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요즈음은 가을이다.
가을엔 낙엽이 제철이다.
그래도 꽃은 많다.
한 곳에 핀 꽃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리 보인다.
예쁜 꽃은 쉽게 꺾인다.
어떤 때는 피기 전 꽃망울이 더 예쁠 때도 있다.
호화로운 장미꽃보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를 꺾는 사람은 드물다.
돌아다니면 맨 꽃이다.
꽃을 꽃으로 느끼는 사람은 행복하다.
여유로운 사람이 아름다움을 느낀다.
천천히 살자.
꽃도 보면서 살자.
나도 그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