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5일 일요일겨울이다. 아침 기온이 영하 4, 5도 내려가니 겨울 날씨다. 사실 이 정도면 견딜만하다. 예전 같으면 입는 것도 시원찮고 날씨도 더 추워서 겨울나기가 힘들었지만, 지금은 옷도 튼튼하고 기온도 전 같이 많이 내려가지 않아서 그런대로 어렵지 않다.어제 신관동 어느 목욕탕에 갔었는데 입욕물도 내 취향에 딱 맞게 뜨겁고 비누도 새것이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근질거리는 몸을 시원하게 풀고 왔다. 나오면서 보니 입구에 노란 국화가 보인다. 영하의 날씨에도 잎 하나 시들지 않고 꽃도 샛노랗다. 이곳 겨울 국화가 새롭게 보였다. 두부새우젓국을 가장 나중에 밥 말아먹은 아침 밥상이다. 양파와 마늘, 고추 절임, 멸치 볶음과 콩자반, 구운 김, 김장 겉절이 그리고 동치미 등 반찬과 콩 넣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