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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안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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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4일

 

공주 정안천 연못가 산책로에 겨울 안개가 자욱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늘 걷는 길인데 이 정도 안개 꼈다고 안 걸을 수 없지 하는 생각으로 오늘도 걸었다.

자욱한 겨울 안갯속 산책로를.

 

복지관 옆 파크골프장 쪽에서 오르는 메타세쿼이아 길

 

 

연못가 산책로에는 사각 정자가 겨울의 썰렁함을 주지만, 부근의 버드나무와 어울려서 한 폭의 동양화를 그렸다.

 

 

냇가에는 지난가을부터 피기 시작한 억새가 무성함을 벗어나 이제 억의 노년기를 맞고 있다.

그래도 억새들이 안갯속에 잘 어울린다.

 

 

냇물에는 외롭게 한 마리 백로가 무언가 상념메에 잠긴 모습이다.

배는 부른 지 먹이 사냥도 멈추고 외로이 서있는 모습이 우아하다.

 

정안천에 가장 흔한 흰뺨검둥오리들이 한가하다.

부리를 몸속에 묻고 열심히 무언가 하는 모습이 모두 똑같다.

 

지저분한 잡초 속에 밝은 빛 풀이 돋보여서 담았는데 별로다. 

 

 

정안천 산책길은 연못 둘레를 감돈다.

 

 

산책길에서 가까이 보이는 오리들이다. 

 

 

정안천 냇물 위의 물오리들이 한가롭다.

 

 

메타세쿼이아와 냇물 사이의 연못을 가로질러 오갈 수 있는 논둑길이 여럿 있다.

 

연못을 오가고 연못과 연못을 구분하는 논둑길이 정겹다.

 

연못을 사이에 두고 양 옆 산책길을 건너 다니는 큰길

 

 

안개 자욱한 날의 메타세쿼이아

 

 

메타세쿼이아 길을 걷는 사람들

 

 

언덕 아래에서 보이는 메타세쿼이아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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