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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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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 10일

한겨울에 내린 된서리 내린 걸 보니 더 추운 느낌입니다.

정안천 산책길을 걷기 위해 메타세쿼이아 언덕길을 지나서 연못으로 내려가는 길 주변이 하얗습니다.

떨어져 쌓인 나뭇잎 위도 그렇고 길가의 녹색 잡초도 된서리를 뒤집어쓴 모습이 하얀데

이걸 부각해 사진으로 담으려 해도 내 실력으로는 도저히 어렵습니다.

가까이 접근하여 찍어도 그렇고 된서리 모양을 서릿발처럼 크게 확대하여 보려 해도 잘 안 됩니다.

서리 내린 수목의 모습을 과장하여 표현할 방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길가 앵두나무 가지를 찍어보았는데

봄이면 움 틀 꽃눈인가 잎눈인가 그것만 생각나게끔 사진이 보입니다.

겨울의 된서리 내린 모습을 부각하는 사진 기술을 알고 싶은데  알기 어렵습니다.

 

냇물의 물오리들은 여전히 신이 납니다.

헤엄치고 날갯짓하고 날기도 하는데 한편에서는 숨죽이고 가만히 있습니다.

서리;가 오거나 추위가 오거나 사람이 지나가거나 아랑곳하지  않고 새들은 연못이 천국인가 봅니다.

다른 것에는 괌 심 없습니다.

 

무엇에 몰두해 있을 때가 가장 좋은 때라는데

나도 한 곳에 정신을 모아 골똘히 생각하거나 하나의 일에 빠질 때가 있었나 잘 생각이 안 납니다.

무언가에 열중인 것은 어쨌거나 좋은 일이라 생각됩니다.

추운 겨울 된서리 내린 날의 단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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