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사 대광보전(大光寶殿)

2011년 3월 29일 화요일

 

공주 태화산 마곡사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을 보고 공부할 기회를 가졌다.

 

마곡사 경내를 들어서면 먼저 타과 같이 보이는 건물이 대광보전이다.

대광보전의 주련은 아주 낡고 생이 발하여 읽기조차 어려운 지경이다.

왜 잘 보익 잘 고쳐만들지 않는지 나는 알 길이 없다.

다만 기둥 여섯개에 적은 그 글의 내용이 과연 무엇인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어찌 어찌하여 조사하고 차장보고 하여 알아낸 결과가 다음과 같다.

 

마곡사 대광보전의 주련 내용

 

淨極光通達 정극광통달　 청정이 극에 이르면 빛에 통달하니,

寂照含虛空 적조함허공 　온 허공을 머금고 고요하게 비치네.

却來觀世間 각래관세간　 물러나와 세상일을 돌아보면. 

猶如夢中事 유여몽중사   마치 꿈속의 일과 같네. 

雖見諸根動 수견제근동　 비록 육근(눈,귀,코,혀,몸,뜻)이 움직임을 보게 될 지라도,

要以一機抽 요이일기추　 거짓 조종(환술을 의미)이 한번 있어야 되는 것이니.

 

 

마곡사 대광보전은 비로자나불이 봉안된 화엄교학에 근거한 건축물이다.

또한 대광보전의 불상은 정면이 아닌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있어 다른 법당과는 구조가 달라서 불공법회 뿐 아니라 설법을 하는 법당 기능에 충실한 구조란다. 또한 비로자나불 뒤편 벽과 위부 벽에 그려진 2점의 백의관음도를 본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淨極光通達  정극광통달　 청정이 극에 이르면 빛에 통달하니,

寂照含虛空  적조함허공 　온 허공을 머금고 고요하게 비치네.

 

 

 

却來觀世間 각래관세간   물러나와 세상일을 돌아보면. 

猶如夢中事 유여몽중사   마치 꿈속의 일과 같네. 

 

 

雖見諸根動   수견제근동　 비록 육근(눈,귀,코,혀,몸,뜻)이 움직임을 보게 될 지라도,

要以一機抽　요이일기추　 요컨데 단번에 뽑아버릴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