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7일 화요일오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어제도 비슷해서 약간 추운 날씨다. 모자 뒤에 귀를 감싸게 된 모자는 쓰면 겨울에 좋다. 귀마개 달린 모자를 쓰고 바람이 세차면 옷에 달린 모자를 또 덮어쓰고 걷는다. 정안천 연못가 산책길은 아무리 추워도 단단히 무장하고 걸으면 걸을만하다.오늘도 메타세쿼이아길부터 시작하여 연못가로 내려가 늘 궁금해하는 냇물 물새들을 관찰하고 한 바퀴 돌아 올라왔다.어제 산책길을 걷다가 미끄러운 빙판길을 못 봐서 꽈당 넘어졌다. 다행히 손을 짚고 넘어져서 다치진 않았다. 크게 다칠 뻔했던 어제 생각이 나서 오늘은 아주 조심스럽게 걸었다. 호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길이 조금이라도 변화가 있으면 더 조심하여 걸었다. 길 위에 내린 빗물이 마르지 않고 살짝 얼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