착시키겠다는 것이다.

 

모두 힘써야 할 덕목인데 쉽지는 않은 것 같다.

아무 데서나 담배 피우는 학생이나 제가 해야 할 일도 못하는 학생을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1970년대 중학생 리드 합주단

시골 중학교에 이런 악대를 운영하기도 어려웠던 때다. 예산도 부족하고 인적 자원도 그렇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학생들이 잘 따라 주어서 그런대로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 지금도 그 당시를 회고하여 추억담을 말하는 학생을 만나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