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더블베이스 소리

잔잔한미소/사람들

by ih2oo 2022. 10. 10. 17:29

본문

더블베이스(콘트라베이스) 소리는 흔히 들을 수 없다.

그것은 지니고 다니기 쉽지 않은 현악기 주에서 가장 큰 악기이고

그렇기 때문에 독주에 많이 쓰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늘은 이 귀한 더블베이스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2022년 10월 8일 공주 풀꽃문학제에서다

 

제9회 풀꽃문학상 시상식이 끝난 후 풀꽃음악회가 열렸다.

 

프로그램에 의하면 세 사람이 연주하도록 되어 있는데

피아노(문혜주)와 함께 연주한 유영민의 더블베이스였다.

 

문학상이 끝나고 가수 나태주도 가고 앞자리가 비어 있지만,

햇볕을 피해 파라솔 안으로 사람들이 들어가서 빈 의자만 보인다.

 

가늘고 날카로운 피아노 음색에 비하여 묵직하고 점잖은 굵직한

더블베이스의 음색이 어우러지는 음악이 좋았다.

곡명은 모르지만, 이렇게 더블베이스 소리를 오래 들은 건 처음이다.

 

연주를 위해 수고한 두 사람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번 행사에 음악 감상 기회까지 생각한 주최 측의 배려에 또한 감사한다.

 

 

'잔잔한미소 > 사람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직은 살 맛 난다  (0) 2022.10.23
공주 금강 변 국도 32번  (0) 2022.10.19
두 사람  (0) 2022.10.10
궁금하다, 알고 싶다.  (0) 2022.10.10
움직이는 박물관  (0) 2022.10.10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