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1월 10일 토요일
전남 보성 벌교의 국일식당
꼬막정식이란 걸 처음 먹어보았다.
이리저리 돌아서 찾아간 식당은 알기 쉽게 벌교초등학교 부근 태백산맥의 남도여관, 지금은 보성여관 앞에 있었다.
1인 15,000원 하는 꼬막정식이 그만하면 됐다 싶었는데
나올 때 현금으로 달라는데 그 정도가 심했다.
우리한테만 그런 것이 아니고 계산하기 전에 꼭 하는 말, 현금 주시죠?
카드 계산은 싫고 현금 계산을 선호하는 업주의 노골적인 부탁이었다.
사정이 딱한 모양 같고, 좀 구차한 것 같아서
들어갈 때의 기분이 삭 구겼다.
현금 결제를 하니 무척 기뻐하는 걸 보고 내 마음도 나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