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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물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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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추운 겨울에 어디를 가야 물새를 볼 수 있나?

까치나 까마귀 그리고 참새, 비둘기들은 아무 데서나 흔히 볼 수 있지만, 오리나 다른 물새들은 흔히 볼 수 없는 새이다.

꼭 물 가로 가야 볼 수 있는 물새들인데, 내가 관찰하건대 아무 때나 어디서든지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내가 즐겨 걷는 정안천 산책길의 냇물 쪽 일부에서만 볼 수 있는데

늘 있던 자리에 꼭 그 새만 있는 게 아니라 장소가 조금씩 옮겨지기도 하고 새들의 종류도 날마다 다를 수 있다.

가장 많은 것이 흰뺨검둥오리이고 그 수효로 보아 다음이 가마우지이고 백로와 왜가리는 더러 보이는 새이다.

 

오늘도 냇가에서 물새들을 보았는데

전에 비하면 그 수효가 적고 종류도 많지 않았다.

 

오늘의 인상 깊은 새는 백로로 천천히 물속을 걸어 다니는 점잖은 모습이다.

다음으로 가마우지인데 그 큰 날개를 펼쳐서 몸집이 커 보이게 하는 것인지 젖은 날개를 말리는 것인지

그 날갯짓하는 모습이 특이하게 보였다.

 

 오리들은 늘 한 자리에서 잠자는 듯 미동도 않는 무리가 대부분이고 더러는

물 위를 헤엄 쳐 다니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인다.

 

어쨌든지 정안천 물 가에 오는 요즈음의 새들은 하나같이 평화로운 모습이다.

새들의 평화와 여유

바로 그것이 우리들에게도 필요한 것인데. 왜들 급하게 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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