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4일 금요일
틈새밭의 쪽파를 캤다.
캐면서 보니 뿌리가 제법 길다.
이걸 본 아내는 캘 시기가 넘어서 그렇단다.
워낙 팟대가 쓰러진 지 한참이 지났으니 잎이 사그라지고 대공에 힘이 빠져 누었다.
쇠스랑으로 캐기도 쉽다.
아내는 다듬는 일을 하고 다 다듬어진 쪽파 알을 보자기 깔고 그늘에 널었다.
김장 갈 때쯤 밭에 다시 심을 것이다.
나에게 이런 작업을 할 수 있는 틈새밭이 있어서 행복하다.
▲쪽파
▲틈새밭의 상추와 아욱
▲토란밭을 손질했다.
▲6월 14일의 밤꽃
틈새밭이 있는 산은 지금 푸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