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0일 토요일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표지판이 보이는 곳을 돌아 아침 둑길을 걸었다. 정안천 산책길은 통요일에도 달리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걷는 사람도 여럿 만났다. 아침나절의 정안천 산책길 모습이다.
먼저 정안천생태공원 표지판을 본다.
자연과 함께하는 정안천생태공원 안내판의 내용과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 차이가 난다. 여러 해 동안 정안천 생태공원이 망가졌다. 안내판 대로 멀쩡한 것은 별로 없다.
걷는 길가의 잡초는 그래도 자연스럽다고 할 수 있으나 이 마저 무관심으로 그냥 그대로 있는 상태고 연못 있던 곳을 메웠는데 그 후속조치가 잘 안 되어 지저분한 모습이다. 꽃 피던 꽃밭이 잡초로 뒤덮였고 더러 있던 사각 정자도 없어진 곳이 있으며 연못의 연꽃 대신 잡초가 왕성한 모양은 보기 흉하다. 전보다는 못하더라도 있는 그대로라도 깨끗한 생태공원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작은 메타세쿼이아가 점차 커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도 관심을 두어 소독과 시비가 필요하면 그 조치를 해야 할 것으로 안다. 오늘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으면서 그래도 걷기 좋은 산책길 모습이 아직도 걷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해 주니 다행이다.
정안천 생태공원이 정다운 공원이 되기 위해서 모든 시민이 관심을 두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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