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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당면 둑길

2026년 2월 25일 수요일어제 많이 내린 눈들이 거의 녹았지만, 오늘 걷는 둑길을 보니 아직도 가장자리 남천이 있는 부분은 아직도 하얗다. 메타세쿼이아길도 나무 밑 맥문동이 하얀 눈으로 덮여 있다. 햇살이 닿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심하다. 우리를 비추는 태양의 위력이 셈을 실감한다.이렇듯 내가 걷는 둑길도 그늘진 곳과 양지든 곳의 차이는 월등하다. 늘 햇살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는 우리는 자연의 세계를 체감하면 답이 있다. 고속도로 교각 밑은 눈이 쌓이지 않아서 거기는 오늘도 뽀송뽀송하다. 눈이 많이 내렸어도 내렸어도 양지바른 곳은 언제 왔었느냐는 듯 녹아 없어져서 길이 마른 길이다. 햇살의 고마움을 알아야겠다.

공오회(公午會)

2026년 2월 24일 화요일오늘 공오회 날이다.공오회 모임회원은 현재 10명이다. 처음 시작은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역사가 깊다. 공우회가 아닌 공오회라는 명칭부터 특이하다. 공주의 친구라는 공우회가 아니고 낮 오를 쓴다. 말띠라는 뜻도 있고 정오라는 의미도 있다. 여하튼 공오회의 구성원은 말띠가 많을 것 같아도 두어 명뿐이고 대개 현재 80을 중간으로 약간 높은 편의 연령대로 공직에서 퇴직했거나 일 자리를 놓고 여유롭게 사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공오회 모임은 격월로 갖는데 짝수 월에 가지며 1년마다 총회장을 맡아서 모임 장소를 정하여 회원의 식사를 제공한다. 물론 회비는 없으며 기존에 적립된 기금이 다할 때까지 회식비를 충당한다. 올해 모임은 오늘이 처음으로 해상공원에서 가졌다. 오늘 모임을 주선한 ..

모임/기타모임 2026.02.25

눈 오는 거리

2026년 2월 24일 화요일10시쯤 내리기 시작하던 눈이 론볼을 마칠 무렵부터는 세차게 함박눈으로 변하여 내린다.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버스 터미널까지 가는 동안도 계속 내리고 버스에서 내려 약속 장소까지 걷는 동안에도 계속 쏟아진다. 버스도, 택시도 탈만한 거리가 아니라 공산성을 바라보며 금성동가로 공원 쪽 인도를 걸었는데 한옥 돌담과 가로수에 어울리는 설경은 걷기 불편함 속에서도 멋스러웠다,. 오랜만의 설경을 맘껏 감상했다. 눈은 운동화 위까지 덮일 정도이고 눈 녹은 질퍽거리는 부분은 양말까지 젖히는 악천후 길이지만, 참고 걸었다. 세차게 내리는 눈 속을 걸으면서 옷 위에 쌓이는 눈을 가끔 떨어가면서 눈싸이는 설경을 즐겼다.시내버스 정류장 쪽에서 바라본 공주론볼체육관 옆 주차장 설경 시내버스 안에..

아침 산책

2026년 2월 24일 화요일오늘도 전과 같이 아침 산책길은 늘 하던 코스 그대로다. 혼자서 천천히 걸음을 즐겼다.정안천 냇물을 살피니 오늘도 흰뺨검둥오리 몇 마리만 나름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다. 백로, 가마우지, 왜가리는 보이지 않는다. 물은 얼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인지 잔잔한 냇물 위에 비친 잔영이 멋지다. 사진으로 스 모습을 멋지게 담아보려 애써도 내 실력으로는 이렇게밖에 안 된다. 산책로를 걷다 보니 연못에서 포클레인 한 대가 작업 중이다. 자세히 보니 연못에서 자라고 있는 연 뿌리가 아닌 잔디며 잡초를 솎아내는 작업인 듯하다.연못에는 연꽃을 피우는 연 대공만 있어야 하는데 잔디도 있고 갈대도 있고 연 아닌 잡초가 극성을 부리니 연대공이 자랄 수 없다. 이걸 파악하여 시에서 잡초를 솎아내는 작..

오늘 본 것

2026년 2월 23일 월요일월요일이 많이 기다려진다. '우리말 겨루기'와 '가요무대'가 TV에서 방송되니까. 그리고 일요일에 쉬었던 론볼장이 열리니까 좋다. 아침 8시 집을 나서려면 신경 써서 서둘러야 한다. 세수를 마치면 바쁘게 안약 넣고 행림한의원의 보약도 식사 30분 전에 마셔야 하고 아침 식사 후 바로 당뇨약 3알, 협심증 약 5알 먹고 8시 정각에 울리는 알람 소리에 따라 집을 나선다.늘 수고하는 김용철 님 차로 강기연 님과 동시에 출근하여 론볼장에서 가방 내놓고 론볼도구 챙기는 일을 즐겨한다. 회의실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메타세쿼이아길로 오른다. 연못가로 가거나 둑길을 걷는다. 오늘은 의당면 둑길로 걸었다.아침 햇살이 밝다. 둑길을 걷는 사람이 보인다. 김동연 어르신과 성 국장님 일행, 모..

<좋은생각> 2026.02

월간 잡지 을 여러 해 전부터 정기 구독한다.매월 배달되는 이 책은 아내도 같이 읽는 고마운 책이다. 몇 해 전부터는 큰 글씨 을 정기구독 하는데 이것도 눈을 크게 뜨고 읽는다.독자로서 남들이 쓴 글을 읽다 보면 나도 글을 쓰고 싶어서 여러 번 응모했지만, 아직 솜씨가 없어서 한 번도 실리지 못했다. 그래도 꿈은 접지 않고 계속 쓰는 중이다. 블로그 에 매일 글을 쓰면서 즐긴다.이번 2월호를 읽으면서 참고가 될만한 것을 가려 적었다 도움이 될 것이다.7쪽부터 9쪽 사이에 김소연 시인의 글에서 따왔다.하루하루는 연속적이고 끝도 시작도 존재하지 않는다. 중히 여기어 아끼는 마음이 사랑이란 말의 사전적 풀이옹(擁)-안을 옹, 두 팔을 뻗어 좋아하는 것을 껴안는 행위, 두 팔로 껴안고 싶은 행위는 사랑스러움보다..

자료실/책일기 2026.02.22

정안천 냇물

2026년 2월 21일 토요일공주 정안천생태공원 가운데 메타세쿼이아가 있고 냇물과 연못이 있는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다.여기를 매일 아침마다 걷는 나는 일상이 되었는데 날마다 같은 코스를 걸어도 전혀 지루하거나 싫지 않은 느낌이다. 그러니까 매일 여기를 걷는 것이다.아침 6시쯤에 일어나는데 오늘 먹은 밥상이다.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김치찌개다. 이런 밥상을 나는 만족한다. 남부러울 게 없다. 아내 노 여사의 정성을 나는 먹는다고 생각한다. 연못가를 도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서 보니 비둘기 한 마리가 잡초 더미 속에서 먹이를 주워 먹는 모양이 눈에 띄었다. 어째 혼자인지 모르지만, 외롭게 사람 무서운 줄도 모르고 먹이를 찾는 모습이다. 연못가 산책길은 오늘도 걷는 사람이 눈에 띈다. 오늘따라 포근한 날씨에..

2월 20일

2026년 2월 20일 금요일오늘의 공주 정안천생태공원 산책길 모습이다.언제나처럼 정안천 냇물에서 노는 물오리들의 종류와 그 수량이 얼마나 되는가가 큰 관심이다.오늘 본 것들이다.비교적 포근한 산책길을 걷는데 무리 없이 안전하게 잘 걸었다는 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다. 요즈음 근육량이 점차 줄어드는 것이 마음에 걸리고 다치지 않게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나에게는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렇게라도 조심스럽게 걸을 수 있는 나는 행복하다고 오늘도 느낀다.

TV에서 배운다

2026년 2월 26일 월요일늙어서도 공부해야 한다. 학생으로서 배우고 가르치면서 배우고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에게서 배운다. 항상 배우는 자세로 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다.나는 TV 프로를 즐겨보지 않는 편이다. 뉴스를 비롯하여 대부분 TV 프로 리모컨 관리자는 아내다. 그러나 내가 즐겨 보는 한두 가지 프로가 있다. '우리말 겨루기'와 '가요무대' 그리고 영어 방송이다. 그래서 월요일이 좋다. 밤 7시 40분의 가요무대와 밤 10시의 가요무대다. 어쩌다 시간 있으면 영어 방송이나 일어 방송을 보기도 한다. 잘 모르지만, 그냥 본다. 오늘 본 '우리말 겨루기' 방송 화면을 담아 보았다. 띄어쓰기 분야가 어려운데 오늘 출연자는 틀리지 않았다. 달인이 됐다. 다음은 영어 방송이다. 이렇게 올려놓으면 다..

우수에 만난 왜가리

2026년 2월 19일 목요일눈이 녹아서 비나 물이 된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오늘, 2월 19일 아침 기온이 영하 7도로 쌀쌀하다. 우수는 24 절기 가운데 하나로 우수가 지나면 겨울 기운이 점차 없어지면서 봄기운이 완연해질 것 같다.오늘도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길을 걸으면서 절기상 우수 날 주변의 모습을 살폈다.론볼장을 나서서 메타세쿼이아길 언덕을 바라보니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맑은 날, 쭉쭉 벋은 나뭇가지들이 시원스럽다. 연못 건너 23번 국도를 바라보니 공주교통 시내버스가 달리는 모습이다. 이 도로는 공주에서 서울 가는 국도로 교통량이 많은데 오늘은 대형 버스도 보인다. 도로변의 구조물이 하얀색이어서 돋보인다. 냇물에 비친 모습이 보기 좋다. 자세히 보니 아무 소리 없이 왜가리 한 마리가 의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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