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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공주개명사

by ih2oo 2022. 10. 18.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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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6일

 

공주 개명사 가족법회 날입니다.

 

법회에 참석한 신도 수는 40명도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처사님 보다 보살님들이 많고

전에 늘 나오던 분 중에 안 보이는 분도 계십니다.

 

10시부터 주지 스님의 인등 불공이 이루어지는 동안 가족등 축원지를 읽었습니다.

가족들의 건강과 소원 성취 발원을 부처님께 기원하는 것이지요.

 

11시부터  시작한 가족법회는 정기 법회처럼 국운 융창 기원도 하고

개회사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하지 않을 수 없는 자리였습니다.

 

쉽게 쉽게 일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서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 개명사 법회에 참석한 것에 감사합니다.

우선 두 다리가 멀쩡한 것이 감사한 일이고

택시를 불러 탈 수 있는 방법을 잘 아는 것도 감사한 일입니다.

 

엊저녁부터 카카오가 먹통이라 카카오 택시 부르기가 안 될 줄 알았는데

다행히 카카오 택시를 부를 수 있었습니다.

택시에 오르면서부터 절에 다 올 때까지 한 마디도 안 하고 

내리면서 기사님께 말했습니다.

어쩌며 내 마음에 꼭 맞게 운행 경로를 그리 잘 맞춰주셨는지 참으로 고맙습니다.

인사를 했지요.

우체국 앞으로 다숲아파트를 지나 공주대를 통과하여 오는 코스가 

우리 집에서 절까지 오는 최단 거리며 신호도 안 걸리는 좋은 경로인데

내 맘 같이 운행해 준 기사님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개명사 경내에 하얗게 핀 구절초가 생기가 돋습니다.

10여 년 전에 여러분이 애써 심어 가꾼 결과가 아직도 이렇게 청초한 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한 일입니다.

 

또,

절 공양간부터 들렀습니다.

5, 6분 보살님들이 오늘 점심 공양 준비에 열중인 것이 고마웠습니다.

"고맙습니다" 큰 소리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이렇게 애쓰는 분들이 계시니까

맛있는 점심 공양을 드실 수 있으니 이분들이 여간 고마운 일이 아닙니다.

 

법당에 올라가 합창단 꽃 1만 원어치 샀습니다.

열심히 불공하시는 스님 앞의 부처님과 대조사님, 신중단 그리고 지장단과

49재를 앞둔 한 분의 영가님 앞에 정성으로 한 송이씩 꽃을 올려 드렸습니다.

상단과 그 밖의 여러 곳에 고마운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인사 올린 것입니다.

 

오늘 법회에 오신 여러 신도님들 만나 뵈니 반갑습니다. 또 감사합니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오시기 어렵습니다.

늘 건강하심에 모두 감사합시다.

 

오늘도 법회에 참석하신 인연 공덕으로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시기 기원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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