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1일 화요일
가문 날 고구마 싹을 사다 심었다.
가뭄이 계속되니 땅을 파도 먼지가 날 정도다.
그래도 밤나무를 심은 공간에 고구마를 심기로 하고 잡초가 난 공간을 선호미로 긁고 파고 골을 내는 작업을 하였다,
해보니 농사에서 땅 파는 일이 제일 힘든 일인 것 같다.
고구마 심을 두둑을 두 개 만들었는데 기왕이면 한 줄 더 만들고 싶어서
또 하나 더 파서 세 골을 만들었다.
비닐을 덮는 일과 고구마 싹을 꼽는 일이 시원스레 잘 안 되어서 여러 궁리를 대서 마쳤다.
유 기획부장님의 노력 없이는 어림도 없는 작업량이었다.
오늘, 쉬지도 못하고 물과 장갑도 없이 애쓴 유 기획부장의 협조에 고마운 인사를 드린다.
비닐에 구멍을 뚫어 한 개씩 싹을 심는 일이 어려웠고
하나씩 작은 구멍 사이로 물을 준다는 일이 또한 그리 쉽지 않았다.
참으로 농사란 피땀 흘리는 노력 없이는 안 되는 것 같다.
시중에 나오는 농작물은 이렇게 모두 여러 사람의 손을 거친 노력의 대가임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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