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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면 길

공주의기관(관공서,관광지)

by ih2oo 2023. 5. 2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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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25일, 복지관 옆으로 난 둑길을 걸어서 의당면사무소까지 걸어보았다.. 더운 날 11시부터 여길 걸은 건 산책 위해 걸은 것인데 12시에 공주삼계탕 집에서의 모임이 한 시간이나 남은 여유 때문이었다. 복지관 옆 파크골프장 잔디 위에서는 몇 분이 운동을 즐기고 있었고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길에는 빨간 장미가 만들어 준 지지대를 기대고 피고 있었다. 메타세쿼이아가 끝나는 길은 둑길이고 걸으면서 주변의 논밭 경치를 살필 수 있는 언덕길이라 걸을만한 길이다. 그래서인지 의당면 꽃길이라는 그 길인데 오늘 보니 금계국이 피고 있었다. 금계국이 핀 길을 걸으면서 느낀 것은 여기도 사람 손길이 안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정안천 생태공원의 언덕에 그 숱한 꽃잔디와 튤립 등 환하던 그것들이 없어진 것처럼 여기 의당면 꽃길도 처음 만들고 심을 때의 의욕이 지금은 시든 것 같은 느낌이다. 군데군데 잡초가 왕성하고 그들 잡초에 친 금계국 모습이 별로인 것을 보니 그렇다. 정안천 생태공원 언덕의 꽃잔디와 튤립의 호화로움이 조금씩 사라졌듯이 여기도 관심이 적으니 꽃길이 이런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시 생각만 바꾸면 더 좋아지게 되는 일이다.

 

언덕길 아래 밭이 반듯하게 멀칭 되어 뭔가 심어지길 기다리는 것 같고 멀리 당진대전 간 고속도로가 보이는 풍경이다. 이곳에서 많은 농작물이 수확되기를 기대한다.

의당 파출소 부근 냇물에서 한 마리의 왜가리가 보인다. 뭔가 먹이 사냥 온 것 같은데 내가 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는 것을 금세 눈치채더니 금방 어디론가 날아가 버린다. 사람 기척에 민감한 새다. 공연히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길가에 세워진 의당면 도로명주소 안내판이다.

 

 

농협을 지나 면사무소로 가는 길에서 도랑 건너 보이는 카페인데 엄청 큰 집이다. 옛날의 곡물 보관 창고 같은 느낌이다. 가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의당면 행정복지센터를 정면에서 본모습이다. 강한 공주, 행복한 시민이 보인다.

 

 

마당 한옆에 서있는 국가유공자 현창비다.

그 내용을 자세히 읽었다.

우리가 오늘날 이 땅 위에 자유와 평화를 구가하며 남부럽지 않게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 것은, 국난을 당할 때마다 신명을 바쳐 조국을 지켜온 국가유공자들의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충정에서 이룩된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 고장 출신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정신을 현창하고 영원한 불멸의 심령으로 승화시켜 자손만대의 귀감으로 삼고자 여기에 이 비를 세웁니다. 서기 1994년 9월 13일

국가유공자는 우대되어야 한다.

 

 

'살맛 나고 행복이 넘치는 의당면을 만들겠습니다'

의당면 행정복지센터 20여 명의 직원이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뜻이다.

드디어 나의 목적지 공주삼계탕집에 도착했다. 녹두삼계탕을 먹으러 온 손님이 식당 안 여러 테이블에 있었다. 모두 힘내어 건강하게 사는 사회를 만드는 식당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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