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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2일, 오늘도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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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12일 월요일 아침이 밝았다. 나는 살아 있다. 고로 걷는다. 나이 들어 다리 힘이 빠지니 힘이 전 만 못하다. 힘 빠진다는 건 근육 힘이 차차 없어지는 것이다. 집을 나설 때는 걸을 만 한데 10분 정도만 걸으면 다리가 아프다. 무릎이 아프거나 발목이 아프거나 한 것이 아니라 대퇴 부분이 불편하다. 그래도 걸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걷는다. 매일 걷는다. 무리해서 멀리 걷지는 않는다.  이렇게 내일도 걸을 것이다.

▲유진코아루 버스 승강장에서 보이는 공사장

▲유진코아루 버스 승강장에서 보이는 한아름 아파트

오늘 집에서 버스 타는 데까지 10분 정도 걸어서 유진코아루 아파트 승강장에서 복지관까지 시내버스로 가서 거기부터 걸어서 집까지 왔으니 7,000보 정도 걸은 것이다.

▲론볼장 공사는 진행 중, 김*경 관리부장을 만났다.

복지관부터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데 월요일이라도 사람이 많다. 여자도 남자도, 자전거 타는 사람도 만나는 메타세쿼이아 길은 녹음이 한창 우거져서 걷기 좋은 곳이다. 주차장 부근 연못의 연꽃 봉오리는 아직 활짝 꽃 피지는 않았다. 주차장 부근 연못만 유별나게 가장 많이 피고 제일 빨리 꽃이 핀다. 그러나 봉우리만 있지 아직은 안 폈다. 다른 연못은 연잎만 무성하고 아직 꽃 필 기색을 않는다.

▲정안천 연못

밤꽃만 여전히 그 특유의 향기를 뿜고 있다. 밤꽃은 떨이개 모양의 꽃인데 한 송이씩 지는 게 아니라 길쭉한 가락으로 하나씩 떨어진다. 대충 그 길이를 재어 보면 내 뼘으로 하나 즉, 20cm쯤 되어 보인다. 제법 긴 꽃이다.

▲정안천 밤꽃

정안천 중간 주차장 부근 다리 공사는 아직 멀었다. 교각 위에 긴 철판을 얹었는데 어제는 일요일이어서 쉬더니 오늘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안천 다리 공사장

주차장부터 119 안전센터까지의 둑길은 제법 길다.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제법 커서 머지않아 공주의 메타세쿼이아 명품 거리로 태어날 것이다. 둑길 주변 벤치에 앉아 쉬면서 연미산 쪽을 보니 하얀 구름과 함께 초여름 풍경이 아름답다. 하얀 구름이 지나는 파란 하늘이  퍽 아름답게 보인다.

▲파란 하늘 연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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