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약수(畵巖藥水)

2013년 12월 1일 일요일

강원도 정선군 화암면, 화암약수 물맛을 보았다.

 

화암약수가 화암 8경 중의 제1경이란다.

골짜기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찾아가니 화암약수가 아니고 쌍약수가 먼저 눈에 띄다.

 

쌍약수라서인지 물 나오는 샘이 두 개다. 쌍약수를 마셔보니 입을 톡 쏘는 물맛이 비위에 안 맞는다.

 

다시 걸어서 캠프장을 지나 더 오르니 그림 화, 약 약, 물 수인 화암약수가 나온다.

부근의 계곡은 초겨울로 싸늘한 경치이지만, 한가을에는 멋질 것 같다

그 유명한 화암약수를 마셔보니 입이 싸하고 쇳내가 난다. 얼른 생각하니 철분이 많고 탄산이 나오는 물인 것 같다.

안내판에는 자세한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여러 가지가 함유되어서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한 약수가 된 듯하다.

공주에도 옥룡동 월성산 오르는 곳에 바위가 뻘건 샘이 있는데 그곳 물맛과 비슷하다. 전에는 많은 사람이 찾아 마셨는데 요즈음은 철분이 너무 많다고 인기가 덜 한 모양인데 여기 물은 공주 물에 비하면 쇳내가 더 심하다.

 

화암약수를 마시면서 공주 약수를 떠올려본 것은 나는 공주사람이기 때문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